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적은 비용으로 더위를 피하려는 소비자들이 다이소로 향하고 있다. 손선풍기와 우양산은 물론 냉감 속옷, 쿨링 타월, 자외선 차단제까지 대부분 5000원 이하에 살 수 있는 ‘가성비 폭염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선크림 매출 90% 급증…더위 피하려 ‘다이소행’
3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지난 6월 우·양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냉감 이너웨어 매출은 약 40%, 선케어 제품 매출은 약 90% 뛰었다. 자외선 차단 제품은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팔린 셈이다.
선케어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는 상품 선택지가 넓어진 영향이 컸다. 과거 선크림 위주였던 제품군이 최근에는 휴대와 덧바르기가 간편한 선스틱과 선쿠션 등으로 다양해졌다. 폭염과 함께 자외선에 대한 경계가 커지면서 외출 전 한 번 바르는 데 그치지 않고 수시로 덧바르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다.
냉감 이너웨어 매출이 40%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폭염 대응 소비가 양산이나 휴대용 선풍기처럼 외출할 때 사용하는 제품을 넘어 출근복과 일상복 안에 착용하는 의류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다이소는 올해 맥세이프 선풍기와 쿨링 타월 3종 등을 새로 선보였다. 기존 손잡이형 선풍기에서 벗어나 목에 걸거나 휴대전화에 부착하는 등 사용 상황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상품군을 세분화했다.
대표 상품인 ‘넥밴드 선풍기’는 목에 걸어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고 바람 세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밴드를 말아 보관할 수 있어 휴대성도 높였다. ‘초소형 미니 선풍기’는 최대 1만2500RPM의 풍량과 4단계 풍량 조절 기능을 갖췄다. C타입 충전 방식과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 표시창도 적용했다.
손에 들고, 몸에 입고, 피부에 바르고
폭염 대응 상품의 강점은 가격 접근성이다. 휴대용 선풍기와 우양산, 쿨링 타월, 냉감 생활용품 등 주요 제품 가격이 1000~5000원대에 형성돼 있어 여러 상품을 한꺼번에 구매해도 부담이 비교적 적다.
햇빛과 비를 동시에 막는 ‘암막 우양산’도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일부 제품은 자외선을 최대 99% 차단하고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전용 파우치도 제공한다. 우·양산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15% 증가한 데는 폭염과 장마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실용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출시된 ‘쿨링 타월’은 멘톨 성분을 넣어 시원한 사용감을 강조했다. 목에 두르거나 땀이 난 부위를 닦을 수 있어 출퇴근과 운동, 여행 등 야외 활동에 활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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