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노동계 "메가특구 '주52시간 예외' 추진, 즉각 중단해야"(종합)
451 6
2026.07.31 10:47
451 6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정부가 호남권 반도체 메가특구에 주52시간 근로를 완화하고 기간제 고용을 현행 최대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31일 성명을 내고 "재계가 오랫동안 요구해 온 노동 규제 완화 방안이 메가특구를 통해 한꺼번에 추진되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민주노총은 "전국적인 제도 개악에 대한 사회적 저항을 피하기 위해 특정 지역에서 먼저 시행한 뒤, 이를 전국 확산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시도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메가특구가 노동권 후퇴의 실험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번 조치들이 노동자의 동의나 서면 합의를 전제로 한다고 말하지만 계약 갱신을 앞둔 기간제 노동자에게, 파견 전환 대상이 될 수 있는 노동자에게 사용자의 요구를 거부할 자유가 얼마나 있는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또 "메가특구는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균형발전을 내세우지만 그 안에서 만들어지는 일자리가 4년짜리 계약직, 확대된 파견노동, 초과 근로수당조차 없는 장시간 노동이라면 그것은 미래산업도, 좋은 일자리도 아니다"며 "첨단 산업 경쟁력은 노동권을 희생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안정된 고용과 노동권 보장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메가특구를 노동규제 완화의 실험장으로 만드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역시 반발했다.

한국노총은 성명을 통해 "첨단산업 육성을 명분으로 노동자의 노동기본권과 건강권, 고용안정을 후퇴시키려는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노동기준을 무너뜨리는 메가특구법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연장·야간·휴일 근로 수당 대신 일반 수당을 적용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에 대해 "노동자가 정당하게 받아야 할 법정수당을 박탈해 실질적인 임금삭감을 초래하는 노동개악"이라고 일갈했다. 

기간제 고용 연장에 대해서는 "비정규직 남용을 막겠다는 법의 입법 취지를 정면으로 훼손하고, 정규직으로 전환돼야 할 노동자를 장기간 불안정 고용 상태에 묶어두는 결과를 낳는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기간제 사용사유를 제한하고 상시·지속업무의 정규직 고용원칙을 확립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선택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확대하는 방안과 관련해 "단위기간이 길어질수록 특정 기간에 노동시간을 과도하게 집중시키더라도 연장근로를 장기간 평균으로 상쇄할 수 있어 특정 시기의 과로를 방치하게 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또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파견 허용 대상 업종 확대는 상시·지속업무의 직접고용 책임을 회피하게 하고 간접고용을 확산시켜 고용불안과 노동조건 악화를 초래한다"고 반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4100513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EBS가 영혼을 갈아 만든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단행본 출간 이벤트 ! 392 07.29 51,90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22,4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90,9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97,1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48,57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30,82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0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2,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6,4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1,2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7,3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8905 이슈 국경 뚫려서 거의 재난영화처럼 수천명 불법 진입중인 스페인 현황 4 15:26 441
3128904 이슈 어느 공공기관의 나폴리탄 괴담 15:25 194
3128903 기사/뉴스 [단독]성매매 딱 걸린 20대男, 경찰에 소화기 뿌리며 저항하다 체포 1 15:24 277
3128902 이슈 예능 서툴러서 긴장한 상대배우에게 김고은이 전한말 1 15:23 495
3128901 기사/뉴스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 10만 원씩 배상해야" 8 15:23 418
3128900 기사/뉴스 "총 가졌다" 스님 위협…순찰차 들이받고 도주 1 15:22 130
3128899 기사/뉴스 외국인들 5조원 쓸어 담았다...SK하이닉스, 첫 30% 상한가 7 15:22 512
3128898 이슈 친정 엄마는 탐탁지 않았던 '합숙맞선2' 상견례 데이트 (살얼음판 주의) 30 15:20 1,079
3128897 이슈 오늘자 미국 시카고로 출국하는 에스파 카리나 1 15:20 651
3128896 유머 외국 수학 유튜버들이 집단지성으로 한글 수학 문제를 풀어본다면? (사전 없이) 8 15:18 1,094
3128895 이슈 트윗반응 개좋은 슈가슈가룬 x 테일즈런너 콜라보 공개 (스압주의) 2 15:18 253
3128894 이슈 95년생인데 아직 교복 잘어울린다는 숏드 출연 배우.jpg 5 15:18 901
3128893 이슈 차승원&김도훈 드라마 촬영현장에 커피차 보낸 임영웅&산골총각영웅팀 4 15:18 917
3128892 유머 한순간에 나락 갈 뻔한 이시언 5 15:18 947
3128891 이슈 충격적인 북한의 성형수술 문화 2 15:17 1,266
3128890 이슈 삼성전자 갤럭시 신제품 받은 리센느 멤버들 31 15:17 1,823
3128889 유머 이번 이장 마누라는 부지런하다고 칭찬을 거하게 해주는 할머니 7 15:16 809
3128888 이슈 코스피 시가총액 TOP10 종목 현재 주가 6 15:16 898
3128887 이슈 김세정 인스타그램 업로드 1 15:13 387
3128886 기사/뉴스 “엄마 1억4천만원 더 보내줘”…美, 유학생 취업에 수수료 검토 18 15:13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