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를 만들며 촬영장에서 우리가 가보고 싶은 곳들을 이야기했는데, 한국은 늘 리스트의 맨 위에 있었습니다.”(맷 데이먼)
“몇 달 전 딸과 휴가를 보내러 한국에 왔었는데, 이렇게 다시 오게 됐네요. 저희 가족 모두 한국 문화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이번에도 한국 음식을 아주 많이 먹었고, 스킨 케어도 조금 받았습니다.”(샤를리즈 테론)

3일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자유 시간이 조금 생겨서 도심과 청계천을 걸어 다녔다. 날씨가 굉장히 덥기는 했지만, 곳곳에 더위를 식히며 쉴 수 있는 공간이 잘 마련돼 있었다”면서 “소금빵도 먹어봤는데 정말 훌륭했다”고 했다.
엠마 토머스 프로듀서는 “크리스를 데리고 올리브영에도 갔다. 크리스는 조금 힘들어했지만 저는 정말 재밌었다”고 했다. “아들의 여자 친구가 한국계 미국인이라 한국에서 꼭 해봐야 할 일들을 길게 적어줬는데, 그중 하나가 소금빵을 먹는 것이었어요. 가능한 한 많은 것을 경험하며 한국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오디세이’에서 주인공 오디세우스를 연기한 배우 맷 데이먼은 2016년 영화 ‘제이슨 본’ 이후 10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그는 입국 당일인 1일 저녁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를 관람했다. 키움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맷 데이먼은 “야구 에이전트인 친구가 있는데, 그가 담당하는 선수가 히어로즈에서 뛰고 있어 경기장을 찾았다”고 했다. “두 팀의 응원석이 따로 있고,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문화가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팬들이 뿜어내는 에너지가 엄청났고, 경기에 얼마나 깊이 몰입하고 애정을 쏟는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샤를리즈 테론은 지난해 딸과 함께 서울을 여행하는 모습이 포착됐지만, 공식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테론은 “지난번에는 열 살 된 딸과 하루 종일 걸어 다니면서 여행했는데, 이번엔 아무래도 홍보 일정이다 보니 그렇게 하기가 조금 어려웠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 에너지가 달라지는 듯한 느낌이 있어요.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고 문화도 무척 풍요로워서,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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