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기준 유명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는 ‘오디세이’ 관람 티켓을 10만원 안팎의 가격에 판매하는 게시물이 여럿 확인된다.
경기도 성남 분당구의 한 판매자는 ‘용아맥(CGV 용산 아이파크몰의 약칭) 명당'이라며 다음 달 5일 오전 6시30분, 10시, 오후 1시30분, 5시, 8시30분, 6일 0시, 오후 5시 총 7개 회차 티켓을 매물로 등록했다.
해당 판매자는 이른 아침과 늦은 밤 시간대의 경우 한 자리에 8만원, 그밖의 시간대는 한 자리에 10만원을 가격으로 내걸었다. 해당 지점의 월~목요일 일반 티켓 정가는 시간대에 따라 1만7000원~2만1000원인데, 그 5배에 육박하는 가격에 버젓이 재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양천구의 다른 판매자 역시 ‘용아맥 중앙 연석 명당 양도한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오는 10~12일, 14일까지 총 12개 회차의 티켓을 장당 11만원에 등록했다.

상영 시간만 3시간에 육박하는 오디세이는 특유의 촬영 방식 때문에 더 주목받았다. 영화 사상 최초로 전편을 아이맥스 70㎜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기 때문이다.
오디세이를 ‘온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아이맥스 70㎜ 필름 상영관은 전 세계에 41곳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경우, 아이맥스 70㎜ 필름 영사 시설을 갖춘 영화관은 한 곳도 없는 관계로 디지털 변환 버전이 상영된다.
그럼에도 ‘용아맥’ 암표가 활개를 치는 것은 화면비 때문이다. 아이맥스 고유의 1.43대 1 화면비를 구현할 수 있는 상영관이 국내에 해당 지점뿐이기 때문이다.
실제 오디세이가 먼저 개봉한 미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미국 전역에 25곳뿐인 아이맥스 70㎜ 필름 상영관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각지에서 관객들이 몰려든 것이다.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오디세이가 개봉한 지난 17일 아이맥스 70㎜ 필름 상영관 티켓은 한 달여 전부터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이베이에서 장당 500~1000달러에 팔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6425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