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이태원 참사 ‘중대본 회의록’ 총체적 관리 부실…행안부, 경위 파악 착수
167 0
2026.08.05 20:50
167 0

윤석열 정부 당시 행정안전부가 2022년 10월29일 이태원 참사 직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록들을 공식 문건으로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록 자체도 대통령의 주요 발언이 누락되는 등 부실하게 작성된 정황이 있다. 회의록 존재를 최근에야 알게 된 행안부는 자체 경위 파악에 착수했다.

4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행안부는 이태원 참사 당시 열린 1~5차 중대본 회의록을 내부 전자문서시스템에 공문서로 올리지 않았다.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지난달 28일 브리핑을 통해 참사 이튿날 열린 중대본 1차 회의 회의록의 공문서 미등록 사실을 공개했다. 1차 회의록 외 2~5차 회의록까지 공문서로 등록·관리되지 않은 사실이 추가 확인된 것이다.

이는 공공기록물관리법령 위반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기록물법령에 따르면 대통령이나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회의는 희의록을 작성해 전자기록생산시스템에 등록해야 한다. 당시 중대본 1차 회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2~5차 회의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주재했다. 김유승 중앙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대통령과 총리 등 고위 공직자가 참석하는 핵심 회의록을 공식 등록하지 않은 건 명백한 공공기록물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최근까지도 이태원 참사 중대본 회의록의 존재 사실도 공식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참사 담당 부서에 업무가 몰리자 다른 부서 직원이 회의록을 작성했고, 그동안 업무용 PC에만 보관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가 지난해 10월 특조위 요청에도 ‘중대본 회의록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 이유다.

특조위는 지난달 행안부를 현장 조사하며 이 업무용 PC에서 1~5차 특조위 회의록을 입수했다. 이태원 참사 중대본 회의는 2022년 12월2일까지 총 23차례 열렸으나 5차 회의 이후의 회의록은 존재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작성된 중대본 회의록 곳곳에서는 부실 기재 정황이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1~5차 회의록을 보면, 2~5차 회의록에 적힌 개최 일시는 2차(11월2일), 3차(10월31일), 4차(11월1일), 5차(11월2일)로 순서가 뒤죽박죽이었다. 2차 회의록은 회의 시간을 오전 9시~9시40분으로 기재했지만 회의록 진행 순서에는 오후 6시~6시40분으로 적혀있다.

회의록에 참석자들 주요 발언이 충실히 담기지 않은 점도 문제로 꼽힌다. 공공기록물법령에 따르면 대통령이나 총리가 참석한 회의는 회의록에 참석자 발언 요지가 담겨야 한다. 특조위 조사에서 1차 회의록에는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총리 등 주요 인사의 참사 용어 변경 관련 핵심 발언이 담기지 않았다.

1차 이후 회의록에도 주요 발언이 기재되지 않았는지 등은 향후 특조위의 규명 지점으로 꼽힌다. 2차 회의록에는 “경찰 투입이 평소보다 증가했음에도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언론·야당의 문제 제기에 대응하는 논리를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사상자의 개별적인 사연을 발굴해 정부에서 보듬어 나가는 방향으로 홍보가 필요하다”(박보균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내용이 기재돼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62367?sid=102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내 딸을 죽인 살인범을 납치했다💥<경주기행>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489 08.03 63,79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98,24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72,7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79,9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956,67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45,5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7,4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0,4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20,8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90,7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22,1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4001 이슈 앞머리 없애고 얼굴 더더욱 레전드 찍은듯한 빌리 하루나.. 22:11 104
3134000 기사/뉴스 [단독]‘속사포 설명’ 민원에 취하 요구한 하나카드 22:11 341
3133999 이슈 제 13호 태풍 돌핀(DOLPHIN) 기상청 예상경로 (금일 22시발표) 21 22:06 2,018
3133998 이슈 데뷔 9주년 기념으로 데뷔 무대 그대로 재현한 팀 22:04 417
3133997 유머 비주얼로 유명한 남돌의 외모 변화 1 22:03 839
3133996 기사/뉴스 '김부장' 소지섭 "20년 뒤에도 '소간지'로 불리고파" [인터뷰] 9 22:02 383
3133995 정치 국민연금의 공공임대주택 투자가 결말이 정해진 미래인 이유 11 22:01 911
3133994 이슈 Red Velvet(레드벨벳) 'Surfin' Boy' (4K) | STUDIO CHOOM ORIGINAL 4 22:00 265
3133993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 X 플레이브 예준 #Shut_The_Door Challenge🚪 23 22:00 314
3133992 유머 이게 실제로 악기로 존재했다니 당신이 이미 들어본 그것 9 22:00 1,156
3133991 이슈 화제의 바나나킥 아기, 대형 바나나킥 선물 받았다 [현장영상] 15 21:57 1,819
3133990 기사/뉴스 지방국립대 ‘0원 등록금’ 추진…“역차별” 수도권 불만 터졌다 44 21:56 1,294
3133989 기사/뉴스 "객관식 수능 아이들 망쳐" 수능혁신 힘 실은 대통령 56 21:54 1,181
3133988 이슈 갑자기 계시받는 거 같아서 맘찍 2만 넘은 부승관.twt 29 21:52 2,115
3133987 유머 친구: 결혼합니다, 집 샀습니다, 출산했습니다. 나: 6 21:51 3,152
3133986 유머 거미가 주를 타고 올라갑니다 2 21:51 447
3133985 유머 왁뿌 처음 부셔보고 신난 사람 10 21:50 1,509
3133984 유머 세금납부액이 5억이상이면 직접 납부하러 가야한대..^^ 49 21:48 5,521
3133983 이슈 아진심비지엠하나로 이 폭력적인 장면이 개훈훈해보여.twt 3 21:47 709
3133982 기사/뉴스 쿠팡, 상반기 영업손실 1조1895억원... 2년치 영업이익 날아갔다 18 21:47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