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찜통’ 축사에 “송아지 헐떡이다 죽어나가”…냉방기 바람 따라 우르르
5,434 45
2026.08.02 21:25
5,434 45

https://naver.me/xM54Nq2n


odMwsS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면서 축산농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틀째 중대폭염경보가 발효된 2일 오전 울산 울주군 언양읍 태기리 정인철(60) 한우협회 울산시지회장 축사로 1톤 트럭 한대가 다급하게 들어왔다. 직선거리로 6㎞가량 떨어진 삼남읍 신화리에서 축사를 운영하는 정태윤(70대)씨다. 극한 더위에 이날 오전 8시께 태어난 송아지가 걱정돼 이동식 냉방기를 빌리러 온 것이다. 정씨는 “날이 너무 더운 탓인지 송아지가 당최 어미 젖을 못 물고 헐떡거리고 있다. 이거(이동식 냉방기)라도 켜면 좀 낫겠다 싶어서 달려왔다”고 말했다.


EvmNgZ


정인철 지회장은 “최근 갓 태어난 송아지가 폐사하는 일이 잇따른다. 어미 젖이라도 조금 먹은 애는 배만 커다랗게 부풀어 죽고, 그렇지도 못하면 곯아 죽는다”며 “급한 대로 선풍기를 몇대씩 몰아줘도 소용없으니 여기저기 이동식 냉방기를 빌려쓰면서 버틴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힘없이 축 처진 송아지를 에어컨을 켠 집안으로 들인 농가도 있다.


소 80여마리가 있는 정 지회장의 축사에 들어서자 숨이 턱 막혔다. 투명한 지붕으로 들어온 열기가 안쪽에 갇혀 빠져나가지 못하는 ‘온실’ 구조다. 공기가 한껏 달궈진 탓에 후텁지근한 바람만 불어내는 선풍기도 소용없었다. 1시간 내내 물통을 채워도 목이 타는 소를 달래지 못했다. 한참 지켜보던 정 지회장이 냉방기를 켜자 소들이 바람길을 따라 줄지어 섰다.

(...)
Gikddh
육지만큼 바다도 뜨겁다. 경남 사천만과 강진만, 광주 득량만 등 남해와 서해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졌고, 최근 냉수대가 사라진 동해 중부 연안에는 고수온 예비 특보가 발표됐다. 경남도는 양식장 집단 폐사를 막기 위해 긴급 방류와 조기 출하 등 비상 대응에 나섰고, 경북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 자료를 보면, 지난 5월15일부터 지난 1일까지 가축 43만2450마리, 어류 16만5196마리가 폐사했다.




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63,7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20,4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36,1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94,0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3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0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5,9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15,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7,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10,9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1031 기사/뉴스 [단독] 종일 몰아도 빚에 허덕… 화물차發 경제 경고등 22:48 82
3131030 유머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음 twt(feat. 캐치캐치) 22:47 123
3131029 기사/뉴스 (패왕차희) 차지, 종각역 인근에 국내 첫 2층형 매장…서울 상권 출점 확대 22:47 153
3131028 기사/뉴스 [단독] 단일종목 레버리지 후폭풍…ETF 신상품 출시도 막혔다 22:46 162
3131027 이슈 오늘 르세라핌 일본 콘서트 보러간 나코 3 22:45 471
3131026 유머 컨텐츠가 끝이 없어 기쁜지 절망스러운지 모르겠는 궁중요리 최사장(조선시대 콩국수) 22:45 179
3131025 이슈 자막으로 당근🥕흔드는 냉부 제작진ㅠㅅㅠ 4 22:44 1,323
3131024 정치 이재명 신의한수는 여시보다는 더쿠를 흡수한 점 같아 14 22:43 717
3131023 이슈 유니버설 픽쳐스 공계 #오디세이 홍보 글에 올라온 손종원 셰프 2 22:43 316
3131022 기사/뉴스 폭염 속에 땀 흘리면서도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고령층 1 22:42 661
3131021 유머 (놀뭐) 공효진 : 혹시 상대배우가 허경환씨 인가요? 8 22:39 2,138
3131020 유머 완벽한 때밀이를 경험한 외국인 후기 6 22:35 2,354
3131019 기사/뉴스 갤S27 시리즈, 전 모델에 후면 카메라 3개 채택 40 22:35 2,588
3131018 유머 왠지 힙한 최근 이영애.jpg 8 22:32 3,270
3131017 이슈 상기 모델은 약 0.11톤에 키 188.jpg 8 22:30 2,604
3131016 이슈 오늘자 짜릿한 <오싹한 연애> 엔딩 22:30 1,153
3131015 기사/뉴스 속보] 전남광주서 70대 2명 온열질환 추정 사망 21 22:29 2,850
3131014 유머 다음주 야르장례식 열릴 예정.x 15 22:28 4,107
3131013 이슈 [냉부] 다음주 예고 - 이걸 팀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w. 수영 & 엄정화) 4 22:28 1,246
3131012 유머 열공하는 와플대학 입학생 1 22:28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