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말이 말을 안듣네… 뉴욕 명물 센트럴 파크 마차 멈추나
3,231 4
2026.08.04 06:47
3,231 4
pLiCaV



최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남쪽 입구. 피크닉 나온 시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이곳에 꽃 장식을 한 마차 여러 대가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19세기 중반 센트럴파크가 조성된 이후 뉴욕 상류층이 마차를 타고 공원을 둘러보던 문화는 이제 맨해튼의 풍경을 즐기는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센트럴파크에서는 뉴욕시 면허를 받은 마차 68대가 영업하고 있다.

그런데 뉴욕의 상징처럼 통하던 이 풍경이 존폐의 기로에 섰다. 마차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성과 동물 복지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17일에는 인도에서 온 가족과 여행 온 로만치 마하잔(18)이 갑자기 놀라 질주하던 말이 끄는 마차에서 떨어져 숨졌다. 마차 운영 노조인 운수노조(TWU)에 따르면, 마차 운행 역사상 승객이 숨진 첫 사고다. 당시 마부가 가족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마차에서 떨어져 있던 사이 말이 갑자기 놀라 달려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운수노조는 공원 지하에서 누설된 전류에 말이 놀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안전 논란은 계속돼 왔다. 지난 5월에는 놀란 말이 다른 마차를 들이받아 마부가 다쳤고, 올해 1월에는 말이 공원 밖 교차로까지 달려가 차량 여러 대와 충돌했다. 사망 사고 발생 8일 전인 6월 9일에는 운행 중이던 말 ‘데니즈’가 공원에서 쓰러져 폐사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노조는 말이 독성 식물을 먹어 죽었다며 공원 측 과실을 주장했지만, 센트럴파크 관리위원회는 마부가 자신의 말이 아무 식물이나 먹게 내버려 뒀다며 관리 소홀을 문제 삼았다.

사고가 이어지면서 뉴욕시 의회에서는 마차 영업을 2028년 6월부로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폐사한 말 ‘라이더(Ryder)’의 이름을 따 ‘라이더법’으로 불렸던 관련 법안은 이번 사고로 숨진 관광객의 이름을 따 ‘로만치법’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센트럴파크 관리위원회도 마차 운행 금지에 공개적으로 찬성했고, 동물 보호 단체들은 말이 아스팔트 위에서 장시간 일하게 하는 것 자체가 학대라며 마차 운영에 반대하고 있다.

반면 마차 업계는 “문제는 마차가 아니라 안전 관리”라고 맞선다. 마부 아흐메트 빌리치는 AP에 “도시는 마차를 더 안전하게 운영할 방법을 찾기보다 금지부터 하려 한다”며 “공원에서 진짜 위험한 존재는 무허가 전동 자전거와 과속 배달 오토바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91196?sid=104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내 딸을 죽인 살인범을 납치했다💥<경주기행>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438 08.03 35,17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80,3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42,3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54,3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918,9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44,1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3,5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7,93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17,3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8,4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14,5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2128 이슈 에어컨 끄기 전에 꼭 해야하는 것.jpg 17 08:33 1,425
3132127 이슈 고양이가 사람 업신여길 때 짓는 표정 4 08:30 1,244
3132126 이슈 갑자기 몸무게 불은 나 자신이 ㅈㄴ대단해보인다..내가 순수체급 7,700칼로리 먹방을 서너번은 했다고? 3 08:29 926
3132125 이슈 비를 에어컨으로 바꾸는 중국 아파트 14 08:29 2,189
3132124 이슈 최악으로 변한 펭수 3 08:28 338
3132123 이슈 내 자신이 쓸데없다고 느껴진다면 내 몸에 살아가는 수천마리의 박테리아를 떠올리세요 4 08:27 749
3132122 이슈 멜론 뮤직웨이브 채팅하다가 보이스라이브 잘못 누른 레드벨벳.twt 8 08:25 1,148
3132121 이슈 강풍으로 인해 날아가는 인형 7 08:24 849
3132120 이슈 수강생들이 강아지 보여달라 요청하니까 영상 시작전에 1분넘게 강아지만 보여주심 3 08:24 772
3132119 유머 귀농한 아빠가 들려주는 닭들의 세계 13 08:21 1,216
3132118 이슈 레드벨벳 "미래" 라이브 팬콘 직캠 10 08:20 293
3132117 기사/뉴스 인턴 최민식·CEO 한소희…‘인턴’ 9월 16일 개봉 확정 31 08:17 1,976
3132116 이슈 “코첼라의 권위와 신의는 그렇게 하루아침에 쌓인 게 아니다” 13 08:15 1,816
3132115 이슈 영국인이 대답한 한중일 외모 특징.jpg 6 08:15 2,533
3132114 이슈 여자들아 마운자로 맞으면 피임 안되는거 알고 있니? 32 08:10 5,016
3132113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8/4 08시) 13 08:06 431
3132112 유머 동생이 대출금 갚아야한다고 해서 집안 뒤집어졌음 9 08:06 5,005
3132111 이슈 레드벨벳 'Surfin' Boy' 멜론 탑백 28위 피크 23 08:04 780
3132110 정보 🍀8월 4일 띠별/별자리 운세🍀 51 08:00 1,432
3132109 이슈 관심 받아서 기쁜 국중박 참가자 24 07:58 3,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