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수사기록 등을 토대로 범행 직후 행적을 확인했습니다.
장인이 숨진 건 지난 4월 24일.
둘째 사위는 숨진 지 두시간도 지나지 않아 장인의 신용카드 5장을 챙겨나왔습니다.
범행 당일 이 신용카드로 약 1000만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추가 대출을 받기 위해 장인 휴대전화에 카드사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도 했습니다.
이렇게 열흘간 75차례에 걸쳐 모두 4840만원을 대출받았습니다.
별도로 200만원을 긁기도 했습니다.
가족이 실종신고를 하자 장인 휴대전화로 "여행 갔으니 신고를 취소하라"는 문자까지 보냈습니다.
추가 취재 결과 장인이 살던 주택 2층 전등을 시간에 맞게 반복해서 켜고 끄기도 했습니다.
장인이 전화를 피하는 걸 수상하게 여긴 유족은 경찰과 함께 2층 집을 찾았고 5월 4일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전등 점등에 대해 둘째 사위는 "같은 건물에 사는 아내를 속이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사위는 휴대전화로 시신이 부패하기 시작하는 시간 등도 검색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사전에 계획한 범행의 정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 형량을 줄이려고만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호연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50384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