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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최태원, SK하이닉스 주식 48억원어치 매수…사전 공시 없이 가능한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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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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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677693?ntype=RANKING

 

3620주 매입…개인 명의 첫 매수
국내 증시 불안 속 책임경영 의지 강조
사전 공시 없이 매수 가능한 금액 최대치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약 48억원 규모의 SK하이닉스 주식을 장내 매수하며 강력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자 직접 주가 방어와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주식을 최 회장 개인 명의로 매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0일 최 회장이 장내 매수를 통해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는 47억8564만원 규모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이 최 회장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취득한 첫 사례라는 점이다. 그동안 최 회장은 직접 지분을 보유하는 대신, SK하이닉스의 최대 주주인 SK스퀘어를 통해 지배력을 행사해왔다.

투자 규모를 48억원 선으로 맞춘 것은 신속한 매수를 위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현행 상장회사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도에 따르면 거래금액이 50억원을 초과할 경우 최소 30일 전에 매매 계획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즉 매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사전 공시 없이 즉각적으로 살 수 있는 최대 한도 만큼 매입한 셈이다.

재계는 최 회장의 이번 매수를 기업 가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달 10일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직후 주가가 급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고조되자, 현재 주가가 기업의 본질 가치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중략)

최 회장은 지난 17일 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해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으로 간다”며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SK그룹 측은 최 회장의 이번 매수에 대해 “책임 경영을 실천하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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