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0.001초만에 수천번 주문…증시 흔드는 '초단타 알고리즘'
1,560 3
2026.07.30 21:17
1,560 3

레버리지ETF 변동성 키웠나
외국인 '초고빈도매매' 조사

 

금융당국, 거래내역 집중 점검

 


금융당국이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와 관련해 외국인의 초고빈도매매(HFT) 실태 조사에 들어갔다. 이들의 대규모 거래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변동성을 비정상적으로 키웠다는 판단에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외국계 초단타 트레이더에게 직접시장접속(DMA) 서비스를 제공한 한국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의 거래 내역을 확보해 주문 패턴과 시장 영향 등을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FT는 초고속 컴퓨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마이크로초(㎲) 단위로 대량의 주문과 취소를 반복하며 미세한 가격 차이를 노리는 거래 기법이다. 이 같은 거래를 위해서는 증권사 주문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거래소에 직접 주문을 전송하는 DMA가 필수다. 이들은 그동안 JP모간,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증권사 창구를 통해 주로 거래했다. 그러나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이 DMA 영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외국계 HFT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금융당국은 외국인 HFT가 현물과 ETF, 선물 시장 거래 과정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기초 종목 변동성을 키웠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유동성공급자(LP)가 기초 주식을 헤지하는 과정에서 HFT의 차익거래가 주가 변동폭을 키우고 수급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 중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HFT가 어떤 방식으로 국내 시장에 들어와 거래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HTS 안거치고 거래소 직접 주문…미세한 '가격 괴리' 좇아 차익거래
외국인 프로그램 매매 두배 급증…당국 '과다호가부담금' 부과 검토

 

 

금융당국이 외국인 초고빈도매매(HFT)를 집중 점검하는 것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을 키운 핵심 요인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문가들도 ETF 유동성공급자(LP)의 헤지 거래와 외국계 HFT의 초단타 차익거래가 맞물리며 증시를 교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투자·유안타 거래내역 조사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상장한 지난 5월 하루평균 외국인 프로그램 매매대금은 28조1000억원, 6월 28조9000억원으로 상장 이전인 1~4월 평균(15조4000억원)의 약 두 배로 증가했다. 코스피지수가 급락한 이달에도 22조원에 달했다. 업계에선 외국계 초단타 트레이더가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

 

HFT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HFT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거래 방식으로, 미국에서는 주식 거래의 절반을 HFT가 차지한다. 시터델시큐리티스, 제인스트리트 등 전문업체가 초고속 알고리즘을 활용해 ETF와 주식, 선물, 옵션 시장에서 시장 조성과 차익 거래를 동시에 수행한다. 이들은 현물과 ETF, 파생상품 간 미세한 가격 차이를 포착해 마이크로초(㎲) 단위로 주문과 취소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과 유럽의 규제당국도 HFT가 촘촘한 호가를 공급해 시장 유동성을 높이고 거래 비용을 낮추는 순기능이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구조가 다르다. 외국계 HFT 업체 대부분이 한국거래소 회원사가 아니다. 이들은 JP모간,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씨티 등 글로벌 투자은행이나 국내 증권사의 직접시장접속(DMA) 서비스를 이용해 국내 시장에 참여한다. 최근엔 한국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등 국내 증권사가 DMA 전용 회선과 주문 시스템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고 있다.


◇초단타 거래가 만든 ‘피드백 루프’


전문가들은 국내의 LP와 HFT가 상호작용하면서 시장 변동성을 증폭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LP는 ETF 가격이 기초자산 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하고, 투자자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매수하면 기초주식과 선물, 총수익스와프(TRS) 등을 활용해 즉시 헤지 거래를 수행한다.

 

예를 들어 특정 종목의 2배 레버리지 ETF로 자금이 몰리면 LP는 기초주식을 대량 매수해 노출을 맞춘다. 이 과정에서 현물과 ETF, 선물 사이에 일시적인 가격 괴리가 생기면 HFT는 이를 포착해 차익거래에 나선다. HFT의 주문으로 가격이 다시 움직이면 LP는 바뀐 가격에 맞춰 다시 헤지 규모를 조정한다. 결국 LP의 헤지 주문이 가격을 움직이고, HFT가 이를 거래하며, 다시 LP가 추가 헤지에 나서는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알고리즘 간 상호작용이 단기 변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업계에선 외국계 HFT와 시장 변동성의 인과관계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해외 브로커를 통해 유입된 주문의 실제 주체와 알고리즘 거래 내역까지 확보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거래소도 최종 주문자가 HFT 업체인지 일반 헤지펀드인지를 외부에서 구분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생략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315836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이 가격에 백화점 립 광택? 바이플라워 글로우 립스틱 체험단(50인) 266 07.27 122,33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19,43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483,3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895,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45,94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28,9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0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2,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05,5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0,0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07,3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29420 기사/뉴스 지금도 비싼데 큰일 났다…“이러다 다 죽을 판” 바다 끓기 시작하자 광어 줄줄이 폐사 11 08:43 881
3129419 정치 보완수사권 여론 20대 존치 66% 폐지 15% 30대 존치 70% 폐지 15% 13 08:43 266
3129418 기사/뉴스 [단독]삼전닉스, 임원 평가-사원 채용때 ‘AI 능력’ 본다 2 08:41 549
3129417 기사/뉴스 [단독]중복상장 막았더니 올해 7월까지 단 1건…코스피 기업공개 25년만에 최저 10 08:39 685
3129416 기사/뉴스 [단독] 노동부서 ‘직장 내 괴롭힘’ 논란…유망한 서기관이 떠났다 13 08:37 1,568
3129415 기사/뉴스 서울 부동산 시장의 주택매수 증가세 외국인이 내국인 앞질러 37 08:36 852
3129414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8 08:32 280
3129413 정치 “하루 종일 유튜브만 보는 ‘전업당원’이 민주당 망치고 있다” 20 08:31 1,229
3129412 이슈 악플러들한테 팩폭 날리는 캣츠아이 5 08:28 1,726
3129411 기사/뉴스 李 근저당 방어 논리펴더니…한문도, 돌연 “집값 오른다” 발언 왜 13 08:28 2,377
3129410 기사/뉴스 “요즘 식당은 이거 쓴다는데요?”…외국인 몰린 ‘흑백요리사’ 맛집의 주문법 [가봤어요] 14 08:25 2,541
3129409 유머 우리 회사 부장님 늙크크 말투 99 08:24 7,067
3129408 정치 한 중진 의원은 “민주당 의원 전체 161명 중 보완수사권 폐지가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 궁금하다”며 “그런데 어쩌겠나. 말하면 김어준과 강성 지지자들이 좌표 찍고 괴롭힐 게 뻔하지 않냐. 침묵을 택하는 게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같은 심정 아니겠냐”고 했다. 29 08:23 921
3129407 이슈 오늘하는 청룡시리즈어워즈 인기상 수상 확정자 12 08:19 3,644
3129406 이슈 무당의 위로 35 08:15 2,888
3129405 유머 어린이집 행사에 가족을 초대했는데 가족이 못 간데여 ㅠㅠ 31 08:14 4,734
3129404 이슈 아빠 유전자 100이였다가 엄마 유전자 한스푼 섞인 유혜주 아들 유준이 근황 34 08:04 6,683
3129403 정보 돈찐 부활한 버거킹 모닝메뉴 후기 27 08:03 5,523
3129402 이슈 오늘 코스피 힘찬 스타트 73 08:02 7,691
3129401 유머 점쟁이들이 수정구슬을 천으로 덮어두는 이유.jpg 13 07:58 5,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