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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비광' 류승룡 "부부 역할, 하지원에게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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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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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광'의 배우 류승룡이 하지원과의 부부 연기 호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비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지원 감독을 비롯해 류승룡, 하지원, 김시아, 김선영, 김영민이 참석했다.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와 남미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딸을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화려했던 삶에서 추락한 가족이 다시 서로를 지키기 위해 연대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류승룡은 비광에서 최고의 야구 선수였지만, 딸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것을 던지는 아빠 중구로, 하지원은 톱스타였지만 한순간 추락해 생계형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남미로 나온다. 친구의 죽음 이후 용의자로 몰린 동주는 김시아가 연기했다.

 

류승룡은 하지원과의 부부 호흡에 대해 "저는 좋았는데, 지원 씨에게는 부부 역할이어서 미안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013년에 '굿 다운로더' 캠페인에서 하지원을 처음 만났다는 그는 "그때는 제가 영화감독 콘셉트이고, 지원 씨는 배우 콘셉트였다"라면서 "다시 만났는데 지원 씨가 실제로 톱스타이기도 하고, 극 중 이름도 남미라 '남미 배우'처럼 열정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라며 '아재 개그'를 뽐내 폭소를 안겼다.

 

류승룡은 "무엇보다 온몸을 던져서 연기하는 것을 보고 '진짜 무언가를 품고 연기하는구나', '자기 자신을 깨려고 하는구나'라는 점이 느껴졌다"라며 "화면 속에 그 진심과 간절함, 도전이 나와서 관객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다"라는 말로 하지원의 연기 열정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원 역시 "저는 류승룡 선배님과 연기하는 것 자체가 설레고 영광이었다. 이렇게 멋진 선배님들과 영화에서 함께한다는 것 자체로 설렜다"라며 화답했다.

 

비광으로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하지원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등장인물 모두가 살아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드라마 '클라이맥스'를 함께했던 이지원 감독님, 류승룡 선배님과 다시 좋은 작품을 하고 싶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배우 역할에 대해서는 "남미가 저처럼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인물이라 더 마음이 아팠다"라며 "처절하게 버텨내는 과정을 연기하면서 많이 울었다. 남미가 겪는 감정과 삶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추락과 구원을 동시에 경험하는 인물인데, 그 감정을 꼭 표현해 보고 싶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비광은 미쓰백으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이지원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는 작품이다. 촬영은 2021년에 끝났지만, 개봉하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지원 감독은 영화 후반 작업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강조했다.

 

하지원, 김시아와는 두 번째 호흡이지만, 류승룡과는 비광이 첫 호흡이다. 이지원 감독은 류승룡에게 출연을 제안했다가 거절을 당했지만, 눈물의 편지까지 쓰며 드림 캐스팅에 성공했음을 강조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근 드라마 '김부장'에서 소지섭이 연기한 김부장의 부성애 연기가 화제를 모았는데, 류승룡이 보여줄 부성애 연기는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승룡은 "어떤 아빠라도, 아빠는 완벽하지 않다. 아빠가 됐지만 방법을 몰라 부족하고 서툴다. 그래도 온몸을 던진다"라며 "비광 속 중구의 모습이 개구리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수양버들이라는 희망을 향해 달려가고 결국에는 잡아내는 모든 아빠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류승룡은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명량', '극한직업'으로 총 4편의 천만 작품을 보유한 '천만 배우'이며, 하지원 또한 2009년 '해운대'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다. 두 천만 배우가 선택한 비광이 대작들이 쏟아지는 9월 극장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https://www.raonnews.com/mobile/article.html?no=6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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