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한 중진 의원은 “민주당 의원 전체 161명 중 보완수사권 폐지가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 궁금하다”며 “그런데 어쩌겠나. 말하면 김어준과 강성 지지자들이 좌표 찍고 괴롭힐 게 뻔하지 않냐. 침묵을 택하는 게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같은 심정 아니겠냐”고 했다.
1,901 36
2026.07.31 08:23
1,901 36

문제는 여야 모두 강성 지지자들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과거엔 극단적 생각을 하는 소수가 괴롭히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이들에게 잘못 보이면 다음 공천은 못 받겠구나 하는 불안감까지 들 정도로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와 관련해 “존치가 내 소신이었지만 ‘수박’을 넘어선 ‘반개혁자’로 몰릴까봐 무서워 말하지 못했다”고 했다. 국민의힘 한 의원도 “정치가 이렇게 강성 지지층에 쏠려가는 것에 자괴감을 느낀다”며 “정치를 더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회의감이 든다”고 했다. 


강성 지지층의 압박은 입법에도 미치고 있다. 보완수사권 폐지에 반대한 홍기원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1명은 ‘11적’으로 낙인찍혔다. 문자와 전화, 팩스가 쏟아졌고 “다음 총선 때 너는 꼭 자른다”며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서슴지 않았다. 홍 의원 등의 주장은 ‘전남광주 장윤기 사건’과 함께 힘을 받는 듯했다. 국민 여론도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쏠려갔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4일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론”이라고 했다.  


한 중진 의원은 “민주당 의원 전체 161명 중 보완수사권 폐지가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 궁금하다”며 “그런데 어쩌겠나. 말하면 김어준과 강성 지지자들이 좌표 찍고 괴롭힐 게 뻔하지 않냐. 침묵을 택하는 게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같은 심정 아니겠냐”고 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조사한 결과 보완수사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61%로 전면 폐지 23%보다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유지 46%, 폐지 39%였다. 하지만 민주당은 강성 지지층의 손을 들어줬다. 

그래픽=백형선

그래픽=백형선


민주당 안에서는 법조인 출신 의원들이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배치를 오히려 꺼리는 기류도 나타나고 있다. 검찰이나 법원의 우려를 전달하거나 수사 공백과 위헌 가능성을 지적하는 순간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반개혁 세력’으로 찍힐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요즘은 전공을 포기하고 다른 상임위로 가겠다는 의원도 있다”고 했다. 강성층의 압박이 의원 개인의 발언을 넘어 상임위 구성과 입법 전문성까지 위축시키는 셈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90637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이 가격에 백화점 립 광택? 바이플라워 글로우 립스틱 체험단(50인) 272 07.27 138,53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25,4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92,8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01,7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48,57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31,4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0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2,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6,4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1,2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7,3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9149 이슈 특출로 청룡시리즈어워즈 조연상 후보 오른 이상이 레드카펫 19:15 39
3129148 유머 내여자친구는구미호 신민아 메이크업 💄✨️ 2 19:14 156
3129147 이슈 일본 정부, 국가정보국 신설 2 19:13 212
3129146 팁/유용/추천 청룡시리즈어워즈 레카 김재원 (윰세3 순록이💗).twt 7 19:12 466
3129145 이슈 진짜 인형같은 몸무게 재는 아기판다 막내바오 5 19:12 424
3129144 이슈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심자윤 (스테이씨 윤) 3 19:11 345
3129143 이슈 어제는 양기사냥꾼 오늘은 음기귀신이라는 원호 음방 헤메코.twt 19:10 123
3129142 이슈 모든 것이 똥글똥글한 아기시절 백사자 루나 1 19:10 87
3129141 이슈 디기디기춤 손가락 버전 19:10 53
3129140 이슈 [KBO] 두산 김대한의 동점 솔로 홈런 ㄷㄷㄷ 5 19:09 165
3129139 이슈 <청룡시리즈어워즈> 윤경호 레드카펫 4 19:09 738
3129138 이슈 [KBO] 폭염에 경기 강행한 사직야구장 근황...... 37 19:07 2,102
3129137 기사/뉴스 "평범한 국민과 범죄 피해자에 고통"…보완수사권 폐지 파장 1 19:06 277
3129136 이슈 청룡시리즈어워즈 카더가든 레드카펫 5 19:06 486
3129135 이슈 만약 내가(IF I) 트레저와 같은 학교에 다닌다면? | 비밀 전학생 시즌2 Ep.08 19:06 32
3129134 이슈 국민들 과반수 이상이 폐지 반대했던 보완수사권 11 19:05 638
3129133 기사/뉴스 [단독] 외국인 92%, 건보료 안내고도 비자 연장 받았다 1 19:05 261
3129132 이슈 청룡어워즈 윤아.jpg 13 19:04 1,586
3129131 유머 영통팬싸에서 농락당하는 투어스 지훈ㅋㅋㅋㅋㅋㅋㅋ 1 19:03 185
3129130 이슈 [하이슬기]SNS에서 난리 난 관리템 진짜 좋을까?!🤔 내돈내산 여름철 홈케어 | 바디괄사,수분크림,앰플 19:03 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