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출 급증에 ‘한국판 코첼라’까지…K팝 新황금기 열릴까
653 8
2026.08.03 10:14
653 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0/0000109243?sid=101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7월 27일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027 패노메논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7월 27일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027 패노메논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코첼라처럼 특정 도시를 상징하는 글로벌 문화행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드디어 K팝 시장에 ‘한국판 코첼라’가 탄생하게 될까. 7월 27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박진영 공동 위원장은 ‘2027 패노메논(FANOMENON)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코첼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 인근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는 야외 음악 페스티벌로 전 세계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한국판 코첼라’를 표방한 패노메논 프로젝트는 3단계 로드맵에 따라 진행된다. 우선 2027년 12월 서울에서 첫 패노메논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후 2028년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해외 곳곳에서 패노메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전 세계 핵심 도시에 ‘K컬처 센터’도 짓는다. 센터에 2만 석 규모의 공연장이 만들어지고 한국 대표 기업과 정부 관공서 등도 입주한다. 그야말로 K팝, 나아가 K컬처를 알리기 위한 유례없는 대규모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K팝 시장이 다시 한번 새롭게 도약하게 될까. 마침 최근 K팝 시장엔 반가운 소식이 잇달아 들려오고 있다. 음반 판매량이 증가하며 3년 만에 1억 장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탄소년단(BTS) 등 대표적인 K팝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중소돌’이라 불리는 중소 기획사의 아이돌이나 신인 그룹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대규모 프로젝트까지 진행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K팝 산업의 또 다른 황금기가 펼쳐질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K팝 최대 수출국은 글로벌 중심지 미국



패노메논 프로젝트에서 눈여겨볼 것은 무엇보다 주최이다. K팝 4대 엔터테인먼트사인 JYP,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출자하여 설립한 합작법인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동안 K팝 시장은 개별 기획사의 각개전투로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이전 방식으로만 산업을 더 키우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K팝 대표 기획사들이 뜻을 모으고 연대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 정부도 각종 지원을 하기로 했다. 민간 주도로 이뤄지면서도 정부가 힘을 보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K팝 시장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일회성 시상식이나 공연에 그치지 않고 매년 개최되어 지속성을 갖고 여러 단계로 순차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점에서 ‘한국판 코첼라’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그 출발점인 시상식 역시 단순히 시상식으로 그치지 않는다. 이때 행사는 2027년 12월 2~12일 총 11일에 걸쳐 열린다. 2만석 규모의 서울 창동 아레나에서 시상식이 개최되고 일산 킨텍스에선 공연, 전시, 게임, 드라마 등을 결합한 K컬처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경제효과는 약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연간 52만 명이 해당 행사를 방문하고 해외 관광객은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K팝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로드맵이 갖춰지고 있는 사이 현재의 K팝 역시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충분히 입증하고 있다. 써클차트 기준 2026년 상반기 누적 앨범 판매량은 약 5500만 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00만 장 증가했다. 하반기까지 합치면 3년 만에 연간 1억 장을 넘어설 전망이다. 수출액도 급증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음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5% 늘어나 2억5747만달러(약 3746억원)에 달한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

음반 판매량과 수출액이 가진 의미는 남다르다. 팬들이 단순히 음원이나 유튜브를 통해 K팝을 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반이라는 실물을 구매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소비의 단계로 넘어갔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음반 구매는 곧 굿즈 구매-공연 관람-관광으로 이어지는 시작점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K팝 감상과 소비의 선순환 고리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국가별 수출 순위도 주목해야 한다. 2026년 상반기 미국이 K팝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고 중국과 일본은 그 뒤를 이었다. 미국 수출 규모는 7411만8000달러에 이른다. 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한국 음반 최대 수입국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음악 시장의 중심지인 미국에 승기를 꽂은 것은 K팝 팬덤이 아시아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로 탄탄히 구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K팝 산업은 곧 ‘팬덤 산업’



이 같은 성과엔 BTS, 블랙핑크 등 대형 스타들의 컴백이 큰 영향을 미쳤다. BTS는 지난 3월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여 5집 ‘아리랑(ARIRANG)’을 발표했다. 그리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앨범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지난 4월부턴 K팝 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도 펼치고 있다. 블랙핑크도 세 번째 미니앨범 ‘데드라인(DEADLINE)’을 냈다. 이 앨범은 6월 기준 200만 장에 이르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컴백해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글로벌 팬덤이 이에 적극 호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중소 또는 신인 그룹들의 약진도 이어지고 있다. 걸그룹 리센느는 대표곡 ‘러브 어택’과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인기를 얻으며 국내 시장을 휩쓸고 있다. 리센느는 중소형 기획사인 더뮤즈엔터테인먼트에서 배출한 아이돌로 2024년 데뷔 이후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최근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빅히트 뮤직이 배출한 보이그룹 코르티스 역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5년 8월 데뷔한 이후 대표곡 ‘레드레드’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미니 1집, 미니 2집의 누적 판매량은 525만 장에 달한다.

중소 기획사 출신 아이돌, 신인 그룹의 약진은 큰 의미가 있다. K팝 시장이 기존의 성공 방식만 답습해서 획일화된다거나 특정 아티스트들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진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히려 대중의 관심이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어 K팝 산업이 더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중소 기획사와 신인의 예상 밖 성공이 끊임없이 시장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2026년 상반기에 펼쳐진 주요 장면 세 가지는 K팝 산업의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준다.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 급증하는 음판 판매량과 수출액, 신예의 약진이라는 3박자가 맞아떨어진다는 것은 사실 보기 드문 일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미래를 긍정하며 외형을 키우는 일만이 정답은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K팝 산업의 출발점이자 근원으로 돌아가는 일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패노메논 프로젝트가 내세운 관점을 눈여겨봐야 하다. 패노메논은 팬(Fan)과 현상(Phenomenon)을 결합한 용어이다. ‘팬들이 일으키는 현상’이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K팝을 일으킨 팬덤을 중심에 두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상식도 가수가 아닌 팬덤에 상을 주고 가수는 팬들을 대신해 대리 수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티스트가 수상한다는 점은 기존 시상식과 동일하더라도 그 상의 주인공을 팬으로 규정한 것 자체가 시각의 전환이라 할 수 있다.

(중략)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내 딸을 죽인 살인범을 납치했다💥<경주기행>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83 10:01 8,074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70,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28,1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4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908,6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39,8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6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6,5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16,0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7,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13,6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1362 이슈 1878년 일본 신문의 삽화 12:47 155
3131361 유머 의외로 많은 할인을 위한 ㅇㅇㅇㅇ 안 하는 사람 12:47 307
3131360 이슈 업자들을 걸러내기위해 가게가 물어본 문제 수준 6 12:46 393
3131359 기사/뉴스 제니, 美 '롤라팔루자' 공연 외신들 냉혹 평가 "가창 공백, 관객들 발길 돌려" 4 12:45 698
3131358 기사/뉴스 [속보] 투표자수 7680명→7299명…선관위, 투표종료 후에도 조작 정황 4 12:45 173
3131357 유머 옛날 영화 에일리언이 개봉했을 때 : 아이언맨 9살 스파이더맨 -22살 12:45 118
3131356 이슈 중국 미니소×해리포터 25주년 콜라보 팝업 상품 리스트 12:43 447
3131355 유머 무료생수 양심불량들을 위해 부천시가 내놓은 해법 9 12:42 1,001
3131354 이슈 목이 긴거야 얼굴이 작은거야 1 12:41 396
3131353 유머 아메리까악노 주세요 2 12:41 532
3131352 유머 우리 학교에 괴담 있으면 좀 큰일이긴 해;; 5 12:41 698
3131351 이슈 byd에서 일본 현지 겨냥해서 나온 경차 모델.jpg 11 12:40 1,092
3131350 유머 브뉴데 스파이더맨에게 성동일 이일화 부부를 붙여주고 싶음ㅋㅋㅋㅋ 1 12:40 585
3131349 기사/뉴스 울산 남구 페인트 창고 불 …1명 사망·4명 중경상(종합) 5 12:37 397
3131348 기사/뉴스 '오싹한 연애', 화려한 박은빈의 변신이 무죄인 이유 5 12:36 427
3131347 이슈 <오디세이> 전세계 흥행 9억 달러 돌파 16 12:36 799
3131346 이슈 "국회의원들은 어디서 밥 먹을까?" 공직자 식사 내역으로 만든 맛집 지도 화제 4 12:36 606
3131345 기사/뉴스 경찰관 지치자 “제가 할게요” 시민들 나섰다…출근길 벌어진 ‘기적’ 6 12:35 945
3131344 유머 같은 그룹 맴버를 악편해달라는 아이돌 4 12:35 1,177
3131343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 정규 2집 <YOUNGEST> 초동 (집계 완료) 2 12:34 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