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주식하라더니 건보료 더 내라? 방어 불가"…李 팬카페도 부글
1,570 13
2026.08.01 23:32
1,570 13
월급 외 소득 공제 기준 2000만원→1000만원 검토

반발 커지자 복지부 "의견 수렴 필요" 논의 연기


"주식 투자하라고 독려하셨잖아요. 이렇게 정책을 펴면 어떡해요."


월급 외 소득에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매기는 기준을 연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낮추는 방안이 알려지면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팬카페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대신 주식 투자를 유도해놓고 배당소득 등에 따른 부담은 늘리려 한다는 이유에서다. 반발이 확산하자 정부는 당초 예정했던 관련 논의를 미루고 추가 의견 수렴에 나섰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직장가입자의 '소득월액 보험료' 공제 기준을 연 2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했다.


직장가입자는 월급에 붙는 '보수월액 보험료'와 이자·배당·임대·사업소득 등 월급 외 소득에 매기는 '소득월액 보험료'를 낸다. 현재는 월급 외 소득에서 연 2000만원을 공제한 뒤 초과분에 보험료를 부과한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이 공제 기준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주식 매매차익 자체에 건보료가 붙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배당주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해 배당소득을 포함한 월급 외 소득이 연 1000만원을 넘는 직장인은 보험료를 새로 내거나 부담이 늘 수 있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영향을 받는 직장가입자는 약 178만명으로 전체의 8.9%다. 개편으로 건강보험 수입은 연간 약 7070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초고소득 직장가입자의 본인 부담 보험료 상한을 월 459만원에서 612만원으로 올리고, 저소득 직장가입자의 최저 보험료를 월 1만80원에서 2만2000원대로 높이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일용근로소득이 2000만원을 넘는 근로자에게 건보료를 부과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도 성토가 이어졌다. 해당 게시글과 댓글에서는 개편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반응을 찾기 어려웠다.


한 이용자 A씨는 "직장인이면 거의 서민이고 급여만으로 살기 어려우니 투자하는 것"이라며 "주식 투자를 유도하는 기조와도 배치되는 것 같다"고 적었다. B씨는 "주식 투자하라고 독려하셨다. 이렇게 정책을 내면 어떡하느냐. 저도 쉴드를 못 치고 있는 정도"라고 했다. 또 "배당금은 노후 준비나 마찬가지"라며 날 선 반응도 나왔다.


지역가입자와의 형평성을 맞추는 방식이 잘못됐다는 반응도 있었다. C씨는 "지역가입자 기준을 올려주길 바랐는데 직장가입자 기준을 내려서 평준화한다"고 했다. D씨는 "월급쟁이가 봉이냐"며 "물가와 생활비는 다 올랐는데 유리지갑만 더 턴다"고 반발했다.


지지율을 걱정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한 이용자는 "이러다 지지율이 더 떨어지면 큰일"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최근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긍정 평가는 7월 초 58%에서 중순 55%, 말에는 53%로 낮아졌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7월 둘째 주 53%, 셋째 주 52%, 넷째 주 51%로 3주 연속 하락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과 경제·민생 문제가 상위권에 올랐다.


핵심 지지층이 모인 공간에서조차 비판이 터져 나오면서 경제정책을 둘러싼 체감 민심이 예민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부도 일단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복지부는 당초 지난 30일 건정심 전체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보다 폭넓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며 일정을 연기했다. 구체적인 재논의 시점이나 기존 검토안의 수정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복지부는 논의 연기와 가입자 반발의 연관성을 공식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개편 내용이 알려진 뒤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데 이어 전체회의 논의까지 미루면서 보험료 부담 증가에 대한 반발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https://naver.me/x52wVaRv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37,83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06,2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15,1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77,1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35,8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0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4,1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9,0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6,3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10,2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0385 이슈 근접한 거리에서 촬영한 명왕성 00:38 113
3130384 이슈 고양이가 강아지를 일주일 만에 만난 거라고 함 4 00:37 437
3130383 이슈 박재정 X 박재점 (영우삼촌) 00:35 93
3130382 유머 그리스 로마 신화 읽고 자란 세대들이 오디세우스 집에 갔는지 안갔는지 잘 모르는 이유.jpg 12 00:34 735
3130381 유머 주거시설 앞 나무에 모인 찌르레기 무리를 퇴치하는 영상 3 00:34 307
3130380 이슈 아리아나 그란데가 미국에서 살빠진걸로 꾸준히 논란되는 이유 15 00:32 1,787
3130379 이슈 흠뻑쇼 전광판에 이쁜짓하는 박지훈 8 00:29 675
3130378 이슈 치매가 진행된 것 같다는 전원주 행동 15 00:27 3,891
3130377 이슈 <김부장>에서 애드립 장난아닌 최대훈 윤경호 1 00:27 596
3130376 정보 실시간 전국 날씨 20 00:25 2,132
3130375 이슈 스파이더맨 브뉴데 마지막 장면에 의문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설명 (스포) 15 00:22 1,255
3130374 이슈 아이돌 응원법이 어떻게 보노보노 00:20 606
3130373 이슈 공계에 의문의 전화번호 올려준 스타쉽 신인 남돌 컴백 프로모션 3 00:18 671
3130372 이슈 핫게 간 개그맨 유영우가 부르는 웃는남자 뮤지컬넘버 커버 7 00:17 774
3130371 기사/뉴스 "딸 친구 엄마에 카드 맡겼더니"…놀이공원서 총 60만원 썼다 21 00:17 3,392
3130370 이슈 [유부녀 킬러] 공효진에게 묘한? 인사건네는 신입사원 1 00:15 542
3130369 유머 아옳이가 남자친구 얼굴 공개하게 된 경위 ㅋㅋㅋㅋㅋㅋㅋㅋ 21 00:13 4,838
3130368 이슈 외모 관련 정병글인데 ㄹㅇ 맞말 16 00:10 3,055
3130367 기사/뉴스 "설사하면 살 빠진다?"…기생충 감염 노리는 다이어트에 의료진 경고 32 00:09 1,551
3130366 기사/뉴스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큰 아이, 성인되면 ‘이것’ 부족···유년기 집안일·심부름의 효능 7 00:07 1,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