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안 데려와도 임의동행에 ‘죄명 바꾸기’”…경찰서 조직적 개입?
856 7
2026.08.06 08:47
856 7
두 달 뒤 검찰의 보완수사권이 폐지되면 경찰 권한이 막대해집니다.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해 수사의 첫 단추를 꿰는 일선 지구대·파출소의 역할도 더 중요해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수도권의 한 경찰서에서 이들에게 부적절한 사건 처리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거 실적 때문이었다는데, 벌써부터 우려가 나옵니다.

성남수정서 소속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지역 경찰 A 씨.

지난 3월 범죄예방대응과 경찰관이 현장 교육을 나와 이런 주문을 했다고 말합니다.

[A 씨/지구대·파출소 직원/대역·음성변조 : "스토킹, 가정폭력 이런 사건들을 '발생 보고'로 처리하지 말고 무조건 '임의 동행'으로 처리를 해라…."]

임의 동행, 피의자 동의 하에 경찰서 등으로 가 조사하는 겁니다.


그런데 실제로 데려오진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A 씨/지구대·파출소 직원/대역·음성변조 : "현장에서 서류(임의동행 동의서) 한 장만 사인해 달라고 해서 사인받고, 그냥 임의 동행으로 전부 처리하셔도 된다…."]

이해할 수 없는 요구, 그 이유는 '검거율'에 있습니다.

미검거로 처리되는 '발생 보고'와 달리 '임의 동행'은 검거로 간주돼 검거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 B 씨도 대화방 공지로 비슷한 요구를 받았습니다.

[B 씨/지구대·파출소 직원/음성변조 : "실적을 올리기 위한 인위적인 조작 행위가 있었고..."]

지난 4월, 경찰서장 소집 교육에서도 같은 지시가 반복됐는데, 해당 달 검거율은 전달보다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이 교육에선 아예 죄명을 바꿔 처리하라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A 씨/지구대·파출소 직원/대역·음성변조 : "'침입 절도가 아닌 이상 전부 점유이탈물횡령으로 사건 처리를 해라'라고..."]

전체 절도 건수, 즉 모수를 줄이면 중요 범죄 검거율은 올라가는 걸 노린 겁니다.

실제 통상 절도로 접수됐던 택배 도난 신고는 교육 이후 '점유이탈물횡령'으로 기록됐습니다.

일선 경찰관들은 성과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이런 관행은 불법 수사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권내건/검찰 출신 KBS 자문 변호사 : "실적에 부담을 느끼게 되었다고 하면 결과적으로 어떤 불법 체포의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기는 하겠습니다."]

KBS 취재가 시작되자, 경기남부경찰청은 해당 경찰서에 대한 감찰에 나섰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232387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이피 뷰티🖤차원이 다른 #안티에이징 선 세럼, <에이피 뷰티 선 세럼 2종> 샘플링 진행 중! 143 08.04 34,39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03,1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78,9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89,7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967,8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46,9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7,4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0,4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20,8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92,1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23,1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4530 이슈 SKT 10년 이상 장기고객 대상 롯데월드 9/12 심야 통대관 이벤트 응모 12:29 53
3134529 이슈 목젖 움직임이 너무 잘보이는 포레스텔라 고우림 12:29 13
3134528 이슈 임성한 드라마 대사 특 12:27 101
3134527 유머 올 여름 이제 다 끝났네요.JPG 2 12:26 675
3134526 이슈 웬만한 주식들보다 수익률 좋은 상품 1 12:26 649
3134525 이슈 <신병4 : 사보타주> 메인예고 12:26 88
3134524 이슈 [고스트밴드X이들스] 우리도 고스트밴드👻 이들스에서 꿈의 무대를 펼칠 여러분을 모십니다! 12:25 25
3134523 기사/뉴스 자전거·조깅, 밤엔 괜찮지 않을까?…전문의 3명은 ‘손사래’ [바디플랜] 12:24 295
3134522 이슈 강쥐들은 여행을가도 항상 주인만 바라봐 4 12:24 331
3134521 기사/뉴스 'JIMFF' 장항준 "봉준호·박찬욱, 날 좋아하는 분들이라 섭외하려고 졸랐다" 12:24 192
3134520 이슈 새로운거 도전하기전에 꼭 듣고시작함 12:23 196
3134519 이슈 일본 도쿄 최저임금 54엔 인상된 1280엔 확정 12:23 248
3134518 기사/뉴스 SBS,황정민 사생활 논란에 중립기어 박았다..유재석 '틈만나면5' 첫 게스트 [공식] 11 12:22 487
3134517 이슈 방금 공개된 티웨이항공 승무원 신규 유니폼.jpg 57 12:21 2,839
3134516 유머 첨지야 아빠 한 번만 봐줘 첨지? 첨지야!!! 8 12:21 418
3134515 기사/뉴스 “저열량이라 믿었는데”… 나트륨 함량 높은 ‘의외의 소스’ 4 12:21 1,043
3134514 유머 뭔가 빼먹은거 같은 판다 6 12:19 573
3134513 유머 [먼작귀] 오늘 우리나라 방영한 치이카와 슬롯머신 에피소드 5탄, 6탄 3 12:17 188
3134512 이슈 병원 대기 의자에 머리 낀 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12:16 842
3134511 이슈 일하는데 자꾸 안아달라고 하는 아기 12:16 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