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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시절 통장에 200만원도 없어서 남편이 은행 갔다가 거절당해 울면서 돌아옴
집에 오니 아내가 가장 아끼는 목걸이를 팔아서 쌀통을 채워놓음
이후 남편은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큰 사랑을 받게 됨
하지만 아내는 아이 둘을 키우느라 8년 동안 연기를 내려놓고 동화책만 들고 있었음
어느 날 딸이 엄마도 꿈이 배우였냐고 물어봤고 아내는 다시 도전하기로 결심함
남편 이름은 절대 말하지 않고 스스로 밑바닥부터 다시 오디션을 돌기 시작함
결국 아내도 실력으로 시상식 후보에 오르고 상까지 받게 됨
이름이 불리는 순간 정작 본인보다 남편이 눈물을 쏟아내며 기도하고 있었음
지켜주지 못했던 미안함과 그 고생을 견뎌낸 자랑스러움이
섞인 눈물이었음
무대에 오른 아내는 트로피를 들고 남편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함
"프러포즈 반지를 잃어버린 뒤로 커플링은 안 하던 부부였는데, 이제 같은 모양의 트로피가 생겼습니다.
여보 이제 우리 오늘부터 1일!"
진선규 박보경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