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팝 ‘7년의 저주’ 종언…‘클래식’ 빅뱅·아이오아이에 열광하다
562 1
2026.07.31 17:09
562 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677917?sid=103

 

전속계약 7년 ‘마의 구간’ 사라진 K-
빅뱅, 9년만의 월드투어 완전체 활동 재개
고양콘서트 21만명 동시접속 22분만 매진
아이오아이 음원 1위…2NE1 40만 ‘동접’

3040 구매력·Z세대 신규 유입 뒷받침
K-팝, 세대교체 산업서 롱테일IP 전환”

올해 데뷔 20주년과 10주년을 각각 맞이한 빅뱅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올해 데뷔 20주년과 10주년을 각각 맞이한 빅뱅 [[YG엔터테인먼트 제공]

‘7년의 저주’는 끝났다. 한때 K-팝의 숙명 같던 전속계약 7년이라는 ‘마의 구간’이 옅어진 것이다. 10대 팬은 성장해 이른바 ‘내돈내산(내 돈 내고 내가 산다)’의 확실한 구매력을 갖춘 ‘큰 손’이 됐고, 새로운 팬덤은 그들을 ‘Z세대의 K-팝 클래식’으로 소비한다.

31일 가요계에 따르면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을 비롯한 2세대 아이돌과 데뷔 10주년을 맞아 재결합한 아이오아이가 여전히 강력한 K- IP(지식재산권)로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빅뱅, 아이오아이 등의 컴백과 여전한 인기는 ‘추억 소비’라고만 볼 수는 없다”며 “과거의 K-팝은 ‘세대교체 중심 산업’이었지만 지금은 ‘롱테일(Long-tail) IP 산업’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K-팝 레전드’ 빅뱅이 돌아온다. 지난해 지드래곤이 컴백할 당시부터 ‘빅뱅 성인식’을 예고했던 만큼 올 한 해 이어질 이벤트는 팬들의 기다림이 컸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은 데뷔 기념일인 8월 19일을 맞아 9년 만의 월드투어로 완전체 활동을 시작한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빅뱅 월드투어 고양 콘서트 일반 티켓 예매엔 총 21만 명의 대기 인원이 몰리며 접속 장애를 빚었다. 8월 21~23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공연은 오픈 22분 만에 전석 매진. 심지어 팬들 요청으로 급히 편성된 추가 티켓 역시 일반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데뷔 날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 무대에서 진행되는 팬 이벤트 티켓 역시 6분 만에 전석 완판을 기록했다.
 

아이오아이가 완전체로 복귀해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윙엔 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오아이가 완전체로 복귀해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윙엔 터테인먼트 제공]

일명 ‘국민 프로듀서’의 태동을 알린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귀환은 ‘레전드 IP’가 다시 한번 각인된 ‘사건’이다.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오아이 : 루프(I.O.I : LOOP)’를 발매, 약 9년 만에 완전체로 복귀했다.

컴백과 동시에 노래 역시 엄청난 인기였다. 타이틀곡 ‘갑자기’는 발매 직후 단숨에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 핫100 1위에 오르더니, ‘장기 집권’ 체제를 이어갔다. 한국음악산업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의 6월 음원 종합순위에서도 ‘갑자기’는 1위에 올랐다. 김진우 써클차트 데이터 칼럼니스트는 “아이오아이의 1위는 음악적 소비를 넘어 시대를 공유했던 대중과 팬들의 향수, 이들의 데뷔 단계부터 성장을 지켜본 ‘서사’가 결합해 음원 차트에서 파괴력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비단 이들만이 아니다. B1A4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복귀했고, 하이라이트는 꾸준히 페스티벌 무대와 개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PM과 슈퍼주니어, 샤이니의 완전체, 유닛, 개인 활동은 여전히 엄청난 파급력이다. 앞서 2NE1은 데뷔 15주년 글로벌 투어의 시작점이었던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공연에 총 40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가 폭주했다.

K-팝 그룹은 수명이 길어진 가장 큰 요인은 팬덤의 성장이다. 2~3세대 K-팝 스타들이 전성기를 누린 2000년대 중후반에서 2010년대 중반에 10~20대 학창 시절을 보낸 팬덤은 현재 20대 후반~40대 초반으로 성장했다. 일정 부분 구매력을 갖춘 핵심 ‘경제 인구’에 해당하는 이 연령대는 학생 시절의 지갑 사정에서 벗어나 ‘최애 스타’들의 귀환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학생 시절에는 CD 한 장 사기도 부담스러웠던 팬들이 이제는 스타디움 공연 티켓과 프리미엄 굿즈, LP, 멤버십까지 적극적으로 소비한다”고 귀띔했다.

기존 팬덤을 넘어 새로운 팬도 유입된다. 소위 레전드 IP들의 귀환에 열광적으로 반응하는 공간은 틱톡,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이다. 업계에선 숏폼 플랫폼의 확산으로 10~20대 초반의 Z세대들이 과거의 히트곡과 아티스트를 한결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고 입을 모은다. 기존 팬덤에겐 이들의 곡이 향수이나, 지금 세대에게 이 곡들은 현재의 K-팝과는 완전히 차별화한 ‘신선한 트랙’이다. 이제는 과거의 K-팝이 Z세대의 클래식이 된 상황이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요즘엔 우연히 음악방송 프로그램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고 재조명되는 현상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아이오아이의 ‘갑자기’ 역시 숏폼 콘텐츠와 밈을 통해 확산, 세대를 넘어 소비됐다.

이 관계자는 “최근 2, 3세대 K-팝 그룹 공연장에 가면 10~20대부터 30~40대 팬덤이 공존하며 자연스럽게 세대 통합이 이뤄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라고 했다.

2, 3세대 그룹들의 여전한 인기는 우연이 아니다. 군 복무, 재계약 등 아이돌 그룹의 수명을 결정하는 요인은 여럿이다. 결성 10년 이상 된 2~3세대 K-팝 그룹들은 현재 모든 걸림돌을 해소한 상태다.

빅뱅 샤이니 등 보이그룹 멤버들이 이미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활동을 재개한 상태고, 계약 만료 이후에도 팀의 브랜드를 유지하며 ‘따로 또 같이’ 활동하는 유연성을 확보했다.

게다가 상표권 문제를 해결하거나 독립 레이블을 설립하는 사례도 생겼다. 하이라이트는 비스트 상표권을 되찾았고, B1A4는 독립 레이블로 활동 기반을 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그룹은 기존 소속사 체제를 벗어나 음악적·활동적 주도권을 직접 확보하며 고연차 아티스트로서 자신들의 날개를 펴고 있다”고 했다.

사실 대형 기획사를 벗어난 아이돌의 독자 행보가 수월한 것만은 아니다. 업계에 따르면 음원 발매는 물론 글로벌 직배사와 글로벌 음원 플랫폼과의 조건 계약, 전 세계 주요 공연장의 대관 경쟁, 복잡한 현지 프로모션 조율, 글로벌 통관과 관세 장벽이 얽힌 MD의 다국적 물류망 구축 등 실무 현장의 허들이 상당히 높다.

음원 플랫폼 플로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 관계자는 “개별 아티스트가 자체 레이블이나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주도권을 쥐더라도, 대형 기획사가 수십 년간 쌓아온 자금력과 제작 인프라, 글로벌 유통망의 벽을 홀로 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룹과 팬덤의 활동을 지지하는 플랫폼이 정교해진 것도 이들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동력이다. 과거엔 대형 기획사만 할 수 있었던 팬 커뮤니티 운영과 MD 판매, 글로벌 유통, 공연 제작 등을 함께 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B1A4 역시 음원 플랫폼 플로를 통해 음반원 유통, 콘서트 기획, 팬덤 비즈니스, 굿즈 개발까지 함께하고 있다.

(중략)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EBS가 영혼을 갈아 만든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단행본 출간 이벤트 ! 414 07.29 66,93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28,5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98,5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08,4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50,3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33,1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0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4,1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7,2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1,2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7,3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9609 유머 은지언니 새깅 쳐하고 상 받으러 나가는거 03:58 419
3129608 정치 리박스쿨, '극우 집회' 청년들로 '댓글부대' 조직했다 4 03:49 139
3129607 이슈 보영언니 청룡후기봐 ㄹㅇ기깔나게즐김ㅜ 5 03:47 667
3129606 유머 꿈 내용 진짜 듣다듣다가 존나 황당해서는 뭔 이딴 꿈이 다 잇음 ㅋㅋㅋㅋ ㅋㅋㅋ ㅠㅠㅠ 3 03:34 585
3129605 유머 @ : 엄마 요새는 꺄! 를 어떻게 쓰는지 알아? 7 03:29 755
3129604 이슈 과일은 노화를 촉진시킨다.. 17 03:27 1,469
3129603 이슈 정말 직관적으로 잘 만든 중국의 산재 관련 영상 6 03:25 566
3129602 기사/뉴스 ♥신민아 등장에 고장난 김우빈, 민망해도 눈빛은 꿀 뚝뚝 “너무 뚫어지게 봐”[청룡시리즈어워즈] 2 03:24 694
3129601 기사/뉴스 유니클로, 희망브리지에 6억원 기부…여름철 재난 대응 지원 03:23 108
3129600 이슈 다른 고양이들도 이러고 놀아요..?ㅜ 너무 힘듬 집사 학대야 7 03:22 841
3129599 이슈 예온이 개인 라방 처음이라고 공책에 할 말 잔뜩 적어왔는데 볼펜으로 하나씩 체크하면서 얘기함ㅜㅜ 17 03:13 1,174
3129598 유머 지금보면 정말 시대를 앞서간 유세윤 패션.jpg 7 02:53 2,003
3129597 이슈 시터랑 진짜 재밌게 놀았던거 같은 고양이 8 02:52 1,460
3129596 정보 무알콜 vs 논알콜 맥주 차이점 11 02:51 1,726
3129595 이슈 솔로 콘서트에서 제이홉과 정국이랑 my universe 부르는 방탄소년단 진 3 02:43 596
3129594 기사/뉴스 경주, ‘스쳐가는 여행지’서 ‘머무는 세계도시’로 변신 02:37 497
3129593 이슈 [그대에게 드림] 혜리한테 슬금슬금 다가가는 황인엽 2 02:33 410
3129592 이슈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앞으로 개인이 알아서 각별히 조심해야하는것 5 02:33 2,683
3129591 기사/뉴스 애니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만화-아동소설로 재탄생 1 02:27 653
3129590 이슈 지금봐도 충격적인 그때 그시절 리즈 설현 3 02:22 1,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