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엄마는 너를 키우며 행복했어”…평생 뇌전증 앓은 34세, 4명 살리고 떠났다
3,118 28
2026.08.06 14:16
3,118 28
jPeTqz



태어난 지 7개월 만에 뇌전증 진단을 받고 평생을 투병한 30대 남성이 심장과 간, 양쪽 신장을 기증해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6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소인후(34)씨는 지난달 1일 전북대학교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과 간, 양쪽 신장을 기증했다.

1991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소씨는 생후 7개월 무렵 경기 증상을 보인 뒤 뇌전증 진단을 받았다.

어린 시절에는 보조기를 착용하고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으면 걸을 수 있었다. 그러나 20대 초반 심한 폐렴으로 기관 삽관을 받고 오랜 기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뒤 건강이 크게 나빠졌다.


이후 거동이 어려워진 소씨는 10여년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 누워 지냈다. 병원에 가는 날을 제외하면 일주일에 한두 차례 어머니와 함께 나서는 산책이 사실상 유일한 외출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말로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웠던 소씨는 표정과 몸짓으로 마음을 전했다. 어머니가 말을 건네면 미소로 답하는 등 힘든 투병 생활 속에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 6월 소씨는 갑자기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의료진에게 장기기증에 관한 설명을 들은 어머니 양영희씨는 가장 먼저 “오래 아팠던 아이라 기증할 수 있는 장기가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AIMXUc


양씨는 아들의 일부라도 세상 어딘가에서 살아 숨 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소씨가 기증한 장기는 생명을 이어갈 누군가에게 전달됐다.

오랜 세월 아들을 돌본 양씨는 오히려 자신이 아들로부터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양씨는 “그런 아들이 오랜 돌봄의 시간을 견디게 한 힘이었다”며 “내가 아들을 살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들이 나를 살게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아들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인후야, 엄마와 함께 있지 못한다고 해서 슬퍼하지 마. 엄마 마음속에는 네가 항상 함께하고 있을 거야. 엄마는 너를 키우며 많이 행복했어. 너를 잊지 않아. 그리운 내 아들, 너무 보고 싶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668102?sid=103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이피 뷰티🖤차원이 다른 #안티에이징 선 세럼, <에이피 뷰티 선 세럼 2종> 샘플링 진행 중! 172 08.04 52,27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23,9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02,0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09,9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004,5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47,6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2,9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4,58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22,0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94,4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24,7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5652 유머 진수넴 왜 알티 얼마 안된건 맨날 지워요? 2 18:19 116
3135651 유머 하나둘셋 하면 인류전원 지구에게 사과하고 이제 그만합시다 18:19 165
3135650 이슈 Blue Blood & Born Stunner - ARTMS (아르테미스) [뮤직뱅크] | KBS 260807 방송 18:18 8
3135649 이슈 일본 크리스피 크림 도넛 × 해리포터 콜라보 3 18:18 399
3135648 정보 신품종인 줄 알았던 스테비아 토마토 감미료 물에 담근 가공식품 10 18:16 535
3135647 유머 주인님 그녀석은 가짜에요 1 18:16 228
3135646 이슈 한국 들어온 로제 1 18:16 559
3135645 이슈 &TEAM (앤팀) KR 2nd Mini Album <Mark on Me> Trailer Photo 18:15 33
3135644 유머 [KBO] 야구보려고 헌혈한 롯데팬 5 18:15 503
3135643 유머 새 엉덩이 사진이 1000장 찍힌 이유 5 18:12 1,085
3135642 정보 위가 약한 사람들을 위한 가챠 18:12 575
3135641 이슈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입국, 리센느와 맨시티선수들 만남 18:12 312
3135640 이슈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시즌2 경주에서 올라온 아이돌 4 18:09 740
3135639 이슈 선공개 곡부터 진짜 사기 수준(p)인 아이브 안유진 - ‘사랑’ (유리의 숲) 4 18:09 278
3135638 유머 의사가 말하는 AI가 의사보다 우월한 이유.jpg 9 18:07 1,639
3135637 이슈 폭염 속 조카들과 여름방학 한강 데이트 | EP.20 | 랄랄, 조진세, 키키 (kiiiKiii) 지유, 수이 | 케이시, AI에게 연애를 배우다 (Kassy) 1 18:06 88
3135636 이슈 CHUNG HA 청하ㅣ청하랑 친구해봤습니다... 단 12시간만🤳✌️ 18:04 138
3135635 기사/뉴스 [공식] MBC '쇼! 음악중심' MC 하차한다…투어스 도훈·앤더블 김규빈 1년 5개월 만에 마무리 1 18:03 315
3135634 이슈 [비서진 티저] "무엇이든 해 드리겠습니다" 역대급 수발 난이도로 돌아온 이서진X김광규✨ |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 3 18:02 376
3135633 이슈 정은지 5th Mini Album <Summer, I> HIGHLIGHT MEDLEY 🎥 4 18:00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