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다 합격하면 좋잖아"...시험 중 모범 답안 공유한 교사
3,447 14
2026.07.31 21:25
3,447 14
서울의 한 특성화고는 매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민간 자격시험을 치러왔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8월 시험이 진행되는 도중 교사가 A 학생의 답안을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A 학생 : 자꾸 담당 선생님이 뒤에서, 제가 노트북으로 시험을 보고 있었는데 그 뒤에서 노트북 화면을 계속해서 사진을 찍어가시는 거예요.]

학생은 문제를 다 푼 뒤 고개를 들고 나서야 자신의 답안이 교실 앞 스크린에 띄워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A 학생 : 칠판에 제가 쓴 답들로 선생님이 1번은 뭐, 2번은 뭐 하면서 다 쓰여 있었고, (안 베낀 학생들에게는 시험 후에 다른 선생님이) 왜 떠먹여 줘도 못 떠먹냐, 눈이 있는 거냐….]


시험 주관사가 노트북 카메라를 통해 비대면으로 실시간 감독을 하던 상황.

답안을 따라 쓴 학생도 당시 교사가 직접 말로 하는 대신 화면에 글을 띄워 부정행위를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B 학생 : 시험 도중에 큰 스크린에 메모장을 띄워서, 힐끔힐끔 답변을 보고 베끼라고 그렇게 지시를 받았어요. 저도 그걸 보고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이렇게까지 시험을 쳐야 되나'라는 생각이….]

스크린에 띄워진 답을 받아적은 학생은 A 학생과 모든 영역에서 같은 점수를 받고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주관사는 시험 중 타인의 도움을 받을 경우 결과를 무효 처리하고 최대한 3년 동안 응시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교사는 학생의 문제 제기에 답안을 공유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다 같이 합격하길 원하는 마음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끼리만 알고 넘어가면 된다고 설득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교사-학생 통화 녹취 (지난 3월) : 공정하지 않고 편법을 쓴 건 맞아. 안 좋은 방법인 것도 알아. 근데 우리 학교 입장, 선생님들 입장에선 다 같이 합격되면 좋으니까…. 우리끼리 알고 넘어가면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는 뜻이야.]

YTN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교사는 따로 할 말이 없다며 학교에 문의해 달라고만 답했습니다.

학교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교사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단 입장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387329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EBS가 영혼을 갈아 만든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단행본 출간 이벤트 ! 408 07.29 63,10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27,6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96,2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04,5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49,1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33,1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0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2,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7,2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1,2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7,3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9463 유머 우리집 괭이 ㅈㄴ 귀여운 점.jpg 3 23:42 131
3129462 이슈 손님 텐션에 기빨린 것 같은 하이디라오 알바생 23:42 99
3129461 이슈 발기부전으로 관계가 안 되자 여친의 외도를 허락한 남친 23:41 380
3129460 이슈 박지훈 비스테이지 셀카 업로드 9 23:38 290
3129459 이슈 레드벨벳 조이 삼십대 배드보이 4 23:35 1,091
3129458 이슈 [허수아비] 서지혜 인스스(팀 허수아비 + 기범순영) 1 23:35 909
3129457 이슈 단단히 화가난 고양이 23:35 313
3129456 이슈 “상의 탈의 금지” 무시하는 민폐 러닝족/ 채널A 2 23:33 564
3129455 이슈 진짜 신기한 가구 디자인의 세계 4 23:32 1,102
3129454 이슈 김민경 호프 최애캐 양배인거 개웃김 외계인이고나발이고지금제일위험한애 음문석 너무느껴버려서 영원히 감탄하잖아 5 23:32 870
3129453 유머 고먐미가 쥐라기 시대에 떨어진다면? 2 23:31 291
3129452 유머 공장 알바하고 탈덕함 17 23:31 2,327
3129451 유머 님들 수치스러웠던 기억있음? 난 조금 최근인데 19 23:31 1,599
3129450 유머 청룡 예나 축하 공연하다가 객석 내려가서 김재원 옆에서 같이 캐치캐치 춤추는데 옆에 신혜선 김고은 누나들 웃겨 죽음ㅋㅋㅋㅋㅋㅋㅋ 3 23:31 1,600
3129449 이슈 너무 잘생긴 현빈 15 23:28 1,254
3129448 이슈 [유부녀 킬러] 마트 직원 추행하는 남자 참교육하는 공효진 1 23:28 616
3129447 유머 출근했는데 팀장이 '휴가 왔어?' 라네요. 12 23:28 2,363
3129446 유머 [KBO] 어찌하여 목만 오셨소... (깜놀주의?) 3 23:28 851
3129445 이슈 펜타포트 러쉬 씻기는거에 진심임 4 23:27 832
3129444 이슈 짹에서 반응좋은 김고은 대상 수상소감 17 23:27 2,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