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현지 시각) 애플렉은 최근 방송된 ABC 인기 퀴즈 프로그램 '누가 100만 달러를 얻을 것인가'에 참가자로 등장했다. 퀴즈 챔피언인 제이미 딩과 팀을 이뤄 출전한 그는 매 라운드 고난도 퀴즈를 돌파한 끝에 최종 문제까지 맞히며 자선기금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3,000만 원) 획득에 성공했다.상금의 향방을 가른 마지막 질문은 미국 백악관의 오랜 전통인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식에 관한 문제였다. 역대 미국 대통령이 사면하지 않은 칠면조 한 쌍을 찾는 문제로, 보기에는 "땅콩버터와 젤리", "테이터와 토트", "맥과 치즈", "스파게티와 미트볼" 등 유머러스한 명칭들이 제시됐다.
다소 황당한 보기들을 접한 애플렉은 장난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지인 찬스를 활용했다. 그러나 전화가 제때 연결되지 않자 두 사람은 진행자 지미 키멜이 건넨 힌트를 바탕으로 과감히 "스파게티와 미트볼"을 최종 답안으로 선택했다. 결과는 정답이었다. 승리가 확정되자 스튜디오에는 축하 꽃가루가 사방으로 날렸고, 애플렉과 딩은 얼싸안고 환호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날 이들이 획득한 상금 전액은 애플렉이 운영하는 자선 단체에 기부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1981년 독립영화 '더 다크 앤드 오브 어 스트릿'에 아역으로 출연해 연기를 시작한 애플렉은 1998년 영화 '굿 윌 헌팅' 각본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거머쥐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아마겟돈', '데어데블', '배트맨 대 슈퍼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공동 창업한 AI 영화 제작 스타트업이 대형 스트리밍 업체에 거액으로 인수되면서 자산 규모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그의 재산을 약 3억 달러(약 4,290억 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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