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다 합격하면 좋잖아"...시험 중 모범 답안 공유한 교사
4,708 22
2026.08.01 00:37
4,708 22

서울의 한 특성화고는 매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민간 자격시험을 치러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8월 시험이 진행되는 도중 교사가 A 학생의 답안을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A 학생 : 자꾸 담당 선생님이 뒤에서, 제가 노트북으로 시험을 보고 있었는데 그 뒤에서 노트북 화면을 계속해서 사진을 찍어가시는 거예요.]

학생은 문제를 다 푼 뒤 고개를 들고 나서야 자신의 답안이 교실 앞 스크린에 띄워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A 학생 : 칠판에 제가 쓴 답들로 선생님이 1번은 뭐, 2번은 뭐 하면서 다 쓰여 있었고, (안 베낀 학생들에게는 시험 후에 다른 선생님이) 왜 떠먹여 줘도 못 떠먹냐, 눈이 있는 거냐….]

시험 주관사가 노트북 카메라를 통해 비대면으로 실시간 감독을 하던 상황.

답안을 따라 쓴 학생도 당시 교사가 직접 말로 하는 대신 화면에 글을 띄워 부정행위를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B 학생 : 시험 도중에 큰 스크린에 메모장을 띄워서, 힐끔힐끔 답변을 보고 베끼라고 그렇게 지시를 받았어요. 저도 그걸 보고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이렇게까지 시험을 쳐야 되나'라는 생각이….]

스크린에 띄워진 답을 받아적은 학생은 A 학생과 모든 영역에서 같은 점수를 받고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주관사는 시험 중 타인의 도움을 받을 경우 결과를 무효 처리하고 최대한 3년 동안 응시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교사는 학생의 문제 제기에 답안을 공유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다 같이 합격하길 원하는 마음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끼리만 알고 넘어가면 된다고 설득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교사-학생 통화 녹취 (지난 3월) : 공정하지 않고 편법을 쓴 건 맞아. 안 좋은 방법인 것도 알아. 근데 우리 학교 입장, 선생님들 입장에선 다 같이 합격되면 좋으니까…. 우리끼리 알고 넘어가면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는 뜻이야.]

YTN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교사는 따로 할 말이 없다며 학교에 문의해 달라고만 답했습니다.

학교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교사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단 입장입니다.

https://v.daum.net/v/20260731205812495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EBS가 영혼을 갈아 만든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단행본 출간 이벤트 ! 418 07.29 69,79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29,4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00,0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09,2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56,91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33,1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0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4,1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7,2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1,2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8,2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9686 유머 너무 부담주는거 아님....? 1 09:11 124
3129685 기사/뉴스 ‘아바타’ 보다 빠르다…‘스파이더맨’ 개봉 4일만에 200만 돌파 1 09:11 28
3129684 이슈 야구팬인 승객과 수다도 떱니다. 안녕하세요 Oh Giants? Woo no good.. 09:11 73
3129683 유머 특출로 드라마 막화까지 찍고 음방무대까지 나가고 청룡시리즈 노미되고 축하무대까지 서는 이상이 09:10 166
3129682 이슈 리센느 주식 사버린 국장 재능충.jpg 2 09:09 451
3129681 유머 종이게이만 믿는다. 09:09 235
3129680 이슈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벌써 8월이래서 나 동주 됨 2 09:08 262
3129679 정보 네이버페이5원이숑 5 09:07 212
3129678 유머 이날만을 기다린 것 같음 09:07 132
3129677 기사/뉴스 '김부장' 빈자리 꿰찼다…공효진 '유부녀 킬러' 첫방 7.4%, 동시간대 1위 09:06 102
3129676 기사/뉴스 '유부녀 킬러' , 첫방송부터 제대로 터졌다! 순간 최고 시청률 9.4% 2 09:06 184
3129675 유머 리센느 테마주 09:05 222
3129674 이슈 컴맹이도 알 수 있는 사이트 접속 오류 코드 설명집ㅋㅋㅋㅋ 3 09:05 365
3129673 이슈 주식) ㅋㅋㅋ금융위원회 얘들 일부러 모른척하는거맞지?ㅋ 13 09:01 2,077
3129672 이슈 이준, 예명 비하인드…비에게 “싫어요” 소신 발언 (1박 2일) 5 09:00 644
3129671 이슈 아기 이름 처음 알고 나서 폭주기관차처럼 500번 부르는 아빠 개웃낌 .. 심지어 아기가 반응하면 좋아서 허허 웃음 5 09:00 1,035
3129670 이슈 아이오아이 채연 플챗 업로드 1 08:59 184
3129669 유머 워터파크 슬라이드 낙하 구간에서 몸무게 초과 하면 생기는 일 3 08:58 1,087
3129668 이슈 그래미 어워드의 역대급으로 말도 안되는 순위선정 사례 6 08:58 879
3129667 유머 ??: 멋진 어른이 됐니? 17 08:55 1,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