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선관위, ‘투표사무 넘기는 방안’ 외부에 의뢰했다
1,369 22
2026.07.31 13:02
1,369 22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90688?cds=news_media_pc&type=editn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헌법상 고유 권한인 투표 사무를 행정부에 넘기는 방안을 외부에 의뢰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이와 함께 선관위 노조의 내부 설문 조사에서도 “투표 업무를 행정부에 이관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8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은 “선관위가 헌법상 독립기관 지위를 누리면서도 자신들의 존재 이유인 투표 관리권은 행정부에 떠넘기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실이 입수한 용역 의뢰서에 따르면, 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직후인 지난달 16일 외부 전문가 3명(대학교수)에게 ①“투표 관리권을 행정부 또는 지자체로 이관하는 것이 개헌 사항인가, 입법 사항인가” ②“투표 관리 집행 업무만을 행정부에 이관하고, 선관위가 의사 결정·관리 감독 기관의 역할만 하는 것도 개헌 사항인가” ③“투표·개표를 행정 기관에 이관하여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 헌법 정책적으로 바람직한가” 등을 문의했다. 선관위는 이 같은 용역비 명목으로 전문가 1인당 30만원씩, 도합 90만원을 예산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인 지난 8~16일 선관위 노조에서는 ‘조직 쇄신 및 선거 제도 개혁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선 조사에 응한 선관위 직원 1138명 가운데 88.5%(1007명)가 투표 업무를 행안부에 이관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현행 유지 등 기타 의견은 11.5%(131명)였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선행 조치(복수 응답)로는 ‘투표사무의 행안부(지방자치단체) 이관’(80.0%·910명), ‘사전투표제 개편 등 선거 시스템 전면 개편’(80.0%·910명)이 우선순위로 꼽혔다. 선관위 내부에서는 ‘고유 권한인 투표사무를 행정부로 넘기고, 선관위는 관리 감독 역할만 하겠다’는 여론이 더 큰 것이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뒤 압수상자를 차량에 싣고 있다. /뉴스1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뒤 압수상자를 차량에 싣고 있다. /뉴스1
그러나 선관위가 의뢰한 전문가들 의견은 정반대였다. 이들은 선관위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행정기관에 투표 사무를 맡기는 것은 위헌”이라고 답변했다. A교수는 “선출직 공직자(대통령 등)의 지휘를 받는 행정기관에 투·개표 사무까지 맡긴다면 선거의 공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했다. B교수는 “투·개표 사무를 행정기관이 담당할 경우, 부정선거 음모론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했고, C교수도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외부 자문을 의뢰한 배경에 대해 선관위는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으로 인하여 투·개표 사무에 대한 타 기관 이관에 대한 의견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라며 “향후 관련 법안 개정 논의 시 활용할 목적으로 외부 전문가 3명에게 자문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투표 관리권을 다른 기관에 넘기라’는 의견을 어디에서 제기했는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뉴스1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뉴스1
야당에서는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선관위가 이 같은 외부 자문을 의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선관위가 분출하는 국민들의 개혁요구를 “개헌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사전봉쇄하고, ▲설령 선관위 개혁이 실행되더라도 투표관리 실무는 행정부로 떠넘기는 방향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앞서 선관위는 ‘자녀 특혜 채용’ 논란 당시 헌법상 독립기관임을 내세워 감사원의 직무감찰을 거부한 바 있다.(중략)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EBS가 영혼을 갈아 만든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단행본 출간 이벤트 ! 414 07.29 66,930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28,5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98,5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08,4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50,3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33,1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0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4,1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7,2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1,2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7,3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9606 유머 꿈 내용 진짜 듣다듣다가 존나 황당해서는 뭔 이딴 꿈이 다 잇음 ㅋㅋㅋㅋ ㅋㅋㅋ ㅠㅠㅠ 1 03:34 109
3129605 유머 @ : 엄마 요새는 꺄! 를 어떻게 쓰는지 알아? 3 03:29 265
3129604 이슈 과일은 노화를 촉진시킨다.. 1 03:27 422
3129603 이슈 정말 직관적으로 잘 만든 중국의 산재 관련 영상 1 03:25 208
3129602 기사/뉴스 ♥신민아 등장에 고장난 김우빈, 민망해도 눈빛은 꿀 뚝뚝 “너무 뚫어지게 봐”[청룡시리즈어워즈] 1 03:24 274
3129601 기사/뉴스 유니클로, 희망브리지에 6억원 기부…여름철 재난 대응 지원 03:23 58
3129600 이슈 다른 고양이들도 이러고 놀아요..?ㅜ 너무 힘듬 집사 학대야 1 03:22 298
3129599 이슈 예온이 개인 라방 처음이라고 공책에 할 말 잔뜩 적어왔는데 볼펜으로 하나씩 체크하면서 얘기함ㅜㅜ 14 03:13 635
3129598 유머 지금보면 정말 시대를 앞서간 유세윤 패션.jpg 5 02:53 1,615
3129597 이슈 시터랑 진짜 재밌게 놀았던거 같은 고양이 6 02:52 1,110
3129596 정보 무알콜 vs 논알콜 맥주 차이점 10 02:51 1,209
3129595 이슈 솔로 콘서트에서 제이홉과 정국이랑 my universe 부르는 방탄소년단 진 3 02:43 462
3129594 기사/뉴스 경주, ‘스쳐가는 여행지’서 ‘머무는 세계도시’로 변신 02:37 424
3129593 이슈 [그대에게 드림] 혜리한테 슬금슬금 다가가는 황인엽 2 02:33 331
3129592 이슈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앞으로 개인이 알아서 각별히 조심해야하는것 5 02:33 2,070
3129591 기사/뉴스 애니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만화-아동소설로 재탄생 1 02:27 547
3129590 이슈 지금봐도 충격적인 그때 그시절 리즈 설현 3 02:22 1,164
3129589 기사/뉴스 이하이, 공효진 컴백작 ‘유부녀 킬러’ 첫 OST 주자 출격 02:18 151
3129588 이슈 실시간 전국 기온.jpg 23 02:17 3,657
3129587 이슈 [KBO] 7월 월간 타율 순위 7 02:13 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