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다 합격하면 좋잖아"...시험 중 모범 답안 공유한 교사

무명의 더쿠 | 07-31 | 조회 수 3771
서울의 한 특성화고는 매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민간 자격시험을 치러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8월 시험이 진행되는 도중 교사가 A 학생의 답안을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A 학생 : 자꾸 담당 선생님이 뒤에서, 제가 노트북으로 시험을 보고 있었는데 그 뒤에서 노트북 화면을 계속해서 사진을 찍어가시는 거예요.]

학생은 문제를 다 푼 뒤 고개를 들고 나서야 자신의 답안이 교실 앞 스크린에 띄워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A 학생 : 칠판에 제가 쓴 답들로 선생님이 1번은 뭐, 2번은 뭐 하면서 다 쓰여 있었고, (안 베낀 학생들에게는 시험 후에 다른 선생님이) 왜 떠먹여 줘도 못 떠먹냐, 눈이 있는 거냐….]


시험 주관사가 노트북 카메라를 통해 비대면으로 실시간 감독을 하던 상황.

답안을 따라 쓴 학생도 당시 교사가 직접 말로 하는 대신 화면에 글을 띄워 부정행위를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B 학생 : 시험 도중에 큰 스크린에 메모장을 띄워서, 힐끔힐끔 답변을 보고 베끼라고 그렇게 지시를 받았어요. 저도 그걸 보고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이렇게까지 시험을 쳐야 되나'라는 생각이….]

스크린에 띄워진 답을 받아적은 학생은 A 학생과 모든 영역에서 같은 점수를 받고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주관사는 시험 중 타인의 도움을 받을 경우 결과를 무효 처리하고 최대한 3년 동안 응시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교사는 학생의 문제 제기에 답안을 공유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다 같이 합격하길 원하는 마음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끼리만 알고 넘어가면 된다고 설득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교사-학생 통화 녹취 (지난 3월) : 공정하지 않고 편법을 쓴 건 맞아. 안 좋은 방법인 것도 알아. 근데 우리 학교 입장, 선생님들 입장에선 다 같이 합격되면 좋으니까…. 우리끼리 알고 넘어가면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는 뜻이야.]

YTN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교사는 따로 할 말이 없다며 학교에 문의해 달라고만 답했습니다.

학교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교사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단 입장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387329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4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위즈덤하우스] EBS가 영혼을 갈아 만든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단행본 출간 이벤트 ! 426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나온지 9년 된 여자친구 - 귀를 기울이면
    • 15:10
    • 조회 14
    • 이슈
    • 현대 사회의 쾌적한 삶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위인...jpg
    • 15:09
    • 조회 182
    • 이슈
    3
    • T가 답변 못하는 문자내용이래
    • 15:09
    • 조회 275
    • 유머
    5
    • 청룡 시리즈 어워즈 인스타 진출한 뎡배 덬
    • 15:04
    • 조회 1454
    • 유머
    19
    • [단독] 최영중, 선거비용 100% 돌려받아‥'아동 성범죄'는 선거비 보전
    • 15:02
    • 조회 458
    • 기사/뉴스
    8
    • 디즈니+ 8월 주요 라인업
    • 15:01
    • 조회 507
    • 정보
    1
    • 데이식스 영케이 X 온앤오프 효진 #Shut_The_Door Challenge🚪
    • 15:01
    • 조회 84
    • 이슈
    1
    • [KBO] 7월 한달간 4번 진 KT 성적
    • 15:00
    • 조회 463
    • 정보
    4
    • '스파이더맨4', 개봉 4일만 200만 돌파…'아바타' 보다 빠르다
    • 14:59
    • 조회 197
    • 기사/뉴스
    5
    • 임신안했으면 인나라~~~~~
    • 14:59
    • 조회 1162
    • 유머
    11
    • 박정현 꿈에를 기세로 부르는 기안84를 지켜 보는 악뮤 수현ㅋㅋ
    • 14:58
    • 조회 423
    • 유머
    4
    • 친하게 지내고 싶은 친구가 생긴 토끼🐰
    • 14:55
    • 조회 615
    • 유머
    4
    • 일론 머스크, 딥페이크 음란물 금지법 막으려다 법원에서 기각당함
    • 14:55
    • 조회 942
    • 이슈
    13
    • 작년에 태풍이 몇개나 왔는지 기억 못 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
    • 14:55
    • 조회 1158
    • 이슈
    10
    • 배우 김고은 인생케미하면?????.jpgif
    • 14:54
    • 조회 600
    • 이슈
    29
    • 경남 양산 41.6도‥역대 최고기온 하루 만에 경신
    • 14:48
    • 조회 891
    • 기사/뉴스
    16
    • 20억 아파트에 20년 장기전세… “평생 살겠다” 호소
    • 14:48
    • 조회 8834
    • 기사/뉴스
    138
    • 에어컨 보유률 낮았던 1994년 미친 더위를 잠시 잊게해준 레전드 공포드라마
    • 14:47
    • 조회 1193
    • 이슈
    9
    • 그로구 귀가 팔랑팔랑팔랑
    • 14:46
    • 조회 583
    • 이슈
    8
    • 지옥의 문지기 케르베로스
    • 14:46
    • 조회 975
    • 유머
    9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