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메가특구 노동규제 완화, 여성 노동자에게 이중차별”…여성노동계 성명
317 1
2026.08.04 12:36
317 1

여성노동계가 기간제 노동자 사용기간을 4년까지 늘리고, 연구개발(R&D) 직군의 주 52시간 노동상한제 적용 제외 등의 내용이 담긴 정부 메가특구특별법 제정안에 대해 “메가특구는 1970년대 여성노동자를 착취하던 수출자유지역의 재판”이라며 반발했다.

전국여성노동조합, 한국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노동자회 등 13개 여성노동단체는 3일 성명을 내어 “여성노동자들은 기업의 이윤을 위해 노동권과 생존권을 벼랑 끝으로 밀어 넣는 특별법 추진을 강력히 규탄한다. 노동시장의 차별과 불평등을 한층 심화시킬 독소조항의 즉각적인 전면 철회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여성노동단체는 메가특구특별법의 노동특례가 1970년대 저임금·장시간 노동 구조로 여성노동자들을 착취했던 마산·이리(익산) 수출자유지역을 재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1970년대 수출자유지역은 외자 유치와 수출 증대라는 명분 아래 국가가 법적 노동권 박탈을 허용한 땅이었다. 다수의 어린 여성 노동자들은 헌법과 노동법이 보장하는 보편적 권리 바깥으로 밀려났다”며 “메가특구는 이 구조를 반복한다”고 밝혔다.

메가특구가 성별격차를 더 고착시킬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국가데이터처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 기준 기간제 노동자 중 여성은 56.5%, 시간제 노동자 중 여성은 71.9%에 달했다. 파견 노동자와 용역 노동자 중 여성 비율도 각각 49.5%, 45.5%였다. 여성노동단체는 “비정규직·파견직 비중은 이미 여성이 남성보다 구조적으로 높으며, 기간제 사용기간을 4년까지 늘리면 기업은 정규직 채용 책임을 지지 않은 채 여성노동자를 한층 용이하게 쓰고 버리는 구조를 완성하게 된다”며 “이는 성별 임금격차를 더욱 넓히고 여성노동자를 끊임없는 고용 불안정 속으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여성노동자의 고용 불안정 문제 외에도 메가특구특별법이 장시간 노동을 허용할 경우 육아·돌봄 책임이 더욱 여성에게 집중될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이들은 “초과근로시간의 상한이 사라지거나 초과근로수당 지급 의무가 면제되면, 육아·돌봄과 병행해야 하는 노동자는 장시간 근로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승진과 핵심 업무에서 배제되기 쉽고 이는 곧 경력단절로 이어진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816984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내 딸을 죽인 살인범을 납치했다💥<경주기행>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458 08.03 42,20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83,4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50,4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57,7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926,6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44,1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5,2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9,4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17,3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8,4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14,5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2497 이슈 하이디라오가서 본인들 포카 들고 예절샷 찍어온 아이돌 15:18 26
3132496 정치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중국인 틱톡 반응 2 15:17 219
3132495 이슈 분명 아이돌버블이라해서 구독한건데 이상한사람한테 자꾸연락이 1 15:17 336
3132494 유머 페로몬이 너무 심해서 코막고 보는 영상 (feat. 김왈둑) 15:16 310
3132493 유머 너 가난하게컸어? 아니? 그렇게 가난하진 않았던거 같애 2 15:15 515
3132492 정치 민주, '새벽배송 노동시간 제한법' 추진…주 48시간 유력 15:13 154
3132491 이슈 15시 현재 전국 기온 + 35도 이상 지역 25 15:12 1,434
3132490 이슈 컴백 착장 다 ㄹㅈㄷ라서 고르기 어렵다고 반응 좋은 남돌 3 15:12 454
3132489 기사/뉴스 사장 장난에 직원 5m 추락사고‥노동부, 식자재업체 기획감독 5 15:12 499
3132488 기사/뉴스 제니, 롤라팔루자 단독 무대... 외신 혹평 "화려한 노래방 같았다" 16 15:11 1,111
3132487 이슈 선공개곡에서 비즈아트, 브라이스 인형 소품 디테일 좋았던 키키 1 15:10 157
3132486 기사/뉴스 외롭고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 마블을 구하다 15:09 192
3132485 기사/뉴스 수확도 안 한 과일 채소들이 타고 있다는 현재 상황 11 15:08 1,447
3132484 기사/뉴스 '산골총각' 임영웅, 평상 콘서트로 마지막까지 힐링.."다음 시즌 기대" 15:08 182
3132483 기사/뉴스 야구팬 더 열나게 하는 폭염…잠실·광주 경기 취소 19 15:04 1,272
3132482 이슈 첫장부터 존잘인 서강준 몽블랑 화보 비하인드 사진 업뎃 🎬 (인스타) 3 15:02 422
3132481 이슈 오늘 아이바오 방사장 산책 한 사진 자랑하는 강바오 ❤🐼 8 15:02 1,350
3132480 유머 ???? : “내가 어른이 되면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거야" 29 14:59 2,811
3132479 이슈 목관리 되게 잘한 인피니트 성규 (겁쟁이 성규) 14:59 189
3132478 이슈 슬기랑 친해지고 레드벨벳 팬콘까지 갔다 온 박은빈 13 14:58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