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치맥 먹은 뒤 명치 쥐어짜”…체한 줄 알았는데 응급실 가는 ‘이 병’
2,953 6
2026.07.31 16:24
2,953 6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4147302?cds=news_media_pc&type=editn

 

심한 상복부 통증 계속되면 의심…등으로 번지고 누우면 악화
구토 반복되거나 발열·황달·호흡곤란 동반되면 곧바로 응급실
주요 원인은 담석과 과음…알코올성 췌장염 앓았다면 금주 원칙


“치맥 먹은 뒤 명치 쥐어짜.”
 

급성 췌장염은 명치 부근의 심한 통증이 등까지 번지고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Pixabay

무더운 여름밤, 치킨이나 삼겹살에 시원한 맥주를 곁들였다. 몇 시간 뒤 명치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시작되고 구토까지 이어진다. 체한 줄 알고 소화제를 먹었지만 통증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다.
 
단순한 체기가 아닐 수 있다. 명치 통증이 등까지 번지고 구토가 계속된다면 급성 췌장염을 의심해야 한다. 전날 먹은 음식만 탓할 게 아니라 담석이 있는지, 술을 과하게 마시지는 않았는지부터 살펴야 한다.
 
◆과식보다 담석·과음 살펴야
 
급성 췌장염은 췌장에 갑자기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원인은 담석과 술이다. 미국소화기학회가 2024년 내놓은 진료지침에 따르면 여러 연구에서 담석은 전체 급성 췌장염 원인의 40~70%, 알코올은 25~35%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환자만을 집계한 수치가 아니라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해 제시한 범위다.
 
과식 자체는 급성 췌장염의 대표적인 원인이 아니다. 담석이 있는 사람이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담낭이 수축하면서 담석이 움직일 수 있다. 담석이 담관과 췌관이 만나는 부위를 막으면 췌장액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담석성 췌장염이 과식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은 날 저녁 또는 다음 날 새벽에 잘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알코올성 췌장염은 과음한 날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고 야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은 사람에게 모두 췌장염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고지방 음식은 담석이 있는 사람에게 발병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특정 음식 하나만으로 급성 췌장염의 원인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차가운 맥주도 그 자체가 원인은 아니다. 술의 온도보다 마신 양과 음주 습관이 문제다. 알코올이 췌장을 손상하는 과정은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과도한 음주가 급성 췌장염의 주요 원인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등까지 번지는 상복부 통증
 
급성 췌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심하고 지속되는 상복부 통증이다. 명치 부근에서 시작된 통증이 등이나 옆구리로 번지기도 한다. 똑바로 누우면 통증이 더 심해져 몸을 웅크리거나 앞으로 숙이는 환자도 있다.
 
메스꺼움과 구토, 미열, 빠른 맥박이 동반될 수 있다. 담관이 막히면 피부나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나거나 소변 색이 짙어질 수 있다.
 
증상만으로는 체기나 위염, 담낭염, 심근경색 등과 구별하기 어렵다. 의료진은 특징적인 상복부 통증, 혈중 아밀라아제 또는 리파제 수치가 정상 상한의 3배 이상 상승한 경우, 영상검사에서 확인된 췌장염 소견 등 세 가지 가운데 두 가지를 충족하면 급성 췌장염으로 진단한다.
 
복부 초음파는 담석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로 사용한다. CT는 모든 환자에게 처음부터 시행하는 검사가 아니다. 진단이 불분명하거나 입원 치료를 시작한 뒤 48~72시간이 지나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을 때 췌장과 주변 조직의 손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다.
 
상복부 통증이 심하거나 시간이 갈수록 악화할 때는 소화제만 먹으며 기다리면 안 된다. 구토가 반복되거나 발열·황달·호흡곤란이 동반될 때도 곧바로 진료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급성 췌장염이 의심되고 통증이 심하면 신속하게 응급실을 방문하라고 권고한다.
 
◆예방은 원인부터 막아야
 
여름철 더위나 탈수 자체는 주요 진료지침이 꼽는 급성 췌장염의 대표 원인이 아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탈수를 막는 데 도움이 되지만,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 췌장염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방의 핵심은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다. 과음을 피하고 알코올성 췌장염을 앓았다면 술을 끊어야 한다. 사람마다 알코올에 대한 반응과 위험요인이 다른 만큼 췌장염을 피할 수 있는 ‘안전 음주량’을 일률적으로 정하기는 어렵다.
 
담석성 췌장염은 원인이 된 담석을 그대로 두면 재발할 수 있다. 미국소화기학회는 경증 담석성 급성 췌장염 환자의 경우 상태가 허락하면 퇴원 전에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도록 권고한다. 수술 여부와 시점은 췌장염의 중증도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고중성지방혈증도 급성 췌장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담석이 없고 뚜렷한 음주력도 없다면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중성지방이 1000㎎/dL를 넘으면 고중성지방혈증을 원인으로 의심할 수 있다.
 
야식 뒤 찾아온 복통을 단순한 과식이나 체기로 넘겨서는 안 된다. 명치를 파고드는 통증이 등까지 번지고 구토마저 이어진다면 소화제로 버틸 때가 아니라 병원을 찾아야 할 때다.
 
(중략)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이 가격에 백화점 립 광택? 바이플라워 글로우 립스틱 체험단(50인) 272 07.27 138,53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25,4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91,5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00,3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48,57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31,4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0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2,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6,4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1,2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7,3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9050 이슈 펜타에서 제일 조용한곳... 17:55 3
3129049 이슈 예전나이기준 41살이라는 그레이 워터밤 무대 17:51 574
3129048 기사/뉴스 최규진 경기도의원, K-컬처밸리 아레나 2027년 3월 재착공 추진…안전진단이 일정 변수 17:51 51
3129047 정치 '보완수사권 폐지' 통과에...송영길·정청래·김민석, 3인3색 반응 10 17:51 488
3129046 이슈 [환승연애] 우리 오마카세 가야하는데-그니까, 다음에 가자 다음에-다음에?- 내가 사줄게-언제, 다음에 언제?.twt 3 17:50 457
3129045 이슈 Memoria - 이리온 (IRION) [뮤직뱅크] | KBS 260731 방송 17:49 36
3129044 이슈 오냐오냐해줬더니 끝을모르고 기어오르네 2 17:48 1,028
3129043 이슈 [날씨] 경남 양산 41.4도 기록…관측 사상 역대 최고 기온 8 17:46 340
3129042 이슈 오늘 엄마가 싸준 힘 있는 밥이다 너무귀엽지 8 17:45 1,906
3129041 이슈 아기 레서판다 보겠다고 통제선을 넘는 일이 많이 발생했다고함😠 10 17:45 1,362
3129040 이슈 '멜로 거장' 안판석 감독,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현재 회복 중, 신작 방송 일정 변동 없다" 17:45 529
3129039 정치 '보완수사권 폐지' 형사소송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에 기뻐하는 민주당 15 17:45 632
3129038 이슈 이거 먹순이들 엄청 자주 레시피 계시받지않나 단순히 먹고싶다가 아니라 진짜 정확하게 메밀면을 삶아 열무김치에 김가루와 들기름을 뿌리고 냉면육수를 자작하게 부어라 5 17:43 723
3129037 정치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에도 반대·기권한 의원, 이유 물으니 3 17:42 576
3129036 이슈 마음 불안할 때 가지면 좋을 것 같은 생각 (feat. 나혼산 던) 17:41 778
3129035 기사/뉴스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에도 반대·기권한 의원, 이유 물으니 2 17:41 753
3129034 이슈 [KBO] 경기 전 티타임 4 17:40 1,259
3129033 이슈 정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1 17:40 435
3129032 이슈 황정민 소속사 인스타 공지(일반인 사이버불링 관련) 8 17:37 2,405
3129031 기사/뉴스 "정말 착하게 살게요, 감사합니다"⋯1000P 넘게 폭등한 코스피, 반등 이어질까? 17:36 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