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 만에 열린 마운드… 김라경 ‘4이닝 4탈삼진’ 강렬한 신고식
무명의 더쿠
|
18:47 |
조회 수 695
김라경은 2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로빈 로버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WPBL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WPBL의 첫 투구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다. 또 4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리그 역사상 첫 탈삼진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뉴욕은 6회까지 8-6으로 앞서며 김라경의 승리 투수 등극을 눈앞에 뒀다. WPBL은 7이닝제로 치러져 선발투수가 4이닝 이상을 던지면 승리 요건을 채운다. 그러나 뉴욕이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 투수 등극은 불발됐다. 뉴욕은 7회에만 4실점 하며 8-10으로 패했다.
승리 투수 타이틀은 놓쳤지만, 김라경은 이날 리그 최초의 투구와 최초의 탈삼진을 포함해 여러 '첫 기록'을 남겼다.
특히 선수뿐 아니라 심판진, 중계 캐스터, 장내 아나운서, 애국가 제창자, 국기를 든 기수단까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시구자 역시 상징적이었다. 올-아메리칸 걸스 프로야구 리그 출신의 99세 메이벨 블레어가 시구자로 나서 샌프란시스코 소속 켈시 휘트모어에게 공을 던졌다. 그의 시구를 두고 옛 여자야구 세대와 새 세대를 잇는 순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김희지 기자 zeo@womennews.co.kr
심판&캐스터&장내아나&애국가&기수 전부 여자인거 너무..너무다..🥹
팀 이름도 각 지역의 여성들한테서 따온거라고 함...
진짜... 여자들을 위한 프로리그인게 너무 느껴지고
그 역사의 시작이 라경선수 손끝이라는게 너무 벅차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