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언니 죽으면 유산은 우리 애 몫"…병원서 우연히 들은 동생 부부의 말

무명의 더쿠 | 10:04 | 조회 수 507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092937?sid=102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건강검진에서 큰 병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고 방문한 병원에서 자신이 세상을 떠나면 재산을 상속받게 될 것이라는 대화를 나누는 동생 부부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고 충격을 받았다는 4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3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평생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아온 40대 여성 A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대기업에 다니며 내 집을 마련하고 꾸준히 재산을 불려 온 A 씨에게 가장 가까운 가족은 여동생이었다.

A 씨는 "주말이면 함께 식사하고 여행도 다녔고, 중학생인 조카를 친자식처럼 아끼며 생일과 입학 때마다 선물을 챙겼다"며 평소 돈독했던 관계를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건강검진에서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병이 발견돼 정밀검사를 위해 대형 병원을 찾으면서 모든 것이 틀어졌다. 이날 A 씨는 자신을 걱정해 병원까지 함께 와준 줄 알았던 동생 부부가 복도 한편에서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됐다.

당시 동생 부부는 "언니가 잘못되면 그 유산은 우리 애들한테 다 온다"라는 이야기를 했고, 이를 들은 A 씨는 큰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A 씨는 "내 생사보다 내가 남길 재산을 먼저 계산하고 있다는 사실에 온몸에 힘이 빠졌다"며 "어린 조카에게 잘못은 없지만 동생 부부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차라리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거나 평소 관심을 가졌던 단체에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사망한 뒤 동생 가족이 상속을 주장하거나 법적 분쟁을 제기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자기 재산이 원하는 곳에 쓰이도록 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했다.

박선아 변호사는 적법한 방식으로 작성된 유언이라면 형제자매를 상속에서 제외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봤다.

박 변호사는 "유언장에 상속인들에게 재산을 주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시하고 법에서 정한 방식에 맞게 작성했다면 효력이 인정된다"며 "민법에 따른 적법한 유언을 통해 상속분을 지정하거나 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형제자매의 유류분 문제와 관련해서는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현재는 형제자매와 조카에게는 유류분 반환청구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유언으로 상속에서 제외했다면 최소한의 상속분을 요구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상속인들이 유언의 효력을 문제 삼아 유언무효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은 있었다.

이에 박 변호사는 "유언은 사망 후 효력이 발생하지만 유언대용신탁은 생전부터 신탁기관이 재산을 관리하고 사망 이후에도 계약에 따라 지정한 수익자에게 자산이 이전된다"며 "신탁재산은 상속재산과 별개의 법적 지위를 가져 상속인들이 재산에 개입하기 어려운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유언을 둘러싼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 능력을 입증할 자료를 함께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조언했다.

(중략)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5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내 딸을 죽인 살인범을 납치했다💥<경주기행>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53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폭우내리는 중 벤치클리어링이 터졌는데 방수포 덮어야되서 강제해산된 야구선수들
    • 12:13
    • 조회 2
    • 유머
    • 팬들 반응 좋은 키키 새 앨범 <WhyKiiiKiii> 커버 디테일
    • 12:12
    • 조회 110
    • 이슈
    1
    • 하이브 걸그룹으로 데뷔한다는 트와이스 지효 막내여동생.jpg
    • 12:10
    • 조회 806
    • 이슈
    10
    • 놀러와서 모래찜질중인데.....twt
    • 12:10
    • 조회 207
    • 이슈
    2
    • 카카오뱅크 AI퀴즈 (8/3 12시)
    • 12:10
    • 조회 77
    • 정보
    2
    • [CGV 판교] 영업 종료 안내
    • 12:09
    • 조회 244
    • 정보
    4
    • 차은우, 130억 완납 후 조세심판 청구 "법률적 판단 받겠다" [공식]
    • 12:09
    • 조회 126
    • 기사/뉴스
    • [단독] "거기는 끼지 마시고"…'발언 논란' 문진희 심판위원장 사퇴
    • 12:09
    • 조회 284
    • 기사/뉴스
    • '너무 말랐다' 악플 시달린 아리아나 그란데 결국 활동 중단
    • 12:08
    • 조회 427
    • 기사/뉴스
    • [피의게임] 여미새본능에 가려진 시즌1 이태균의 역대급 캐리jpg
    • 12:08
    • 조회 269
    • 이슈
    2
    • 흙에 다이빙하는 아기 코끼리🐘
    • 12:07
    • 조회 222
    • 유머
    1
    • “딸과 한국 여행, 친구도 사귀어”…샤를리즈 테론, K푸드·뷰티 사랑 고백
    • 12:05
    • 조회 654
    • 기사/뉴스
    2
    • 졸린 강아지를 만지자
    • 12:05
    • 조회 316
    • 이슈
    1
    • 이제 공식 개봉 날짜 기준 극장에 걸릴 다음 스파이더맨 영화
    • 12:04
    • 조회 568
    • 이슈
    2
    • [단독] “1년 전 성폭행한 사람 지나간다” 신고에 수배범 덜미
    • 12:03
    • 조회 1184
    • 기사/뉴스
    9
    • 임시완 NEW 프로필 사진
    • 12:02
    • 조회 666
    • 이슈
    • [KBO] 프로야구 8월 4일 각 구장 선발투수
    • 12:02
    • 조회 493
    • 정보
    7
    • 시장에서 엄마 잃어버렸을때
    • 12:02
    • 조회 430
    • 유머
    • 정성호 “형소법 빛의 속도로 개정돼… 부작용 생기면 빨리 고쳐야"
    • 12:01
    • 조회 385
    • 기사/뉴스
    10
    • ‘장동혁 방미 비용 2억원’ 보도에…국힘 “이전 대표들보다 적게 써”
    • 11:59
    • 조회 156
    • 정치
    6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