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약기간 줄고 ‘미장’ 막혔다…바뀐 ISA, 당황한 청년들
36,447 387
2026.08.05 11:19
36,447 387

미국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기 위해 2년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해온 직장인 김모(33)씨는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보고 당황했다. 내년 의무가입기간(3년)이 끝나면 계좌를 계속 연장해 장기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앞으로 최대 5년까지만 연장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새로 도입되는 ‘생산적 금융 ISA’로 갈아타더라도 미국 지수 ETF에는 더 이상 투자할 수 없게 됐다.

정부가 국내 투자에 한해 이자·배당소득을 전액 비과세하는 ‘생산적 금융 ISA’를 신설하면서 일부 기대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장기 투자와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기존 ISA의 장기 운용 장점은 축소되고 해외지수 ETF 투자도 막히면서 “국내 투자만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신설되는 생산적 금융 ISA는 만 19세 이상 거주자와 만 15세 이상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다. 연간 2000만원, 총 2억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국내 상장주식과 국내 주식형 펀드·ETF, 국민성장펀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에 투자해 발생한 이자·배당소득은 한도 없이 전액 비과세된다. 청년형은 이와 함께 납입액의 10%를 소득공제받는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본의 ‘신(新)NISA’처럼 자금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가계의 자산 형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희 디자이너
김영희 디자이너

정부는 기존 ISA와 청년미래적금, 청년도약계좌 등의 만기 자금을 생산적 금융 ISA로 최대 2억원까지 한꺼번에 옮겨 담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가입자의 생산적 금융 ISA 갈아타기를 유도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반면에 기존 ISA 혜택은 일부 축소된다. 지금까지는 의무가입기간인 3년만 지나면 사실상 무기한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총 계약기간이 최대 5년으로 제한된다. 특히 ISA는 만기 3개월 전부터만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현재 의무가입기간이 남아 있는 상당수 가입자는 내년 1월 1일 개정안 시행 전에 기존 조건으로 미리 장기간 연장하기도 사실상 어렵다. 재경부 관계자는 “올해 안에 이미 장기간 연장한 가입자는 기존 조건이 유지되지만, 내년 이후 새로 연장하는 계약부터는 최대 5년 제한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김영희 디자이너
김영희 디자이너

연간 납입한도 이월 혜택도 폐지된다. 예를 들어 올해 500만원만 ISA 계좌에 납입했다면 기존에는 내년에 남은 한도 1500만원을 더해 최대 3500만원까지 넣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연간 한도인 2000만원까지만 납입할 수 있다.

특히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은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를 생산적 금융 ISA로는 투자할 수 없다는 점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도 이월과 장기 계좌 유지가 없어지면 기존 ISA의 장점이 대부분 사라진다” “5년마다 계좌를 깨라는 거냐” “이럴 거면 그냥 ISA를 해지하고 미국 주식 직접 투자로 가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야권에서도 반발이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가 ISA를 누더기로 만들었다”며 “이를 보완한다며 생산적 금융 ISA를 신설하고 기존 ISA 만기 시 이체하라고 하는데, 이 또한 개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본시장 선진화를 외치더니 전 국민을 ‘무지성 국장’으로 떠미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42355 

댓글 38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이피 뷰티🖤차원이 다른 #안티에이징 선 세럼, <에이피 뷰티 선 세럼 2종> 샘플링 진행 중! 125 08.04 25,82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95,1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68,2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74,9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949,66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45,5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7,4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0,4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17,9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90,7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21,1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3744 이슈 헐리우드 말고 남유럽 감독들이 만든 그리스 신화 영화 비주얼 18:03 12
3133743 이슈 어제 첫째누나야가 집에 올시간이 되어도 안오니까 마냥 현관만을 보고있음 18:02 89
3133742 유머 @: 손님께서 가게 문을 열고 나가자마자 ‘어머나씨발 날씨가 이 무슨…‘ 이라고 탄식하셨다. 1 18:02 57
3133741 이슈 정은지 5th Mini Album <Summer, I> TRACK 6 | 🎧 낭만파티 18:01 14
3133740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옹 3 18:01 154
3133739 이슈 돼지 특수부위 먹고 리액션 터진 이탈리아 미슐랭 셰프들 3 17:59 719
3133738 기사/뉴스 구토·복통 반복되던 여성 뜻밖의 처방에 '싹' 사라졌다? 8 17:58 837
3133737 기사/뉴스 '수능 절대평가' 하반기 국민의견 수렴…내년 3월 개편안 확정 9 17:58 219
3133736 유머 오늘 개봉한 오디세이가 싸워야할 작품 17:58 558
3133735 유머 직원이 너무 급하게 불러서 응급 터진줄 2 17:56 528
3133734 이슈 수상할 정도로 구린내를 즐기는 뚱뚱까스 1 17:56 575
3133733 기사/뉴스 [단독] 대구백화점에 ‘돈키호테’ 입점? 일본 운영사 “사실 아니다” 12 17:55 712
3133732 기사/뉴스 사상 초유 '서울 40도' 나오나…목요일 서울 한낮 39도 예보 15 17:54 643
3133731 이슈 to. 엄마 아빠 자식 농사가 어떻게 매번 성공할 수 있겠어요? 2 17:53 1,178
3133730 유머 지금까지 격추시킨 초보운전자들 스티커라는 말도 있음 5 17:53 1,172
3133729 이슈 알고보니 좋은 사람이었던 쿠우쿠우 훈수녀 6 17:53 1,576
3133728 이슈 우리아빠 맨날 ai로 이런거 만들어서 보냄 3 17:52 784
3133727 이슈 이번에 최유리 <유리의 숲> 유튜브 게스트로 나온다는 아이브 안유진 17:52 295
3133726 기사/뉴스 노동부, 이달 중 '영업이익 N% 성과급' 지침 발표 36 17:52 647
3133725 이슈 효린 x 키오프 쥴리 CkecK 챌린지 1 17:51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