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월 생산 '6년來 최대폭 증가'…부산 광공업 10.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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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처 '2026년 6월 산업활동 동향' 발표
생산 2.3% 소비 2.7% 투자 5.8% 각각 증가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주력산업 호조 영향
부산 광공업 생산은 10% 급증…2년來 최고
산업활동 3대 지표인 생산 소비 투자가 지난달 모두 늘어나며 3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세’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반도체 등이 호조세를 보인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부산에서는 광공업 생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2026년 6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우리나라 전(全)산업 생산 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20.1(2020년=100)로 전월보다 2.3% 늘었다.
이 증가율은 2020년 6월(2.9%)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월간 기준 전산업 생산은 올해 1월(-0.8%) 감소세(전월 대비)에서 2월(2.1%) 증가세로 돌아선 뒤 3월(0.4%)까지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지만 지난 4월(-0.5%)과 5월(-0.4%)에는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6.4% 급증했다. 전자부품(-10.4%) 등에서는 생산이 줄었으나 자동차(15.4%)와 반도체(4.5%) 등에서는 증가했다.
데이터처는 “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승용차와 RV 승용차 등 완성차 부문에서 생산이 늘었고 반도체는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생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9%로 전월보다 4.0%포인트 올랐다.
수치가 떨어져야 긍정적인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사실상 보합 수준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 늘었다.
내수 지표인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금융·보험업(2.8%)과 운수·창고업(2.0%) 등의 생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서비스업 내 정보통신(-3.0%) 등에서는 생산이 줄었다.
재화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7% 늘었다. 지난 4월에는 전월 대비 3.7% 줄었으나 5월 0.1%로 증가 전환한 뒤 지난달 2%대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부문별로는 의복 등 준내구재(-1.7%)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12.6%)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2%)에서는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5.8% 증가했다. 지난 4월(-4.0%)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5월 ‘0.3% 증가’를 거쳐 지난달 급증세를 보였다.
정밀기기 등 기계류(6.9%) 및 자동차를 중심으로 운송장비(3.4%)에서 투자가 모두 늘었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건설기성(불변)은 전월보다 4.1% 늘었다. 데이터처는 “토목(-1.3%)에서는 공사실적이 줄었으나 건축(5.9%)에서는 늘었다”고 전했다.
건설기성은 건설업체의 공사 현장별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집계한 통계다.
이처럼 산업활동 3대 지표인 전산업 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모두 늘어난 것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지수는 100.3으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5.7로 0.9포인트 올랐다.
한편 동남지방데이터청이 이날 별도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2% 급증했다. 이 증가율은 2024년 5월(10.2%)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1차금속(44.0%)과 기타 운송장비(37.2%) 등의 생산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동남지방데이터청은 설명했다.
소비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10.5로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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