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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4년만에 또 바꿨는데…대구시 새 슬로건 공개에 쏟아지는 '혹평'[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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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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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봤어요? 뉴스럽다

대구시가 4년만에 교체를 결정한 새로운 시정 슬로건을 둘러싸고 혹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 예산 7천만원을 편성하고 20명으로 구성된 도시브랜드 위원회까지 꾸린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누리꾼들은 "중국 지방정부 홍보물 같다", "촌스럽다", "차라리 파워풀대구가 낫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공개한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 새 시정 슬로건. 왼쪽은 기본형, 오른쪽은 간소형.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공개한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 새 시정 슬로건. 왼쪽은 기본형, 오른쪽은 간소형.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4년만에 또 새로운 디자인의 시정 슬로건을 공개한 가운데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3일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을 새 시정 슬로건으로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심볼이 포함된 기본형 디자인에는 분홍색과 파란색을 그러데이션 배경으로 적용하고, 그 위 서체 획과 심볼을 우상향으로 배치해 앞으로 뻗어나가는 흐름을 형상화했다. 또 상단에 별을 추가해 도약의 출발점과 성과가 빛나는 도착점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문구 중심의 간소형은 '변화와 성장'에 붉은색을, '더 나은 내일'에는 파란색을 적용해 문구 자체의 의미를 강조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앞서 "시민들이 공감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슬로건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디자인을 두고 "단순한 상징물이 아닌 민선 9기의 시정 철학을 시민들께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5대 시정 목표를 속도감 있게 실행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정 슬로건은 10월 말 도시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최종 확정된 뒤, 시 홈페이지·공공 현수막·공직자 명함·각종 공문서 등 홍보·행정물에 함께 사용될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시장. 연합뉴스

추경호 대구시장. 연합뉴스
새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정하기 위한 자문 및 홍보 등에는 7천만원의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달 브랜드·홍보·디자인·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0명으로 구성된 '도시브랜드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중이다.

도시브랜드 슬로건은 각종 시설물과 홍보·행정물 적용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만큼,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변경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대표적으로 인천시는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2016년 확정한 '올웨이즈 인천(all ways Incheon)'을 시장이 3차례 바뀐 현재까지 계속 유지하고 있다.

대구시 역시 2004년 보수적인 지역 이미지를 젊게 바꾸겠다는 취지 등을 담아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를 첫 브랜드 구호로 결정하고 19년간 사용해왔다. 그러나 2022년 홍준표 전 시장 취임과 동시에 '파워풀대구'로 전격 교체됐고, 당시 시민 의견 수렴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예산 낭비 우려가 잇따랐다.
 

대구시 이전 슬로건인 '파워풀 대구'. 대구시는 2022년 7월 홍준표 전 시장 취임과 동시에 18년간 써온 '컬러풀 대구'를 없애고 '파워풀 대구'로 바꿨는데, 당시 각종 공공시설물과 홍보물을 교체하는 데에는 상당

대구시 이전 슬로건인 '파워풀 대구'. 대구시는 2022년 7월 홍준표 전 시장 취임과 동시에 18년간 써온 '컬러풀 대구'를 없애고 '파워풀 대구'로 바꿨는데, 당시 각종 공공시설물과 홍보물을 교체하는 데에는 상당한 행정비용이 투입됐다. 대구시 제공
실제 경향신문이 지난달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는 구호를 변경한 2022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시설물과 안내판 등 96건을 교체하는데 1억9281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행정소모품 교체 비용까지 더하면 실제 지출액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단 4년만에 다시 교체되는 시정 슬로건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지만,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역풍이 불고 있다. 누리꾼들은 "중국 지방정부 홍보물 같다", "공산당인가", "차라리 파워풀대구가 낫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복되는 논란 속 대구시 도시브랜드 정책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지만 대구시의원은 지난해 12월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회의에서 "부산이나 인천은 시장이 바뀌어도 도시브랜드의 근본적인 것은 바뀌지 않고 일관성이 유지된다"면서 "다른 도시들의 경우 (도시브랜드를) 도시의 역사, 상징, 정체성을 하나의 브랜드 스토리로 정립하고 있고 그 다음에 슬로건, 캐릭터, 심볼 이렇게 나가고 있는데, 대구시는 많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https://v.daum.net/v/20260805153000751

 

 

슬로건 바꿀때마다 억단위 금액이 든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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