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종일 몰아도 빚에 허덕… 화물차發 경제 경고등

무명의 더쿠 | 08-02 | 조회 수 2369

['달리는 서브프라임' 화물차주가 위험하다]
전쟁발 고유가·경기침체 직격탄
할부금융 연체율 4년 전의 2.6배
기간산업 휘청… 실물경기 위기 신호

 

빚을 내지 않고는 생업을 시작조차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할부로 산 화물차에 건자재·석유 등 온갖 화물뿐 아니라 온가족의 생계까지 싣고 달려야 하는 사람들. 화물차주다. 금융업계에선 이들을 ‘달리는 서브프라임’(저신용·비우량 대출자)이라 부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원인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용어를 가져왔다. 화물차주의 취약한 대출 상환 여력을 경고하는 표현이다. 달리는 서브프라임이 이번엔 한국 경제에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화물차주의 할부금융 연체율이 가파르게 증가 추세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고유가까지 더해지면서 위험도가 높아졌다. 2일 국민일보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총자산 상위 5개 캐피털사의 올해 상용차 할부금융 연체율은 0.72%로 집계됐다. 2022년(0.28%)의 2.6배다. 상용차 할부금융 연체율은 2023년 0.35%, 2024년 0.45%, 2025년 0.54%로 2022년 이후 매년 올랐다. 트럭, 버스 등 상용차 할부금융 이용자 대부분은 화물차주가 차지한다.

 

연체율 상승 요인에는 미국·이란 전쟁이 있다. 국제 유가 급등에 석유최고가격제를 시행했지만 기름값을 틀어막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경유값이 오르면서 화물차주의 비용도 급등했다. 경유는 화물차 운송 원가의 30~40%를 차지한다. 전쟁 이후 이 비중은 더 올라갔다. 건설 불황도 악화했다. 건설투자는 5년 연속 줄었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9.9% 급락했다. 착공 현장이 곧 일감인 화물차주들에게 직격탄이 됐다.

 

지난 4월엔 전국 경유가격이 ℓ당 2000원을 넘어갔다. 40대 화물차주 강모씨는 “기름 400ℓ를 넣는다고 치면 ℓ당 500원만 올라도 20만원이 더 나가는 것 아니냐”며 “수십년을 운전만 했지만, 지금처럼 힘들었을 때는 없었다”고 말했다. 글로벌경제의 파고가 평생 화물차만 몰던 40·50대 가장의 어깨를 짓누른다.

 

기름값이 무섭다고 차를 세워둘 수는 없다. 주차장에만 있어도 할부금이 빠져나간다. 비용을 줄이려고 노동력을 투입하는 역설에 빠진다. 강씨는 “유가보조금을 받고 나서야 3인 가구가 겨우 먹고살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생략

 

화물운송은 실물 경기를 떠받드는 기간산업이다. 화물운송의 위기는 제조·건설·유통업 등 산업 전반에 영향을 준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상용차 할부금융의 연체율 상승은 아래서부터 오는 경고음”이라며 “화물차주의 위험은 캐피털사를 넘어 산업 전반의 경기 악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위기 신호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64471?sid=101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4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박은빈 꽃잎 떨어지는거 보면서 웃고있는데 누가 안반해 레전드 사귐통
    • 01:52
    • 조회 5
    • 이슈
    • 스파이더맨 최근 개봉작까지 보고 다시 보면 더 슬픈 짤
    • 01:31
    • 조회 1604
    • 이슈
    26
    • 아르테미스 방금 풀린 하라메에서 느낌 좋은 2곡
    • 01:29
    • 조회 192
    • 이슈
    2
    • 박성준 역술가 최초로 말을 잃은 순간...
    • 01:26
    • 조회 2287
    • 유머
    8
    • 치앙마이 추천 이유를 듣고 극대노하는 명화씨
    • 01:21
    • 조회 1031
    • 이슈
    3
    • 온 몸을 이용하는 과자담기 게임
    • 01:21
    • 조회 329
    • 유머
    1
    • (펌)'해외나가면 한국인들만 한국인 등쳐먹는다'는 말은 한국에만 있을까?
    • 01:20
    • 조회 1568
    • 이슈
    16
    • 내가 뽑는 야구만화 드래프트 1순위는? (feat. 다이아몬드 에이스)
    • 01:19
    • 조회 297
    • 이슈
    10
    • 관객들한테 개 욕먹다가 정신차린 페스티벌
    • 01:14
    • 조회 3714
    • 이슈
    13
    • 취미부자 수공예 좋아하는 원덬이 너무 탐나는 가구
    • 01:13
    • 조회 1566
    • 유머
    10
    •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9.27억 달러로 역대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오프닝 2위
    • 01:11
    • 조회 884
    • 이슈
    15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잔류 결정…이유는 '높은 인기'
    • 01:10
    • 조회 1430
    • 기사/뉴스
    6
    • 사형 당해서 자식을 지키려던 엄마
    • 01:09
    • 조회 1469
    • 이슈
    8
    • 진경님 호프사건(이게개웃김) 언급
    • 01:08
    • 조회 2897
    • 이슈
    19
    • 아시발 손떼
    • 01:06
    • 조회 853
    • 팁/유용/추천
    • 일본 인스타 계정중에 까마귀 키우는 계정 있는데 까마귀가 사람 말 무시하고 계속 울어대면 주인이 손가락으로 부리 닫아줌 그러면 악!!악!!악!! 하고 울던 애가 읊!!읊!!읊!! 하고 울게됨
    • 01:04
    • 조회 1590
    • 이슈
    8
    • SNS 발달로 언제나, 어디서든 소통이 가능해졌다는 교과서 속 설명과 달리 오히려 지금 시대는 소통이 부 재하고 일방향식 발언만 넘쳐나, 이해와 배려는 사라 진 듯합니다.
    • 01:04
    • 조회 753
    • 유머
    4
    • 서러운 서열 2위의 하루(?)
    • 01:02
    • 조회 1051
    • 이슈
    2
    • 비 오는 날을 정말 싫어하는 고릴라
    • 00:48
    • 조회 1352
    • 유머
    13
    • 투어스 정공법으로 여름청량 김치찌개 끓여옴
    • 00:47
    • 조회 2075
    • 이슈
    3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