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좀처럼 2%대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혜리와 황인엽의 비주얼 조합과 두 배우가 자신했던 로맨스 호흡, 방송 전부터 이어진 화제성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방송 전부터 두 배우의 만남에는 기대가 쏠렸다. 제작발표회에서 이혜리는 "황인엽과 케미가 엄청나다"고 말했고, 황인엽 역시 "케미만큼은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극 중 교복을 입고 선보이는 청춘 로맨스에도 자신감을 내비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적극적인 홍보 행보도 화제를 모았다. 이혜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인엽과 촬영한 초밀착 네 컷 사진을 공개했다. 첫 방송 전 공개된 사진에는 "실제로 사귀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쏠렸다. 지난 9일에는 두 사람이 수원KT위즈파크에서 나란히 프로야구 시구에 나선 데 이어 관중석에서도 다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방송 전 화제성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대에게 드림'은 첫 방송 이후 줄곧 2%대 시청률에 머물며 뚜렷한 반등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혜리와 황인엽의 로맨스가 기대만큼 부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연 커플의 감정선을 쌓아야 할 초중반부에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충분히 설득력 있게 그려지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혜리의 사투리 연기를 두고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후반부 흥행 여부는 두 주인공의 로맨스를 얼마나 밀도 있게 풀어내느냐에 달렸다. 방송 전부터 자신했던 이혜리와 황인엽의 호흡이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하며 정체된 시청률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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