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카 선물 챙기던 미혼 이모의 씁쓸한 깨달음… “재산, 피 한 방울 안 섞인 곳에 줄 겁니다”
7,549 28
2026.08.02 15:44
7,549 28
jTRdYB

A씨는 평소 여동생 가족과 자주 식사하고 여행을 다니는 등 둘도 없이 가깝게 지내왔다. 특히 중학생인 조카는 친자식처럼 아끼며 수시로 선물을 챙겨줄 정도로 애정이 깊었다.


문제는 최근 A씨가 건강검진에서 좋지 않은 소견을 받아 병원을 찾았을 때 일어났다. 진료를 기다리던 중 복도에서 우연히 여동생 부부가 나누는 대화를 듣게 된 것이다. 동생은 남편에게 “언니가 잘못되면 그 유산이 우리 애한테 올 텐데”라고 속삭였다.

A씨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온몸에 힘이 빠졌다”며 “언니의 생사나 건강보다 사망 후 남겨질 재산을 계산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너무나 괘씸하고 배신감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동생 부부에게 재산을 단 한 푼도 물려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차라리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거나 관심 있는 단체에 기부해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 사망 후 동생 부부가 법적으로 상속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박선아 변호사(법무법인 신세계로)는 “적법한 방식으로 유언장을 작성해 ‘동생 가족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명시하면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변호사는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직계존속과 직계비속을 제외한 형제자매 및 조카의 유류분 청구권은 이미 사라졌다”며 “따라서 법적 형식을 갖춘 유언이 있다면 동생 가족은 유류분 반환 청구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동생 가족이 추후 ‘유언 무효 소송’을 걸며 상속분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비해 확실한 방어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는 ‘유언대용신탁’이 제시됐다. 박 변호사는 “유언대용신탁은 생전부터 수탁기관(금융사 등)이 자산을 관리하며 위탁자의 뜻에 따라 운용하는 제도”라며 “사망 후에도 계약에 따라 지정된 수익자(기부 단체 등)에게 자산이 이전돼 상속재산과 별개의 법적 지위를 가져 유언 무효 소송으로도 계약을 깨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생전에 제3자나 재단에 직접 기부하는 경우, 해당 재산은 기초 상속재산에 포함되지 않아 동생 가족이 돌려달라고 요구할 수 없다.



https://naver.me/GLhNXnS4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63,7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20,4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36,8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94,0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3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0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5,9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15,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7,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10,9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1034 유머 오늘 윤남노 셰프가 괜찮은 이유.jpg 22:54 430
3131033 이슈 태풍 돌핀 때문에 영남에서 중부지방으로 폭염 중심 이동함 11 22:53 713
3131032 이슈 이렇게 당돌한 놈은 처음이다 22:53 171
3131031 유머 호프를 엄청 재밌게 본 것 같은 재재 1 22:53 289
3131030 이슈 [KT vs HLE] 펜리르 미쳤어요 ㄷㄷㄷㄷㄷ 22:52 104
3131029 이슈 2026년 멜론 월간 1위 아티스트 22:51 338
3131028 기사/뉴스 [단독]같은 서울인데 폭염일수 14배…노후 빌라촌이 더 뜨거웠다[불평등한 폭염] 2 22:51 310
3131027 기사/뉴스 [단독] 종일 몰아도 빚에 허덕… 화물차發 경제 경고등 19 22:48 713
3131026 유머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음 twt(feat. 캐치캐치) 2 22:47 506
3131025 기사/뉴스 (패왕차희) 차지, 종각역 인근에 국내 첫 2층형 매장…서울 상권 출점 확대 5 22:47 509
3131024 기사/뉴스 [단독] 단일종목 레버리지 후폭풍…ETF 신상품 출시도 막혔다 1 22:46 338
3131023 이슈 오늘 르세라핌 일본 콘서트 보러간 나코 6 22:45 1,047
3131022 유머 컨텐츠가 끝이 없어 기쁜지 절망스러운지 모르겠는 궁중요리 최사장(조선시대 콩국수) 2 22:45 451
3131021 이슈 당근🥕흔드는 냉부 제작진ㅠㅅㅠ 12 22:44 3,030
3131020 정치 이재명 신의한수는 여시보다는 더쿠를 흡수한 점 같아 37 22:43 1,605
3131019 이슈 유니버설 픽쳐스 공계 #오디세이 홍보 글에 올라온 손종원 셰프 5 22:43 522
3131018 유머 (놀뭐) 공효진 : 혹시 상대배우가 허경환씨 인가요? 15 22:39 3,126
3131017 유머 완벽한 때밀이를 경험한 외국인 후기 6 22:35 2,937
3131016 기사/뉴스 갤S27 시리즈, 전 모델에 후면 카메라 3개 채택 52 22:35 3,463
3131015 유머 왠지 힙한 최근 이영애.jpg 11 22:32 4,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