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은 41.6도까지 올라 또다시 전국 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또 기상 관측 역사상 이틀 연속 41도를 넘는 더위가 이어진 것도 이번 양산이 처음입니다.
특히 김해와 창원도 지역 관측 사상 처음으로 40도를 웃도는 등 경남 지역으로 극한 더위가 확대하는 모양새입니다.
이 같은 극한 폭염은 한반도 상공을 뒤덮은 이중 고기압에 산맥을 넘은 뜨거운 바람이 더해진 것이 원인입니다.
특히 양산 등 경남 일부 지역은 산맥으로 둘러싸여 분지를 이루고 있는 곳이 많아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장마철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점도 원인입니다.
최근 한 달 사이 경남 지방은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21.9%로, 1973년 이후 53년 만에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극한 폭염이 다음 주에는 서쪽 지방으로 확대한다는 점입니다.
다음 주 초반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7도로 예보돼 일부 수도권에서는 이보다 더 심한 중대경보 수준의 더위가 찾아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폭염 강도의 변수는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나는 '태풍'입니다.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 : 일본 남쪽에서 태풍이 지나가면 우리나라 쪽에서 동풍이 불게 됩니다. 영서지방은 푄현상이라는 현상 때문에 폭염이 더 가중돼서 아마 중부지방도 37도, 38도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반면, 역대 급의 더위를 기록한 영남 지방은 다음 주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극한 더위에서 잠시 벗어날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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