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안 데려와도 임의동행에 ‘죄명 바꾸기’”…경찰서 조직적 개입?
787 7
2026.08.06 08:47
787 7
두 달 뒤 검찰의 보완수사권이 폐지되면 경찰 권한이 막대해집니다.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해 수사의 첫 단추를 꿰는 일선 지구대·파출소의 역할도 더 중요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수도권의 한 경찰서에서 이들에게 부적절한 사건 처리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거 실적 때문이었다는데, 벌써부터 우려가 나옵니다.

성남수정서 소속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지역 경찰 A 씨.

지난 3월 범죄예방대응과 경찰관이 현장 교육을 나와 이런 주문을 했다고 말합니다.

[A 씨/지구대·파출소 직원/대역·음성변조 : "스토킹, 가정폭력 이런 사건들을 '발생 보고'로 처리하지 말고 무조건 '임의 동행'으로 처리를 해라…."]

임의 동행, 피의자 동의 하에 경찰서 등으로 가 조사하는 겁니다.


그런데 실제로 데려오진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A 씨/지구대·파출소 직원/대역·음성변조 : "현장에서 서류(임의동행 동의서) 한 장만 사인해 달라고 해서 사인받고, 그냥 임의 동행으로 전부 처리하셔도 된다…."]

이해할 수 없는 요구, 그 이유는 '검거율'에 있습니다.

미검거로 처리되는 '발생 보고'와 달리 '임의 동행'은 검거로 간주돼 검거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 B 씨도 대화방 공지로 비슷한 요구를 받았습니다.

[B 씨/지구대·파출소 직원/음성변조 : "실적을 올리기 위한 인위적인 조작 행위가 있었고..."]

지난 4월, 경찰서장 소집 교육에서도 같은 지시가 반복됐는데, 해당 달 검거율은 전달보다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이 교육에선 아예 죄명을 바꿔 처리하라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A 씨/지구대·파출소 직원/대역·음성변조 : "'침입 절도가 아닌 이상 전부 점유이탈물횡령으로 사건 처리를 해라'라고..."]

전체 절도 건수, 즉 모수를 줄이면 중요 범죄 검거율은 올라가는 걸 노린 겁니다.

실제 통상 절도로 접수됐던 택배 도난 신고는 교육 이후 '점유이탈물횡령'으로 기록됐습니다.

일선 경찰관들은 성과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이런 관행은 불법 수사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권내건/검찰 출신 KBS 자문 변호사 : "실적에 부담을 느끼게 되었다고 하면 결과적으로 어떤 불법 체포의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기는 하겠습니다."]

KBS 취재가 시작되자, 경기남부경찰청은 해당 경찰서에 대한 감찰에 나섰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232387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내 딸을 죽인 살인범을 납치했다💥<경주기행>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499 08.03 69,01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03,1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78,9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87,5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967,8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46,9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7,4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0,4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20,8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92,1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22,1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4391 기사/뉴스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광고모델에 박지훈 발탁 10:27 2
3134390 유머 2026년 지금도 공감하는 사람들의 인용이 달린다는 어느 연예인의 스타워즈 아나킨 캐릭터 감상.twt 10:27 17
3134389 이슈 효린 × 김연경 check 챌린지 10:26 26
3134388 이슈 호텔급이라는 휘문고 화장실 6 10:25 678
3134387 기사/뉴스 [속보] 靑 "단일 레버리지, 책임론보다 대책 챙기는 게 더 중요" 7 10:25 192
3134386 유머 박은영 셰프 결혼식 축가 강행하는 최현석 1 10:24 372
3134385 기사/뉴스 이지스운용, 분당 롯데백화점 '복합 랜드마크'로 리모델링 돌입 10:23 63
3134384 이슈 배재고, '스타벅스 가야지' 선창 학생 2명에 중징계 9 10:23 428
3134383 기사/뉴스 6살·5살 딸 치마 들추고 만진 7살 남아…가해 부모 "아이들이 허락해" 16 10:22 596
3134382 이슈 (펌) 세탁기 빨래하면 냄시가 계속나는 이유가 뭘까요.. ㅠ 8 10:22 871
3134381 이슈 못생겨질수록 맛있는 음식이다 10:21 259
3134380 정보 8090 시절 테레비에서 이 선전 본 기억 나니? 4 10:18 421
3134379 기사/뉴스 반도체 덕에 상반기 경상흑자 ‘사상 최대’…“연간은 전망보다 높을 것” 4 10:18 180
3134378 유머 형은 뼈도 못생겼구나 4 10:17 781
3134377 이슈 에어컨아 며칠째 풀가동시켜 미안하다 6 10:17 763
3134376 유머 칭찬 받으면 더 길어지는 루이바오 롱다리🐼💜 8 10:17 501
3134375 이슈 하마터면 멤버전원 본명으로 데뷔 못할뻔한 아이돌의... 예명 12 10:16 1,216
3134374 유머 프랑스로 이사간 그녀가 오열한 이유 ㅠㅠ 3 10:15 1,418
3134373 이슈 물건 잃어버렸을때 도깨비님한테 돌려주세요, 찾아주세요 하면 찾는다는 말 안믿었는데.. 5 10:15 586
3134372 유머 공무원은 극한직업이 맞구나 7 10:15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