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장내 매수한 지 하루 만에 12억원이 넘는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31일 오전 10시27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6만5000원(27.61%) 오른 168만7000원에 거래됐다.
최 회장은 전날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주당 평균 135만3677원에 장내 매수했다. 총매수 금액은 약 49억원이다.
이날 장중 주가를 적용하면 최 회장이 매입한 주식의 평가가치는 약 61억700만원으로 늘어난다. 매입 가격과 비교한 평가이익은 약 12억700만원이다. 다만 이는 주식을 매도해 확정한 이익이 아닌 장중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한 미실현 손익이다.
이번 매수는 최근 급락한 주가가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낮아졌다는 판단과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최 회장이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