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블룸버그 “한국 투자 부적격 국가 되나”...코스피 변동성 맹비난
28,089 253
2026.08.04 13:28
28,089 253

한국 증시가 역대급 변동성을 나타낸 보인 가운데 블룸버그가 “한국이 투자 부적합 국가가 되고 있다”고 직격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호황이라는 순풍에도 극심한 변동성과 정부의 서투른 정책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다는 지적이다.

 

4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슐리 렌은 ‘한국 역시 투자 부적합 국가가 되고 있다(South Korea Is Becoming Uninvestable, Too)’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하고, 한국을 올해 세계에서 가장 뜨겁고 변동성이 큰 증시로 규정했다.

 

(중략)

 

가장 큰 문제로 ‘변동성’을 꼽았다.

 

칼럼은 올해 들어 코스피가 하루 5% 이상 등락한 날은 33일에 달했다며, 같은 기간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4일, 홍콩 항셍지수는 0일에 그쳤다고 소개했다. 이런 극심한 변동성이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를 외면하게 만드는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특히 칼럼은 변동성을 키운 주범으로 정부가 5월 말 도입을 승인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지목했다. 골드만삭스 추산에 따르면 코스피가 정점을 찍었던 6월 당시 SK하이닉스 주가가 5% 움직일 때 ETF 리밸런싱 자금이 이 종목 일평균 거래량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을 흔들었다.

최근 정부가 레버리지 상품의 기본예탁금을 상향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칼럼은 “상품 자체를 중단시키지 않는 한 부작용은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칼럼은 정부 정책 실패의 가장 큰 피해자로 개인 투자자를 지목했다. 이들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내건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개혁을 믿고 투자에 나섰다는 것이다.

 

그러나 외국인이 시장을 빠져나가는 동안 코스피를 사들인 개인은 막대한 손실을 떠안았다고 진단했다. 가장 인기 있던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는 6월 고점 대비 84% 폭락했고, 36만개에 달하는 증권 계좌가 강제 청산됐다고 분석했다. 강제 청산된 계좌의 62%는 35세 이하 젊은 층에 몰린 것으로 추정했다.

 

국민연금의 일관성 없는 운용도 도마에 올랐다. 칼럼은 국민연금이 코스피 보유 물량 매도를 피하려고 국내 주식 투자 목표치를 임의로 끌어올리면서, 과열된 시장을 식히는 연기금 본연의 역할을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과거 규정대로 움직이지 않으면서 오히려 코스피 열풍을 부채질했다는 것이다.

 

칼럼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정부의 정책 실패와 투자자 경시를 이유로 중국을 투자 부적합 국가로 평가해 왔는데, 불행히도 한국을 두고 비슷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가 스스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또 처음 투자에 나선 젊은 투자자들이 제대로 보호받고 있는지 돌아볼 때”라고 경고했다.

 

https://www.dt.co.kr/article/12076390

블룸버그 칼럼 원문: https://www.bloomberg.com/opinion/articles/2026-08-03/south-korea-is-becoming-uninvestable-too

댓글 2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X 더쿠💙 여름철 늘어난 모공, 피부결 꽉 잡는 펩타이드 2종 루틴 체험단(30인) 114 00:05 5,11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90,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62,6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67,1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942,5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45,5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7,4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0,4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17,9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9,2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19,8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3213 이슈 대한항공이 구마모토 지진에 생수 1만2천병 지원해줬지만 고마움은 커녕 욕하는 일본우익들 10:39 106
3133212 이슈 이틀만에 완성했다는 리한나 고향 축제 의상 (ㅎㅂ) 10:39 139
3133211 유머 먹이를 잡아먹는 수컷 맹수의 표정💚🐼 3 10:37 221
3133210 기사/뉴스 경찰, 무안군청 압수수색…군수 선거법 위반 의혹 10:37 69
3133209 기사/뉴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8%…석유값 상승세 둔화에 두 달 만에 2%대로 복귀 10:36 21
3133208 이슈 "억울한 피해자가되면 공론화로해결해라" 공론화하면 벌금이나 징역형 5 10:36 198
3133207 기사/뉴스 "다카이치, 일본은행에 국채 매입 요구"...독립성 논란 일으킬 듯 10:34 131
3133206 기사/뉴스 강호동, “매 순간이 큰 즐거움이자 행복”…‘대탈출’ 새 시즌 응원 메시지 34 10:33 1,035
3133205 유머 여자 괴롭히려다가 참교육당한 남자 9 10:32 1,116
3133204 이슈 윤남노 삼계탕+팝콘 3 10:32 327
3133203 기사/뉴스 극한폭염 덮친 7월 기온 역대 '3위'…영남은 폭염·가뭄 몸살 10:31 65
3133202 정보 "영웅시대, 편안히 모십니다"…카카오T 셔틀, '임영웅 콘서트' 셔틀 운행 (39개 노선) 7 10:31 532
3133201 기사/뉴스 [속보] 폭염 부추기는 제13호 태풍 '돌핀' 이동경로 유동적…북쪽으로 꺾일까 10 10:31 650
3133200 기사/뉴스 "에어컨 빵빵한데 심지어 공짜"…폭염 속 '어르신 핫플' 된 뜻밖의 장소 3 10:31 720
3133199 유머 태국판 스카이캐슬 각색.gay 6 10:30 589
3133198 기사/뉴스 배재고, '스타벅스 가야지' 선창 학생 2명에 중징계 12 10:29 784
3133197 이슈 오늘 아침 방사장에서 밥 먹는 아이바오🐼❤️ 15 10:27 954
3133196 이슈 콘서트 가니까 확실히 느낀 건데 실제로는 3초도 안되고 별 의미 없는 장면인데 팬들은 그걸 영원히 사랑하고 애정하는 것 같음 32 10:26 1,687
3133195 유머 산책조아 강아지도 놀란 살인적인 날씨 12 10:26 962
3133194 이슈 너무 멋진 어제 오디세이 내한 레드카펫 샤를리즈테론 2 10:25 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