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의 프로야구 경기.
경기가 한창이던 8회 말 갑자기 관중석에서 20대 남성이 쓰러지고, 구급대원들이 급히 도착합니다.
상황을 파악한 심판은 결국 경기를 중단시킵니다.
[중계방송]
"많은 분들께서 함께하고 계시고 열대야 현상까지 겹치면서 선수들 또 팬들의 안전이 확실히 걱정이 되는 상황이기는 해요."
이 야구장에서만 관중 25명이 크고 작은 온열질환을 호소했고, 이 가운데 2명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기 시작 당시 인천 지역의 기온은 33.7도, 체감온도는 35.5도에 달했습니다.
폭염경보가 내려지면 시작 시각을 1시간 늦출 수 있지만 경기는 정시에 열렸습니다.
반면 서울 전 지역에는 사상 처음으로 최상위 경고단계인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졌고, 이 때문에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경기는 아예 취소됐습니다.
어제 서울의 공식 최고기온은 36.9도, 강남이 39.2도 구로는 39도를 찍었습니다.
경기 양주 40.4, 하남 40.1 등 40도 안팎을 기록하는 지역이 속출했습니다.
오늘도 서울과 전주·광주의 한낮 기온이 38도, 대전이 37도로 예보되는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됩니다.
MBC뉴스 손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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