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42도’ 물류캠프서 일하던 쿠팡 노동자 2명 쓰러져…“선풍기도 안 돌아가“
1,653 26
2026.08.05 15:34
1,653 26

택배노조 조합원들이 측정한 쿠팡 캠프의 온도 현황. 택배노조 제공.

 

지난 4일 서울의 쿠팡 서초·송파 물류캠프에서 일하던 쿠팡 택배·배송 노동자 2명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민주노총 택배노조는 “사고 당일 서초캠프 내부 온도는 42도까지 올랐다”며 “사람이 쓰러진 것은 사고가 아닌 예고된 결과”라고 회사와 고용노동부에 폭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5일 택배노조 쿠팡본부의 설명을 들어보면, 전날 서울 쿠팡 서초캠프, 송파캠프에서 일하던 노동자 2명이 쓰러졌다. 서초캠프에서 일하던 노동자는 오전 중 쓰러진 상태로 동료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송파캠프에서 일하던 노동자도 저녁 8시였던 배송 마감시간을 지키기 위해 저녁 7시30분까지 일하던 도중 탈진 상태로 응급실로 이동했다. 사고 당일 서초캠프 내부 온도는 42도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택배노조는 폭염이 본격화된 지난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7곳, 16개 쿠팡 캠프에서 79차례에 걸쳐 온도를 쟀다. 측정 결과 전체의 86%(68회)는 33도가 넘었다. 33도는 산업안전보건규칙에 따라 작업시간을 조정하는 등 보건조치 기준이 되는 온도다. 특히 전날 경기 광주1캠프의 야외 작업장 온도는 최고 43.3도까지 올랐고, 울산1 염포캠프는 지난 31일 기준 42.7도, 연암캠프는 42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낮이 아닌, 아침∼오전 시간대에도 높은 기온이 나타났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택배노조는 “쿠팡이 고객들의 주문 마감시간을 연장하며 일감이 쌓인 사이, 노동자들은 뙤약볕 아래에서 작업을 할 수밖에 없다”며 “배송 마감시간을 손대지 않는다면 궁극적으로 사고를 막을 수 없는 것”이라고 쿠팡의 책임론을 들었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시엘에스가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 안개 분사 시설인 ‘쿨링포그’를 도입하겠다는 대책도 비판했다. 강민욱 택배노조 쿠팡본부장은 “사고현장에는 에어컨이 없었고 선풍기조차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며 “쿨링포그 역시 설치가 되지 않았는데 홍보만 하고 있다. 배송시간을 맞추려면 노동자는 폭염 속에서 무리하게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쿠팡시엘에스(CLS)에 폭염 기간 중 배송완료시간 기준 적용을 중단하고, 충분한 인력 배치와 냉방 휴게공간 마련을 촉구했다. 고용노동부에는 쿠팡 물류캠프에 대한 불시감독과 사고 조사를 요구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쿠팡 물류센터·캠프는 모두 폭염취약사업장으로 지정돼 있다”며 “지방관서를 통해 현장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817226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X 더쿠💙 여름철 늘어난 모공, 피부결 꽉 잡는 펩타이드 2종 루틴 체험단(30인) 236 08.05 27,31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17,3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95,6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05,2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992,07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47,6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1,7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1,0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22,0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94,4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24,7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5029 기사/뉴스 77세 리처드 기어, 48세 연하 배우와 로맨스물…아들과 3살 차 08:45 6
3135028 기사/뉴스 환율 장중 1,410원대 터치…10개월 만에 최저 1 08:44 29
3135027 이슈 김민재가 원하는 감독님 = 기본적인 자격 요건 08:44 62
3135026 기사/뉴스 로제, 블랙핑크 10주년 행사 불참설 일축... “오래전부터 우선순위” 2 08:43 203
3135025 유머 여우주연상 2회 수상한 젠데이아 연기력의 특징 1 08:43 314
3135024 이슈 말끝마다 츄츄 붙이면서 말하는 재석핑 하하핑 지효핑 종국핑 08:42 136
3135023 정치 윤석열, 올공 시위대에 “대견해…우리 시련, 하나님이 크게 쓰려고” 옥중 메시지 4 08:42 106
3135022 이슈 유부남들 외모토크 수준 매우높음 6 08:40 969
3135021 기사/뉴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축제 주인공은 관객" 1 08:39 275
3135020 기사/뉴스 블랙핑크 10주년..팬덤 기만한 YG의 황당 기획력 14 08:39 734
3135019 기사/뉴스 허남준도 놀란 데이식스 영케이 경호원병 과거 “그냥 돌았던 놈” 1 08:38 662
3135018 기사/뉴스 "이 날씨에 밖에서 뛰다간 큰일" 폭염에 다시 뜨는 '홈트' 시장 08:37 191
3135017 유머 니네 좀 뭔가 뭔가...포지션이 둘이 바뀌지않았니? 2 08:37 397
3135016 유머 라이브 쇼핑 방송에서 발생한 실수 5 08:37 635
3135015 이슈 블랙핑크 데뷔 10주년 기념 일정에 참석 확정 지은 로제 (오피셜) 08:36 638
3135014 이슈 김희준 포토그래퍼 인스타에 올라온 변우석 1 08:36 381
3135013 기사/뉴스 '미친 입추' 입추에도 '낮 최고 39도' 극한 더위....  온열질환 주의 폭염 최대 고비 08:36 67
3135012 이슈 양산 쓰면 시원한 게 아니라.twt 4 08:35 1,341
3135011 이슈 방금 뜬 ai 보다 더 ai 같은 드라마 티저 서강준 얼굴 9 08:34 620
3135010 정보 역대 '진 그레이'를 연기한 배우들 모음 9 08:34 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