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안 데려와도 임의동행에 ‘죄명 바꾸기’”…경찰서 조직적 개입?
845 7
2026.08.06 08:47
845 7
두 달 뒤 검찰의 보완수사권이 폐지되면 경찰 권한이 막대해집니다.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해 수사의 첫 단추를 꿰는 일선 지구대·파출소의 역할도 더 중요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수도권의 한 경찰서에서 이들에게 부적절한 사건 처리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거 실적 때문이었다는데, 벌써부터 우려가 나옵니다.

성남수정서 소속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지역 경찰 A 씨.

지난 3월 범죄예방대응과 경찰관이 현장 교육을 나와 이런 주문을 했다고 말합니다.

[A 씨/지구대·파출소 직원/대역·음성변조 : "스토킹, 가정폭력 이런 사건들을 '발생 보고'로 처리하지 말고 무조건 '임의 동행'으로 처리를 해라…."]

임의 동행, 피의자 동의 하에 경찰서 등으로 가 조사하는 겁니다.


그런데 실제로 데려오진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A 씨/지구대·파출소 직원/대역·음성변조 : "현장에서 서류(임의동행 동의서) 한 장만 사인해 달라고 해서 사인받고, 그냥 임의 동행으로 전부 처리하셔도 된다…."]

이해할 수 없는 요구, 그 이유는 '검거율'에 있습니다.

미검거로 처리되는 '발생 보고'와 달리 '임의 동행'은 검거로 간주돼 검거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 B 씨도 대화방 공지로 비슷한 요구를 받았습니다.

[B 씨/지구대·파출소 직원/음성변조 : "실적을 올리기 위한 인위적인 조작 행위가 있었고..."]

지난 4월, 경찰서장 소집 교육에서도 같은 지시가 반복됐는데, 해당 달 검거율은 전달보다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이 교육에선 아예 죄명을 바꿔 처리하라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A 씨/지구대·파출소 직원/대역·음성변조 : "'침입 절도가 아닌 이상 전부 점유이탈물횡령으로 사건 처리를 해라'라고..."]

전체 절도 건수, 즉 모수를 줄이면 중요 범죄 검거율은 올라가는 걸 노린 겁니다.

실제 통상 절도로 접수됐던 택배 도난 신고는 교육 이후 '점유이탈물횡령'으로 기록됐습니다.

일선 경찰관들은 성과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이런 관행은 불법 수사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권내건/검찰 출신 KBS 자문 변호사 : "실적에 부담을 느끼게 되었다고 하면 결과적으로 어떤 불법 체포의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기는 하겠습니다."]

KBS 취재가 시작되자, 경기남부경찰청은 해당 경찰서에 대한 감찰에 나섰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232387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내 딸을 죽인 살인범을 납치했다💥<경주기행>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499 08.03 70,32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03,1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78,9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88,0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967,8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46,9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7,4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0,4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20,8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92,1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22,1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4492 이슈 배인규의 죽음이 만든 블랙코미디 11:39 7
3134491 이슈 승헌쓰가 sns 지운 이유 3 11:37 352
3134490 유머 폐급 특징 일의 우선순위 모름.twt 3 11:36 247
3134489 이슈 중국기업이 사람 손글씨처럼 쓰는 기계만듦 2 11:36 314
3134488 이슈 '과자 먹으려다 머쓱' 2500만 조회수 아기영상 6 11:35 447
3134487 이슈 VR로 스타듀밸리를 해봤는데, 그게 지금까지 해본 것 중 최악의 경험이었어 4 11:35 328
3134486 이슈 180 느좋남 허경환 11:35 223
3134485 이슈 인터뷰도중 커플링 자랑하는 박해일 11:34 382
3134484 정치 [단독] 20명에 묻고…72%가 '보완수사권 폐지'? 9 11:33 232
3134483 유머 이은지가 말아주는 나솔 vs 투핫 11:33 134
3134482 이슈 태하 동생 예린이 인생 최초의 훈육 6 11:31 724
3134481 기사/뉴스 마크, 미국 일상 선보인다…'포트리 사는 마크리' 오픈 3 11:31 553
3134480 이슈 보완수사권 폐지로 앞으로 사법기관 미래 세짤 요약.jpg 12 11:27 1,001
3134479 이슈 유리공예 9개월 째라는 일본인 16 11:27 2,196
3134478 이슈 남자아이돌 내려는 듯한 리센느 소속사.jpg 21 11:27 1,842
3134477 기사/뉴스 2030 "휴가철 연애 생각 더 간절…떠난다면 일본" 데이팅앱 위피(WIPPY) 이용자 설문조사 2 11:26 157
3134476 이슈 <몽상가들> 국내 공식 예고편 8 11:25 852
3134475 이슈 언팔했다가 다시 또 화해한거같은 환연3 유정 창진 6 11:24 910
3134474 기사/뉴스 U+홈서비스 노조 "38도 폭염서 야외작업 명령" 1 11:24 322
3134473 이슈 ???? 대학로는 대체적으로 소극장에서 뮤지컬을 안해 40 11:22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