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찜통’ 축사에 “송아지 헐떡이다 죽어나가”…냉방기 바람 따라 우르르
6,581 47
2026.08.02 21:25
6,581 47

https://naver.me/xM54Nq2n


odMwsS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면서 축산농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틀째 중대폭염경보가 발효된 2일 오전 울산 울주군 언양읍 태기리 정인철(60) 한우협회 울산시지회장 축사로 1톤 트럭 한대가 다급하게 들어왔다. 직선거리로 6㎞가량 떨어진 삼남읍 신화리에서 축사를 운영하는 정태윤(70대)씨다. 극한 더위에 이날 오전 8시께 태어난 송아지가 걱정돼 이동식 냉방기를 빌리러 온 것이다. 정씨는 “날이 너무 더운 탓인지 송아지가 당최 어미 젖을 못 물고 헐떡거리고 있다. 이거(이동식 냉방기)라도 켜면 좀 낫겠다 싶어서 달려왔다”고 말했다.


EvmNgZ


정인철 지회장은 “최근 갓 태어난 송아지가 폐사하는 일이 잇따른다. 어미 젖이라도 조금 먹은 애는 배만 커다랗게 부풀어 죽고, 그렇지도 못하면 곯아 죽는다”며 “급한 대로 선풍기를 몇대씩 몰아줘도 소용없으니 여기저기 이동식 냉방기를 빌려쓰면서 버틴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힘없이 축 처진 송아지를 에어컨을 켠 집안으로 들인 농가도 있다.


소 80여마리가 있는 정 지회장의 축사에 들어서자 숨이 턱 막혔다. 투명한 지붕으로 들어온 열기가 안쪽에 갇혀 빠져나가지 못하는 ‘온실’ 구조다. 공기가 한껏 달궈진 탓에 후텁지근한 바람만 불어내는 선풍기도 소용없었다. 1시간 내내 물통을 채워도 목이 타는 소를 달래지 못했다. 한참 지켜보던 정 지회장이 냉방기를 켜자 소들이 바람길을 따라 줄지어 섰다.

(...)
Gikddh
육지만큼 바다도 뜨겁다. 경남 사천만과 강진만, 광주 득량만 등 남해와 서해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졌고, 최근 냉수대가 사라진 동해 중부 연안에는 고수온 예비 특보가 발표됐다. 경남도는 양식장 집단 폐사를 막기 위해 긴급 방류와 조기 출하 등 비상 대응에 나섰고, 경북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 자료를 보면, 지난 5월15일부터 지난 1일까지 가축 43만2450마리, 어류 16만5196마리가 폐사했다.




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66,2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21,7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39,7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99,1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3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0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6,5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16,0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7,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11,8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1132 이슈 전에 강아지 말하기 버튼(예: 산책, 간식) 사줬는데 새벽 3시에도 누군가 깰 때까지 이러고 눌러대서 압수함 ㅋㅋㅋㅋㅋㅋㅠㅠ 2 02:27 385
3131131 유머 “민경아 700억 썼다” ㄴ조금 모지란데? “함선이 와” 02:24 570
3131130 유머 그냥 사람이요 02:24 198
3131129 기사/뉴스 '로코퀸'의 변주, 공효진표 느와르 '유부녀 킬러' 02:22 102
3131128 이슈 리센느 미나미 일본시절 BTS 이야기하면서 신나하는 모습.twt 2 02:20 476
3131127 정치 與 “레버리지, 당정 협의 없이 도입”… 원성 커지자 정부와 거리두기 02:15 149
3131126 유머 순수성 테스트 1 02:12 456
3131125 이슈 오늘 KT의 대량득점 승리요정 된 빌리 비주얼 3 02:10 463
3131124 유머 니가좋아 최성곤 코스프레 한 사람 11 02:03 889
3131123 유머 권성준셰프 x 최수영 다만세 ㅋㅋㅋㅋㅋㅋㅋㅋ 13 02:00 1,184
3131122 이슈 일이 어느정도 해결되어서 트위터 삭제하신다는 원이 중2.3 담임선생님.jpg 12 01:57 1,876
3131121 이슈 에스파 레모네이드 추는 슬기 하투하 레몬탱 추는 아이린 3 01:55 621
3131120 이슈 박은빈 꽃잎 떨어지는거 보면서 웃고있는데 누가 안반해 레전드 사귐통 3 01:52 1,266
3131119 이슈 스파이더맨 최근 개봉작까지 보고 다시 보면 더 슬픈 짤 38 01:31 2,876
3131118 이슈 아르테미스 방금 풀린 하라메에서 느낌 좋은 2곡 2 01:29 331
3131117 유머 박성준 역술가 최초로 말을 잃은 순간... 13 01:26 4,228
3131116 이슈 치앙마이 추천 이유를 듣고 극대노하는 명화씨 5 01:21 1,587
3131115 유머 온 몸을 이용하는 과자담기 게임 1 01:21 519
3131114 이슈 (펌)'해외나가면 한국인들만 한국인 등쳐먹는다'는 말은 한국에만 있을까? 24 01:20 2,692
3131113 이슈 내가 뽑는 야구만화 드래프트 1순위는? (feat. 다이아몬드 에이스) 18 01:19 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