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묘하게 영롱하게 생긴 이 남자
이름은 파라마한사 요가난다로, 인도 출신 요가 수행자이다
1920~50년대에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캘빈 쿨리지 대통령한테 백악관으로 초대받거나
많은 추종자들 앞에서 인도 독립 어쩌구 할까봐 CIA의 감시가 붙는 등
크게 인기를 끌었다.
1952년에 죽은 이후로도 요가, 명상, 동양의 신비, 영성 같은거 좋아하는 미국인들과 코드가 잘 맞아서

그런 거에 또 환장했던 스티브 잡스나
(잡스의 유품 아이패드에 딱 하나 있던 전자책이 요가난다의 자서전이었다고 함)

힌두교에 푹 빠졌던 조지 해리슨 등
서구권에서 영향력이 꽤 강하며,

인도 본토에서도 총리가 기일 챙겨줄 정도는 된다.

평범한 존재는 우리가 사는 이 지구로 다시 윤회하지만, 수행을 해서 경지에 이르면 아스트랄 우주라는 고차원 우주에 있는 아스트랄 행성에 빛으로 된 몸을 지닌 아스트랄체로 부활하고, 여기서 더 수행을 쌓으면 ‘인과계’로 환생해서 우주와 일체가 된다…
라는 실로 아스트랄한 가르침을 설파한 이 요기(요가 수행자)는
<Autobiography of a Yogi>라는 책을 한 권 썼는데,
신비주의적인 내용 말고도 재미있는 일화들도 있다.
1. 타고르의 일-침

노벨문학상을 받은 인도, 방글라데시의 국민 시인 타고르는
시인으로 활동하던 초기에 전통적인 시인, 학자, 비평가로부터 감히 벵골 고전 시의 규칙을 무시하고 구어체로 천박한 시를 짓는다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타고르가 자신의 작품 <기탄잘리>를 직접 영어로 번역한 후 노벨상을 타자,
타고르를 비판하던 사람들이 축하 인사 한번 해보겠다고 그의 집으로 몰려들었고,
이에 타고르는
“제가 노벨상을 수상한 일과 여러분이 갑작스럽게 자 작품의 가치를 인정하기 시작한 사실 사이에 어떤 관련성이라도 있단 뜻입니까? 벵골의 사당에 처음으로 볼품없는 꽃다발을 바쳐서 여러분을 불쾌하게 만들어드렸던 그 시인과 저는 같은 사람입니다.”
라고 응수했다고.
2. 간디가 디자인한 인도 국기

오늘날 인도 국기는 1947년부터 쓰였고, 그 이전에는 가운데 물레 문양이 들어간

이 깃발을 썼었다.
1921년에 처음 등장한 이래 색깔만 조금씩 바꾸면서 쓰였는데,
이걸 디자인한 사람이 마하트마 간디라고 한다.

간디에게 물레는 영국의 경제적 침탈에 맞서는 인도 가내수공업의 상징이자
돌고 도는 윤회를 표현하는 힌두교적 상징이었다
출처
어느 요기의 자서전(AK 커뮤니케이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