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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증시 급락에 국민연금 평가액 200조 증발

무명의 더쿠 | 07-30 | 조회 수 49530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646990


국민연금 기금은 6월 초 기준 1900조 원을 넘어서며 2000조 원을 바라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 증시 충격으로 200조 원 가까이 급감하면서 사실상 연초부터 벌어들인 수익을 상당 부분 반납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1458조 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급등과 전력 기기, 방위산업, 조선 등 수출주의 강세가 더해지면서 크게 불어났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올해 14.9%인 국내 주식 비중을 20.8%로 늘렸다. 국내 채권과 해외 주식 등 다른 자산군의 비중을 줄인 결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그대로 국민연금 기금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식 비중 상향으로 증시가 좋을 때 기금 규모도 크게 늘어났지만 하락장에서는 증시와 커플링(연동)되며 기금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금위는 올해 상반기 기금 한도 제한 적용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하반기부터는 상향된 주식 비중을 적용했다. 당시 중기자산배분에서 결정한 원칙을 깨면서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리자 ‘증시 부양용’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로 인해 최근 급락장에서 증시 ‘구원투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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