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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여러분이 아는 '무서운 이야기'를 가르쳐 주세요.twitt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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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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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heqoo.net/square/4296519645

1편

 

 

https://x.com/oestereise/status/2084208720276541676

중3 시절 세균성 뇌수막염으로 입원했던 때에, 퇴원까지 1주일을 앞뒀을 때 개인병실에서 6인실로 옮겨졌다. 그 날 밤 소등을 하고 조금 시간이 흘러, 옆동의 옥상에서 작은 남자아이의 "아빠~ 엄마~ 무서워~"하는 울음소리가 들렸다. 환청인가 싶었더니 창문 쪽에 있던 환자가 몸을 일으켜 창문을 열었다.

그 순간 울음소리가 그쳤다. 바깥에는 비. 커튼을 들췄지만 옆동의 옥상에는 아무도 없었다. 창문 쪽의 환자가 창문을 닫고 커튼을 치자, 몇 분 뒤 또다시 울음소리가 들렸다. 6명의 환자 중 나를 포함하여 4명이 몸을 일으켰다. "들었어요?" "들었어요" "이런 얘기는 많이 들었긴 하지만, 진짜로 있을 줄이야~"

모두 금방 다시 잠들었다.

 

https://x.com/HKakaGraffito/status/2084288481422147827

초등학교 5학년 때 경추가 비틀려 입원했다가 (개인병실은)빈 곳이 없어 2인 병실에 들어갔는데, 누워서 매일 이야기를 나눴던 같은 병실의 아저씨가 "다 나으면 먹고싶은거 사 줄게"라고 말하길래 "파르페 먹고싶어요!" 라고 말했다가 퇴원 후 야쿠자 두목과 베이커리에서 딸기 파르페를 먹었던 일(우리 어머니와 그 두목의 바로 아랫부하도 같은 테이블)

 

https://x.com/otouhuxmentaru/status/2084110334756024593

현실 속 무서운 이야기도 괜찮나?

이웃에 억지로 강요받아 데이팅인지 뭔지를 하게 되어서(?) 상담소 직원이 보여준 회원들의 프로필(애엄마여도 괜찮은 사람들)

7 0 퍼 가 '※단 자녀가 있는 경우 여자아이만'

이었음.

 

https://x.com/skrnmr/status/2084625580394491909

면접 때 '서면에는 계약기간 3년이라고 되어있습니다만, 형식적일 뿐이며 실제로는 종신고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채용 후 '엥 그런거 약속한 적 없는데요 ㅋㅋ 3년이라고 돼 있으면 당연히 3년 아닌가요?'

#실화

 

https://x.com/ovoghost/status/2084412446459191621

지인의 이야기

그는 눈썹이 없는게 고민이었음.

어느 병원을 가도 원인을 알 수 없었음.

어느날 만났더니 눈썹이 생김.

어떻게 나은거지?

지인 왈 동네의 허름한 피부과의 늙은 의사가 말하길

'그거 바퀴벌레여'라고.

밤마다 바퀴벌레가 눈썹을 갉아먹었던 거임.

바퀴약을 뿌리고 나선 눈썹이 자람.

 

https://x.com/luis6cifer/status/2084297081687269575

https://x.com/luis6cifer/status/2084297087106289882

일본은 아니지만, 스코틀랜드의 낡은 호텔에 머물렀을 때 꼭대기층(원래 하우스메이드 용의 방, 그러니까 대충 아시아인 차별 같은 느낌)의 방에 머물렀어요. 그러다가, 그 방의 청소가 하루에 6번이나 들어왔었어요. 목욕하러 들어가기 전에 들췄던 이불을 원래대로 돌려준다던가. 옆 방의 친구한테 변압기를 빌리러 갔더니 오늘의 추천 홍차가 들어와 있다던가.

굉장히 세심했어요.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어서 프론트에 "저기, 당신들 호텔이 엄청 서비스를 해 주는건 좋은데, 몇 번이나 청소하러 오는 건가요?" 하고.

그랬더니 "예? 보통 한 번만 들어갑니다만... 혹시 몇 호이신가요?"

방 번호를 알려주자

"아~ 그레이 레이디네요. 가끔 굉장히 마음에 드는 손님이 머무는 곳을 가꾸러 가는 메이드 유령이랍니다."라고.

"...실키(잉글랜드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상상의 요정)?" "네네, 그거요."

참고로 6번 들어왔다는 건 역대급으로 맘에 들었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홍차는 엄청 맛있었습니다.

 

https://x.com/kiXy9hdBOm70792/status/2084303476436369878

한달동안 배가 계속 아파서, 아무래도 병원에 가야겠다 싶어 갔더니, 위궤양일지도 모르겠네~ 라는 말을 듣고 CT를 찍고 진단을 받던 중, 의사가 "뭐지 이건? ...혈전?" 이라 중얼거리다가 급하게 진료실에서 나갔던 때. 

장에 흡수된 영양을 간으로 보내주는 문맥이라는 겁나 큰 혈관에 혈전이 생기는 병이라는 것이었다.(문맥혈전증)

다행이 모세혈관이 급격하게 발달하여 문맥 대신 일을 해 줘서 아무 일 없었지만, 최악의 경우 죽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오싹했다.

 

https://x.com/ballet88289231/status/2084768025643987413

허리를 삐어 3일간 회사를 쉬고, 어찌저찌 움직일 수 있게 됐던 금요일에 근처 신사에 액땜을 하러 갔음. 한 주가 시작됐을 때 상사 2명이 각각 토일에 걸쳐서 각자 다른 이유로 뼈가 부러짐. 그리고 당시 소개팅으로 만났다가 안 맞아서 헤어지려고 메세지를 보냈다가 읽씹당한 남성으로부터 액땜하러 간 지 2주일 후에 답장이 왔음. '1주일동안 입원하느라 답장을 못 했다'라고 하면서 헤어지는걸 받아줬었음.

 

https://x.com/7youuoy7/status/2083828251303235828

비행기 탑승 게이트에서 내 앞의 여성이 걸렸음.

"○○○편 탑승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이건...... 이미 비행기가 출발했네요..."

 

https://x.com/ITEM87177/status/2081930255431045553

우리 부서는 아니지만 높으신 분이 정년퇴직을 하게 되어 인사하러 돌아다니던 때, 동행하던 배우자분이 "이런 보너스도 안 주는 회사에서도 열심히 일해서"라고 말을 꺼낸 순간 거기 있던 모두가 서로 눈빛을 교환하고, 뭔가 알아차린 배우자의 얼굴빛이 바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웃는 얼굴로 돌아왔다.

 

https://x.com/majoko_nemui/status/2082666031009653040

https://x.com/majoko_nemui/status/2082666034352537778

https://x.com/majoko_nemui/status/2082666037120749928

별 건 아니지만 며칠 전 남편이랑 딸이랑 차를 몰고 바람쐬러 가는 꿈을 꿨는데, 꿈에서 운전하던 남편이 '아, 아베카와씨다'라고 중얼거리길래 누구야? 라고 물었더니 '직장 사람. 아베카와씨는 항상 빨강하양 줄무늬 티를 입는 데다가 키가 커서 멀리서도 알아보거든~' 해서 창 밖을 봤지만 안 보였어.

 

남편도 '어라, 없어졌네?' 라고 말하길래 '아베카와씨 집 이 부근이야?' 라고 물어보니 '모르겠네. 다음에 출근해서 물어볼게'라고 말하고 나서 장면이 침실로 전환. 남편이 일어나서 방문을 열고 금방 닫길래 무슨 일인가 물었더니 '거실에 아베카와씨가 있어...'라고 한 마디를 하는 거야.

뭐야! 무서워!! 현관문 잠구는거 까먹었나?! 하고 거실을 봤지만 아무도 없었어. 잘못 본 거 아니야? 물었더니 '빨강하양 줄무늬 티를 입는 사람을 못 알아보겠어...?'라고 남편이 말하길래 하긴 그렇네 생각하던 참에 남편이 업무용 노트북을 키고는 '아베카와씨 어제 돌아가셨대...'라고 말하고 또다시 장면이 전환됐어.

 

밤으로 넘어가고 내가 소파에서 앉은채 폰을 만지고 있을 때 남편이 '목욕할게~' 하고 욕실로 갔다가 다시 거실로 돌아와 '욕실에 아베카와씨가 있어...' 라고 한 마디. '불투명유리 너머로 빨강하양 줄무늬가 보여'라고 말하길래 에이 아니겠지... 무섭단 말이야... 하며 보러 갔더니 진짜 아베카와씨가 있었어.

너무 무서워서 아베카와씨를 세게 때리려고 했더니 "엄마 왜 그래? 일어나!"라고 깨우고 "엄마 자면서 우~! 라고 말했어!"라고 말하길래 잠꼬대야~ 하고 그 날은 그렇게 넘어갔어.

 

근데 어제 딸(현실)이 욕실에서 "아베카와씨 말한다"라고 중얼거는걸 듣는 순간 닭살이 화아아악!! 어떻게 이름을 알고 있는 거지...? 무서우니까 하지마라 했더니 "왜? 그치만 계속 말하고 있는데"라고 하던데 이거 무서운데 어떻게 하면 돼?? 너무 무서워서 빨강하양 줄무늬였는지는 아직도 물어보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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