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5cEOl_6AcVU?si=nANbS7-zx8GiJC4d
지구 반대편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미국 서부에선 일부 지역 기온이 무려 50도를 넘보고 있고, 유럽과 마찬가지로 산불까지 확산되고 있는데요.
마치 지구 전체가 불타는 듯한 상황입니다.
미국 서부 워싱턴주에서 대형 산불 3건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주민 6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워싱턴주는 주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산불을 확산시킨 건 미 서부 전역을 덮친 초강력 폭염.
미 서부 상공을 뒤덮은 거대한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지표면 근처에 가두면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한 채 계속 달아오르는 이른바 '열돔' 현상이 만들어진 겁니다.
지난 주말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47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는 4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덥다는 캘리포니아 데스밸리는 이번 주 5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크리스 워런/CNN 기상전문가]
"미 서부 곳곳이 이 거대한 열돔 아래에서 말 그대로 바짝 구워지고 있습니다."
뜨거운 공기를 가둔 열돔의 영향으로 미 서부 곳곳에서 밤에도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서부 곳곳에선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자 미 에너지부는 대규모 정전을 막기 위해, 예비 발전기까지 총동원하는 비상조치를 17개 주 전력망에 발동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살인적 폭염이 최소한 일주일은 더 이어질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 기자
영상취재: 고지혁(LA) / 영상편집: 이정근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42120_3700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