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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놀이터 기둥에 묶여 있고, 낯선 사람을 향해 연신 짖어댑니다.
기둥에는 '유기 중'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가 붙어 있고, 새 주인을 찾는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지난 1일 충북 청주에서 견주가 대낮에 강아지 한 마리를 버려둔 건데, 당시 청주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낮 기온이 35도를 넘었습니다.
강아지가 유기됐던 현장입니다. 한낮에는 바닥에 손바닥을 가만히 두기도 힘들 정도로 뜨거운데 한동안 이곳에 방치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더위에 지쳐가던 강아지는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에게 발견돼 물을 주기도 했지만,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해 쉽게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목격자 : 강아지 짖는 소리가 나서 뭐지 하고 그 공원 쪽으로 갔는데 그 땡볕에 놀이기구에 강아지가 묶여 있더라고요. 물도 안 마시고 그냥 그 놀이기구 밑에 이렇게 들어가 있더라고요.]
이후 SNS에 구조 글을 올렸고 또 다른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강아지는 반려동물보호센터로 무사히 입소했습니다.
보호센터 측은 강아지가 태어난 지 1년이 채 안 된 치와와로, 검진 결과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건 처리 결과에 따라 입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강아지를 유기한 30대 여성 A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