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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부장님이 뭔데 우리 애한테 C를 줘요?”...헬리콥터 맘, 전세계적으로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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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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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성인 자녀 싸고도는 부모 늘어”
근태 안좋아 해고하자 어머니가 전화
화상 면접땐 부모가 옆에서 실시간 조언

 

미국에서도 성인이 된 자녀의 직장 문제에 관여하는 ‘헬리콥터 부모’가 늘어나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헬리콥터 부모는 자녀의 주변을 마치 헬리콥터처럼 맴돌면서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는 부모를 뜻한다.

 

알래스카주에 위치한 인력파견업체 최고운영책임자(COO) 스티븐 클라크는 출근 첫 주에 4차례나 지각하거나 무단결근한 24세 신입 사원을 해고했다. 그런데 불과 몇 시간 뒤 해고된 직원의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아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기 위한 전화였다. 클라크가 이를 거절하자 이 어머니는 거센 항의를 시작했다. 클라크는 “이건 회사와 당신 아들 간의 문제이며, 직원인 아들과 직접 이야기할 사안”이라고 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WSJ은 이처럼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가 본격적으로 채용 시장에 진입한 뒤 부모가 자녀의 취업 전 과정에 개입하는 현상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코로나19 펜데믹 직후 부모가 면접장에 동석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최근엔 채용 담당자에게 직접 문의 전화를 걸거나 화상(Zoom) 면접 시 자녀 대신 복리후생 조건에 대해 조언하는 등 더 적극적인 개입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력서 서비스 업체 제티가 Z세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0%가 ‘부모와 함께 면접에 참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 담당자들은 이런 현상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롱아일랜드 소재 대형 의료 회사의 채용 담당 이사인 린 알바는 최근 취업 박람회에서 한 어머니가 간호사 지망생인 딸의 이력서를 들고 다가왔던 경험을 전하며 “채용 담당자는 부모가 아닌 후보자 본인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지적했다.

 

일부 부모들은 바늘구멍이 된 취업시장의 문을 뚫기 위해서는 부모의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 마케팅 기술 회사 부사장인 릭 웨인셸은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딸의 구직 활동을 돕기 위해 자신의 링크드인에 지원 요청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딸이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도왔을 뿐”이라며 “요즘 노동 시장이 워낙 어렵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행동을 옹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사 담당자들은 부모의 이런 채용과 관련한 개입이 오히려 지원자가 독립적이지 못하다는 편견을 갖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또 채용 이후에도 부모가 회사 업무에 관여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게 만든다고 짚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715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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