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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보다 공연이 효자…SM, 매출 3496억·영업익 529억

무명의 더쿠 | 08-05 | 조회 수 181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716981?sid=103

 

SM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투어 확대와 MD(굿즈) 사업 호조를 앞세워 올해 2분기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소녀시대 새 유닛 ‘효리수(HRS)’를 비롯한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월드투어가 예정됐다.

SM은 5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496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11.0% 늘었다. (중략)

별도 기준 매출은 2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엑소, 에스파, NCT WISH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해외 공연이 확대되면서 출연 매출은 27.9%, 콘서트 매출은 23.6% 각각 증가했다. 여기에 공연장 MD 판매와 팝업스토어 운영이 활기를 띠며 MD·라이선싱 매출도 22.0% 늘어 사업 전반의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힘을 보탰다. 공연 제작사 드림메이커는 본사와의 협업 확대와 국내 공연 제작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을 높였고, 팬 플랫폼 디어유는 구독료 조정과 웹결제 시스템 전환 효과로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SM은 하반기에도 대형 라인업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일정은 소녀시대의 새 유닛 소녀시대-효리수(Girls’ Generation-HRS)의 데뷔다. 효연·유리·수영으로 구성된 유닛은 3분기 싱글을 발표하고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앨범 발매 일정도 촘촘하다. 8월 공개된 레드벨벳 미니앨범을 시작으로 NCT 127 정규앨범, 민호와 WayV의 미니앨범이 3분기 중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이어 4분기에는 예성, 태연, 재현, NCT DREAM의 정규앨범과 최강창민, 샤오쥔, NCT WISH의 미니앨범, 하츠투하츠의 싱글까지 다양한 신보가 예고됐다.

공연 사업 역시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에스파는 오는 7~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공연을 시작으로 새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유노윤호와 슈퍼주니어-83z, 예성, 려욱, NCT 127, WayV도 글로벌 투어를 이어간다. NCT WISH는 팬미팅 투어를 통해 해외 팬들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2분기 실적은 SM의 수익 구조 변화를 보여준다. 과거 음반 판매가 실적을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글로벌 투어와 공연, MD 사업이 성장의 중심에 섰다. K팝 시장이 공연과 IP 사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SM도 공연과 팬덤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실적으로 증명한 셈이다.

여기에 소녀시대 유닛 ‘효리수’처럼 검증된 IP를 확장하는 전략은 신규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것보다 비용 부담은 낮추면서도 팬덤의 관심과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카드로 평가된다.

하반기에도 대형 월드투어와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이어지는 만큼, 공연과 IP 사업의 성장세를 얼마나 이어가느냐가 SM의 향후 실적을 가를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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