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언니 죽으면 유산은 우리 애 몫"…병원서 우연히 들은 동생 부부의 말
5,631 47
2026.08.03 10:04
5,631 4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092937?sid=102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건강검진에서 큰 병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고 방문한 병원에서 자신이 세상을 떠나면 재산을 상속받게 될 것이라는 대화를 나누는 동생 부부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고 충격을 받았다는 4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3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평생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아온 40대 여성 A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대기업에 다니며 내 집을 마련하고 꾸준히 재산을 불려 온 A 씨에게 가장 가까운 가족은 여동생이었다.

A 씨는 "주말이면 함께 식사하고 여행도 다녔고, 중학생인 조카를 친자식처럼 아끼며 생일과 입학 때마다 선물을 챙겼다"며 평소 돈독했던 관계를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건강검진에서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병이 발견돼 정밀검사를 위해 대형 병원을 찾으면서 모든 것이 틀어졌다. 이날 A 씨는 자신을 걱정해 병원까지 함께 와준 줄 알았던 동생 부부가 복도 한편에서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됐다.

당시 동생 부부는 "언니가 잘못되면 그 유산은 우리 애들한테 다 온다"라는 이야기를 했고, 이를 들은 A 씨는 큰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A 씨는 "내 생사보다 내가 남길 재산을 먼저 계산하고 있다는 사실에 온몸에 힘이 빠졌다"며 "어린 조카에게 잘못은 없지만 동생 부부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차라리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거나 평소 관심을 가졌던 단체에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사망한 뒤 동생 가족이 상속을 주장하거나 법적 분쟁을 제기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자기 재산이 원하는 곳에 쓰이도록 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했다.

박선아 변호사는 적법한 방식으로 작성된 유언이라면 형제자매를 상속에서 제외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봤다.

박 변호사는 "유언장에 상속인들에게 재산을 주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시하고 법에서 정한 방식에 맞게 작성했다면 효력이 인정된다"며 "민법에 따른 적법한 유언을 통해 상속분을 지정하거나 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형제자매의 유류분 문제와 관련해서는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현재는 형제자매와 조카에게는 유류분 반환청구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유언으로 상속에서 제외했다면 최소한의 상속분을 요구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상속인들이 유언의 효력을 문제 삼아 유언무효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은 있었다.

이에 박 변호사는 "유언은 사망 후 효력이 발생하지만 유언대용신탁은 생전부터 신탁기관이 재산을 관리하고 사망 이후에도 계약에 따라 지정한 수익자에게 자산이 이전된다"며 "신탁재산은 상속재산과 별개의 법적 지위를 가져 상속인들이 재산에 개입하기 어려운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유언을 둘러싼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 능력을 입증할 자료를 함께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조언했다.

(중략)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내 딸을 죽인 살인범을 납치했다💥<경주기행>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328 10:01 10,391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71,5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28,7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4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908,6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39,8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6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6,5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16,0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7,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13,6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1411 정치 "대통령님, X는 보실 것 같아서"...'돌려차기' 피해자의 호소 3 13:47 163
3131410 이슈 2026년 지금까지 구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남성 K-pop 그룹 13:46 171
3131409 기사/뉴스 "신생아 냄새♥"..유혜주, 똑 닮은 둘째 子와 조리원 셀카 공개 12 13:46 570
3131408 이슈 스파이더맨 시리즈중에 내가 가장 사랑하는 씬 13:46 178
3131407 기사/뉴스 [속보]“통영 살인 용의자 175㎝ 보통 체격”…경찰, 55일만에 신체 특징 확인 5 13:44 689
3131406 기사/뉴스 차지연, 딘딘 실물에 감탄…“어쩜 이렇게 미남이세요” 1 13:41 772
3131405 유머 입마개 해야한다 VS 말아야 한다로 논란 중인 사진 45 13:40 1,714
3131404 이슈 스파이더맨들이 한데모여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 광경 (실화임) 13:39 795
3131403 기사/뉴스 [단독] 강북 빌라촌 45.5℃ vs 강남 아파트단지 32.9℃… 더위, 더 낮은 곳에 가혹했다[불평등한 폭염] 6 13:37 737
3131402 정보 최근 마블 엑스맨 싸이클롭스 캐스팅으로 떠오른 배우 37 13:33 1,911
3131401 기사/뉴스 "건설현장에 푸드트럭이?"…한화 건설부문, 혹서기 근로자 응원 3 13:32 1,340
3131400 기사/뉴스 [속보] 대구 서구 40.1도…오후 1시 23분 기준 13 13:32 918
3131399 기사/뉴스 상어가 물고 간 美철인3종 선수, 40㎞ 밖 해변서 숨진 채 발견 14 13:31 2,295
3131398 유머 공무원 멘탈 강해야하는 이유 27 13:30 2,889
3131397 기사/뉴스 “교회 다닌다는 이유로 침뱉고 저주”...10대들 기독교 혐오 심각해진 나라 4 13:29 1,795
3131396 기사/뉴스 소주 8병이 자랑? '무법지대' 연예인 유튜브 술방 괜찮나 [질문의 기술] 17 13:28 1,924
3131395 기사/뉴스 "더위 먹었다"…'일사병 vs 열사병' 어떤 차이? 5 13:26 858
3131394 이슈 김키미님 남편 타일러 심근염으로 건강악화 상태라는듯 ㅜㅜ 21 13:26 4,836
3131393 이슈 피자의 생명은? 4 13:25 726
3131392 이슈 선 넘은 '메이드카페' 칼 빼들었다…'유흥주점'으로 분류 검토 12 13:23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