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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외국인 놀이터 된 국장 … 개미들 던진 물량 이틀새 8.5조 쓸어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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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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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7월 코스피 … 역대급 폭락후 사상 최대 폭등 마감
하루 상승률 17.9% 역대 최고
외환·금융위기때 기록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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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역대 최대 하락세를 보인 코스피가 마지막 날 일일 기준 사상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시장에 가득했던 '포비아(공포)'는 단숨에 '포모(상승장에서 혼자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로 바뀌었다.

31일 코스피 상승률 17.91%는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기록으로 보인다.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던 3월 5일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기계적 반등으로 인한 상승률 9.63%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수치다.

◆ 디레버리징·숏스퀴즈 폭발

지난 28일과 29일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걸리며 급락한 코스피는 30일에도 반등에 실패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500선까지 밀렸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했다. 

하지만 이날 코스피는 역대 최대 상승 폭인 1001.89포인트를 단숨에 만회하며 지수를 나흘 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코스피200 선물은 장중 20% 폭등하며 1996년 시장 출범 이후 최종 가격제한폭인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다. 


이날 지수 반등을 견인한 동력은 디레버리징(부채 축소)과 숏스퀴즈(주식을 빌려 매도했던 투자자들이 주가가 오르자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다시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였다. 그간 마진콜(증권사 추가 증거금 요구)과 반대매매로 인한 청산 물량이 코스피를 짓누르며 주요 종목들이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급락했지만, 상황이 뒤바뀌며 주가 급등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날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간 코스피 12종목, 코스닥 14종목은 대부분 반도체 관련주로 전 거래일까지 강한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6000선이 무너지면서 29일, 30일 이틀 동안 개인투자자의 반대매매가 대거 나온 가운데 미국에서 반도체주가 급등하자 숏스퀴즈로 인한 주가 폭등이 나타났다. 

◆ 반도체 ETF 8종목 상한가 이례적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81% 급등한 26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71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반등으로 하루 새 130만원 선에서 170만원대로 복귀했다. 반도체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앞선 조정장에서 함께 타격을 받았던 삼성전기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8종목(레버리지 제외)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변이 연출됐다. 보유 종목 일부가 상한가에 도달하며 다음 거래일에도 추가 상승이 예상되자 운용사들이 추가 상승분까지 감안한 ETF 주가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예탁금이 현금 3000만원으로 오르면서 거래대금은 줄었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 레버리지는 29일 5조1760억원에 달했던 거래대금이 31일 1조1970억원으로 5분의 1 토막이 났다. 

◆ 향후 주가 방향은 여전히 안갯속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7조27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8조273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대조를 보였다.

다만 증시 급반등에도 변수는 남아 있다. 인공지능(AI)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나 투자 계획이 여전히 투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AMD, 샌디스크 등 주요 AI 반도체주가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또한 여전해 주가 변동성을 키울 요인이 남아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715090?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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